3월 29일 일요일 파주출판단지와 옛미군부대였던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DMZ 2026세계문학페스타에 참석했다. 27일부터 시작했지만 나는 토요일 작품낭독회로 마지막날 참가하였다. 특별히 여러 외국작가들과 만나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특히, 분단경계지역인 파주시와 DMZ, 캠프그리브스에 오신 것은 의미있는 한국 방문이라고 전달했다. 짧은 대화도 나누고 다음에 다시 보자는 얘기도 나눴다. 특히 시에라리온에서 온 젊은 작가 이스마엘 배아씨는 내전 당시 적에게 친구의 양팔이 잘리는 장면을 직접 보면서 충격을 받아 지금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현재 유엔 등에서 아동인권운동과 반전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거구의 남아공에서 온 작가 주킬레 자마씨는 내가 서서 사진 찍지 말고 의자에 앉아서 찍자고 하니 웃으며, 자리에 앉아 엄지를 치켜올린다. 책장 펼침막 앞에서 여럿 찍은 사진중 왼쪽 두 번째 분은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선생인데 함께 사진 찍자고 불러서 옆쪽에 다가서 좋은 추억과 기념사진을 남기게 되었다. 이 밖에도 일본, 필리핀, 영국, 팔레스타인, 아르헨티나, 미국 등 외국 작가들과 한국의 많은 작가 동료들을 만나 의미있는 경험과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