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7주일 강론
<연중 제17주일 강론>(2026. 7. 26.)(마태 13,44-52)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또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마태 13,44-52)>
1)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는 “전력을 다해서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여라.” 라는 가르침입니다.
(1) 보물을 차지하려면 우선 먼저 보물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이 눈앞에 있어도 그것이
보물이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그냥 지나칠 것입니다.
(2) 보물을 차지하려면 그 보물을 원해야 합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자기가 보물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것’을 더 원할 때 그렇게 됩니다.
(3) 보물을 차지하려면 차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구경만 한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4) ‘하느님 나라’ 라는 보물은,
혼자서 독점하는 보물이 아닙니다.
차지한다면, 또는 차지하기 전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함께’ 차지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보물입니다.
지금까지 한 말을 실제 상황으로 바꿔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1)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우선 먼저 하느님 나라가
인생의 궁극 목적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고,
그리고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만일에 깨닫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허무한 인생을 살다가 허무하게 끝날 것입니다.
실제로, 내세, 하느님 나라, 구원,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현세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만이
최고인 줄로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해 주어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2)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그 나라에 들어가기만을 원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더라도, 그곳으로
들어가기를 원하지는 않고, 어떤 ‘깨달음’이나 ‘해탈’만을
원하는 경우가 있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느님 나라가
아닌, 다른 이상한 곳을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자격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4) 하느님 나라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어가서
‘함께’ 살아야 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선교활동은 모든 신앙인의 기본 사명입니다.
2) ‘보물의 비유’는 보물을 ‘우연히’ 발견했다는 이야기이고,
‘진주 상인의 비유’는 좋은 진주를 ‘열심히’ 찾아다녀서
발견했다는 이야기인데, 그 차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보물을 차지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숨겨져 있다는 말은 발견했을 때의 기쁨을 강조하는 표현일
뿐이고, 숨겨져 있다는 말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소수의 특정 인물에게만 은밀하게 전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복음을 믿고 받아들인 사람들은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사람과 같고,
좋은 진주를 찾다가 발견한 사람과도 같습니다.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이라는 말도 ‘기쁨’을
강조하는 표현일 뿐이고,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은 시작 단계일 뿐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만을 원하고,
들어가려고 전력을 다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희망이 빗나가면 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올바른 길을 선택했더라도 노력이 부족해서 끝까지 가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안 한 것과 다르지 않게 됩니다.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루카 14,28-30).”
신앙생활은, 글자 그대로 인생 전부를 걸고, 또 목숨을 걸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생활입니다.
3) 밭에 숨겨진 보물이라고 표현하든지 좋은 진주라고
표현하든지 간에, 그 보물은 혼자 독차지해도 되는 보물이
아니고, 또 비싼 값으로 되팔 수 있는 보물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함께 나누어야 하는 보물입니다.
‘하느님 나라’ 라는 보물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 귀해지는 보물입니다.
그 나라는 모든 사람이 함께 들어가서,
함께 살아야 하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에 들어가는 일은,
자격 제한은 있어도 인원 제한은 없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함께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믿음’과 ‘사랑’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격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한 자격입니다.>
송영진 모세 신부
[출처] 연중 제17주일 강론|작성자 송영진 모세 신부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숲꽃향기 님 고맙습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에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합께해 주시는 영광
받으소서?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천국을
향해 돌진 합시다 화이팅
신부님 좋는
말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