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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당을 나와 목포가는 방향으로 4km가니 길이 두 갈래로 나누어 지는데 왼쪽길은 목포방향이고 오른쪽 길은 농로인데 길도 좁고 4km가면 율리아님이 만든 성지라고 하는 `성모님동산` 입니다. 우리는 밑에 차를 세우고 위로 올라가는데 전라도에서는 그래도 꽤 깊은 곳이지만 (아직 전기, 전화도 안됨) 우리가 사는 강원도 덕풍계곡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됩니다. 우리가 위로 올라가자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고 여기저기에 설명서가 붙어 있습니다. 우리는 왼쪽으로 올라가는 언덕으로 가면서 그 길은 십자가의 길이라고 하며 사람들이 기도서에 있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는데 예수님이 무거운 심자가를 지시고 오른다는 동산을 말 합니다. 우리부부도 그 길을 올라가면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며 우리가 지은 죄로 예수님이 고통을 당하신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우리는 회개를 합니다. 산을 한바퀴돌고 내려오자 밑에는 여기서 말 하는 `기적수`가 나오기에 우리는 물을 마셨습니다. 그 물 맛은 그냥 지하수 이고 깨끗하고 좀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조금전 왼쪽의 십자가의 길로 올라가는 밑에는 기적수로 목욕을 하는 방이 있어서 우리부부는 들어가 기적수로 목욕을 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이 물로 우리들의 영혼의 때와 육신의 때를 다 깨끗이 씻어주시고, 우리 두 아들과 우리의 친척과 친구와 은인들과 우리가 아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 육신을 깨끗이 씻어주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한 한말들이 물통에 기적수를 가득히 받아 차에 싣고 우리는 다시 강원도로 떠납니다. 올때는 대구를 지나왔지만 갈때는 광주와 전주를 지나가는데 벌써 밤입니다. 여기에서 내가 좀 잘못된 생각을 한 것을 후에 알게 됩니다. 아내는 이런 1000리가 넘는 장거리운전과 고속도로운전이 처음인데 우리가 좀 어디들어가 자고 가야 하는데 그냥 강행군을 시킨 것입니다. 내가 아내를 잘 아는 것 같아도 이런 실수를 합니다. 내 아내는 불평한마디 하지 않고 그냥 기쁜 마음으로 운전을 하는데 우리가 대전을 지나 청주를 지나 충주를 지나는데 아내가 꾸벅꾸벅 조는게 아닌가? 나는 깜짝 놀라 그제서야 "자기야? 길 가에 차를 세워" 그리고 우리는 잠을 잡니다. 그 후 가다가 자고 가다가 자고 하는동안 태백시에 이르러 더 이상 갈 수가 없어서 여관에 들어가 잠을 잡니다. 우리는 금방 골아 떨어집니다. 나는 농사꾼이기에 늘 새벽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새벽에 일어났는데 옷을 입으려고 하다가 나는 깜짝 놀랍니다. 내 몸에는 그동안 팥 알만한 새빨간 종기가 톡 불어나 있는데 24개나 되며 몹시 가렵고 긁으면 터져 피가 나오고 다시 딱지가 지고 또 터지면 피고름이 나오는 잘 낫지도 않는 성가신 부스럼 입니다. 우리가 사는 덕풍(德豊)계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정 지역인데 왜 내 몸에 이런 피부병이 있느냐 입니다. 그런데 그 24개의 종기가 다 사라진 것입니다.아예 흔적조차 없어진 것입니다. 나는 너무 놀라 잠든 아내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자기야 자기야 이것 좀 봐 봐 !" 그러자 아내가 잠을 깨고 내 몸을 보며 "어머나 다 없어졌네" 라고 합니다. "그렇지? 다 없어졌지?" 그러나 며칠 후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계속) |
첫댓글 진기한 일이 생기네요~~
어서오세요 약초사랑님 저는 아직까지 왜 그날에 그런일이 생겼는지 잘 모릅니다 감사
우와, 기적수로 목욕한것이
진짜로 기적을 일으켰네요.ㅎ
신기합니다
어서오세요 하정님, 만일 그 기적수 때문이라면
그후 저와같은 기적이 많이 일어나야하지만
그런일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기적수인가요~~
너와나님, 그곳에서 조그만 기적은 가끔 순레자들에게 일어나느데
무슨 병이 잠시 호전된것을 가지고 호들갑을 떨지만 곧 다시 아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