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9 월 흐림
안개 낀 날인지
미세먼지가 있는 날인지
아침부터 얼어붙은 얼음이 놓는 것인지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에 비가오나 싶어서 밖으로 나가 보니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봄 날씨였다.
어제 카페
등업방에 현옥샘의 가입 글을 보고
왠지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입을 강요한 적도
카페를 하고 있다고 누군가에게 그리 많이
알린 적도 없는데
찾는 검색어에 나타나기도 하나보다
뜻밖의 놀라움도 있을것 같다.
새로운 사람이 방문했다는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볼때마다
답글하기 전 갈등하다는 것은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이런 신경을 쓰지 않으려면 방법은 간단하다
비공개 카페로 두면 되는데
왜 그러지 않고 등업을 고민하는지
이중적인 내마음을 들려다보고 있다.
일상의 기록이
내경험이 또다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하는 마음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아서
목적을 여기에 둔 것인데
가끔은 내감정이
보는이의 감정이 되어 카톡을 받을때
위로같지만 위로가 아닌
이러면 안되는데
서로가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어떤 선을 넘는 경우
내가 잘못하고 있는거야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가상공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원관리 댓글은 관심 밖으로 내몰아버렸더니
나역시 부담없이 그냥 하루를 편하게 정리 할 수 있었다.
사진도 잘 찍기 위해서 배운적도 없으니
그냥 내가 보고 다니는 길
풍경이 아름다워서 찍은 것이다.
내 평범한 일상이
어떤때는 요란스럽기도
어떤때는 감동과 사랑이
어떤때는 좋은 사람들이
또 어떤때는 내마음에 감춘 나쁜 사람이
어떤때는 아프기도 했다.
하루 하루가 모인 기록들
단점과 장점이 공생하고 있는 곳
누가 뭐라고 해도 말 할 수 있다.
나만의 역사
나만의 보물 창고다.
그러니 혼자보다는 여럿이를 원한것 뿐
여럿이 먹고
여럿이 일하고 싶고 함께 이겨내고 싶은 삶이다
내 좋은 생각이 퇴색 되지 않기를
오늘도 마음을 담아본다
순한 것인지
자주 보아서 무디어진 것인지
반가운 것인지
미동없이 바라 보고만 있길래
이름을 몰라서 손짓으로 불러더니 고개를 들은 복실이라고 불러주어야겠다.
차가운 아스팔트를 엎드려 데우고 있는 것일까
오늘에서야 알았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일찍 이길을 지나가는데
이 시간때 누군가가 모이를 주고 갔구나
비둘기들이 이렇게 모여서 빈땅에 무엇을 쪼아 먹을까 늘 궁금했는데
오늘 보니 사로 같기도 옥수수 부스레기가 많이 있었다.
보이지않는 누군가의 특별한 사랑이 여기에 숨쉬고 있다
건물
구조물이 하나 둘
오늘은 레미콘차랑이 줄지어 서있다
건물을 단단하게 세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