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별로 특별할 것 없는
그냥 옆집에서 문 열고 나올 것 같은 73년생
웃음 많은 아줌마입니다.
그런 저에게 이런 리뷰는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운동했으면
너무 좋았을 관절을 봐주던 도수치료사의 감언이설에
속아 운동을 결심해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귀가 얇아요.^^
도수치료사는 요가를 권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진지하게 할 자신이 없어서 고민했더랬죠.
산책을 나와 지나는 길에 정우관이 보여서 저긴 어떤 곳인가~~~ 살짝 보기라도 할까? 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바로 상담실로 직행!! (정면에 사범님이 똭!)
물도 무서워서 수영은 안되겠고
헬스는 재미없고 줌바는 몸치고 스피닝은 겁이 많아
자전거에서 손을 못떼겠고(체험수업 경험자)
'무에타이는 무서운 운동 아닌가'
하는 고민을 잠깐하다가 한달만 해 볼까? 라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첫날 스텝부터 같은 손 같은 발 저 혼자 키득키득~
사범님이 시범을 보이시며 스텝스텝 하면 멋있는데
거울 속의 나는 뚝딱뚝딱! 그 모습을 보며 얼마나 웃었던지🤭 집에와서 아이들한테 시범을 보이며 식구들과 또 까르르
이렇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얼마나 될까?
다른사람은 어찌 하고 있나 거울로 힐끔힐끔 보며 남몰래 감탄도 하고 웃기도 하며 이렇게 하루하루 쌓아가다 보니 벌써 2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낯선 체육관에서 웃음으로 맞아 주시던 황사범님도
중간중간 파워파워를 외치며 자세를 잡아 주시는 조사범님, 그리고 친근하게 인사해 주시고 힘들었는지
세심하게 케어해 주시는 김사범님!!
서로 "안녕하세요"인사하며 한사람 한사람 낯도 익히고, 근육통없이는 들을 수 없다는 관장님 수업이 이제는 무섭지 않아질 정도의 체력이 길러지기 까지 그저 사람좋고 케어 잘 하는 사범님들이 아니라 전문성과 잘하는 운동이 무엇인지, 운동시간을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는 관장님 이하 사범님들의 노고 덕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한 달만 해 볼까? 했던 제가 이제는 평생회원을 해야하나...라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무에타이는 무서운 운동이 아니고 즐겁게
소통하는 운동이 되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조금씩 더 건강해진 제 모습을 보며 주변에서 무슨 운동을 하는지도 많이 물어 봅니다.
체육관 다니면서 운동이 힘들지는 않은지도 물어 봅니다🤔 제일 힘든 것이 무엇인지도 물어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운동이 편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하고난 뒤의 성취감이 더 크지요.
힘든점....??운동 끝나고 1층에서 만나는 피자의 유혹??
이 정도가 특별할 것 없는 아줌마의 정우관 리뷰입니다~^^
오늘도 정우관에서 함께 화이팅넘치는 에너지를 얻어갑니다!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