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퀴즈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제가 컴을 첨 접하고 놀던때가 95년쯤인가 그랬는데 그때 게임이나 하고 한글워드를 연습하던 기억이..
97년 대학을 졸업하고 99년에 다시 컴퓨터를 사서(세진이 한창일 때) 한글, 인터넷, 엑셀 등을 알다가 99년 여름쯤에 천리안에 가입을 했어요..
실제 회사에서 컴퓨터로 해야 할 일이 대부분이다보니.. 기계쪽 설계일을 함..
친구가 한달 통신 전화비가 10만원이란 말에 미친놈..
도로시의 친구가 컴퓨터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을
할 거라는 말을 듣는 등 희안한 시기에..
정보 좀 보고 대화방에 들어갔었죠..
가니까 소개하라기에 소개하고 어디다 몇 살에 뭐한다.. 어떻다.. 뭐 그렇더라구요 이후로 별 할 말이
없고 덤덤하고.. 나가고 들어오고.. 서로 소개외엔
큰 일이 없더라구요..
물론 저도 좋은 방에서 좋은 시간도 있었죠..
세상이 어떠니.. 인생이 어떠니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하구 뒤에 여러번 통신상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죠..
뭐 지금도 서울에 아가씨가 - 만난 적은 없지만...
egryu라구......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번 들어가는 외엔 별 일이 없었는데.. 10월/11월 쯤인가 봅니다..
퀴즈를 하는 방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물론 임성훈의 프로가 유행하고 저두 퀴즈를 좋아하다보니..
그들의 대화명을 기억을 하진 못하겠지만..
10여명 모여서 소개보다 퀴즈에 신경을 쓰더라구요..
마음에 들었죠.. 서로 아는 사이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에 3-4일 이상 그 방에 들어가니 아이디나 대화명이 익더라구요..
대부분 영화퀴즈였고요.. 저두 영화를 좋아하는데
제가 아는 배우나 감독 등이 10명이면 다른 사람들이 아는 수가 100이상 이데요.. 저는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아는 문제에선 다른 사람이 빠르고 2-3시간 지나야 제가 한문제를 맞추다니.. 우히히...
11월 그 시기에 직장인 대화방에 영화퀴즈방이 많았어요. 많이 뜰땐 4-5개가..
제가 못 맞추고 못하다보니 전체적인 퀴즈를 하고
싶어서 - 전 여행을 좋아하고 세계사나 시사, 문학쪽이 좋다보니 - 퀴즈방을 만들었어요..
시사, 문화, 전체 퀴즈를 주제로..
한달 정도 하다보니 - 거의 매일.. 대화방의 이름을 "문화퀴즈방"으로 고정을 했었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개방식이었고요...
지금 우리영화사랑-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는
영퀴방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오기도 했죠..
우디, 스미레, 보노보노, 성석형, 애정만세형, 나리, 서시, 캐서린짱, 천외천형, ship 등등
우영사를 안 거치고 우리방을 바로 온 사람도 있었죠...
도끼, 나귀탄 산초, 허기, 눈물봉지, 파도, 생크림케익형, 38광땡, 죽황파, 총마즌오리, 기쿠, 쿠키,
룰루, 자하랑, 줄스, 틸슈바이거, 푸근이, 빈칸 1+2,
알렉스, 서라벌, 절세미인, 세나, 토미지롱, 동지달,
바람, nothing, 글쎄요, SPOONE 등등
이은정, 더더, 서라벌, 뫼구름, 만년설송, 맥스, 노르웨이숲, 조현주님, 스탄, 서성서성, 뫼비우스, 임진왜란, 한용이, 이동하 등등이 오면서 이후엔 유치가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적응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구요
바보인형, 일자무식, 정아, 론롤박스, 그랑브루,
안드레아, 나이트가이, 카이사르, 나옹이, 상추, 리틀바흐, 이약이, vincent, 조영문, 나이트가이 등등..
이들은 매일 밤 10시 근처에 만나서 새벽 2-3시를
넘기면서 같이 즐거워했죠...
이 기간이 1999년 11월부터 2000년 여름을 지나
2000년 겨울을 지났으니까 1년은 이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평생 가기도 힘들고 우리는 다같이 나이먹고
하니까 천리안에 동호회를 만들거나 다음에 카페를
만들자고 우겨서 만든게 다음의 문화퀴즈방이죠..
그때는 다들 뭐하러 만드느냐면서 그렇게 많이 찬성을 안했지만.. 제 기억엔 아마 10여명중 찬성이
60% 정도라 겨우 통과된 걸로 알고 있어요..^^
천리안이 많이 끊기고 1년 넘으면서 퀴즈가 뜸해지면서 이런 저런 크고 작은 문제도 만들어지면서
퀴즈주제를 하기도 했었죠.. 영화주제, 시사주제,
문학 한주 등
매주마다 수요일 하루는 12시까지 주제만 고수하기도..
그때까지 같이 활동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길이나 방법은 제각각 다르지만요.. 아직까지 같이 어울리면서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3-50 여명 이상인 것 같구요..
제가 한번씩 보는데요..
카페에 가입해서 2-3년 전의 터를 한번씩 들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전에 최종 들른 날을 올리듯이요..
이 사람들 중에정규 멤버였는데 스스로 나간 사람들도 있구요..^^
제가 이상 없으면서 정기 모임이나 다른 우리 만남이 있었으면 더 잘 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다음번에 우리방 역사를 함 올릴께요//
시간 내서 회원들을 소개해 드릴까 하기도 하구...
그 다음엔 앞으로 우리방이 이렇게 다시 함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가고 건의 함 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