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 순교성지
연풍은 성 황석두 루카의 고향이며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교우촌입니다.
박해를 피해 연풍으로 몰린 교우들은 새재라는 천혜의 도주로를 이용해 관문 성벽 밑의 수구문을 통해 문경 땅을
넘나들며 모진 박해를 피했습니다.
연풍 성지가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63년 공소로 쓸 옛 향청 건물을 매입하면서부터입니다.
3백년이나 된 이건물을 매입할 때만 해도 순교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매입 후 논과 집 터를 정리하던 중
형구돌이 발견되었습니다. 또 1968년 시복식 후 황석두 성인의 고향이 연풍임이 드러나자 성지 개발이
가시화되어 순교 현향비를 세우고 성인의 유해를 연풍성지로 천묘했습니다.
[출처] 한국천주교성지순례-21-연풍순교성지|
교수형 형구돌은 끝까지 신앙을 버리지 않는 천주교 신자들을 구멍앞에 세운 다음, 목에 밧줄을 걸고 반대편 구멍에서 이를 잡아당겨 죽이는 잔혹한 교수형 형구로 박해시절 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손쉽게 처형하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라고 한다.
첫댓글 이곳이 있다는것 조차도 몰랐는데~`
슬픔과 아픈역사가 숨겨져있는 이곳~~
시대적인 아픔으로 피박과 박해를 받으면서도 종교를 간직한다는것은
과히~~순교적인 희생정신에 고개가 숙여지고
숙연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