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 미국처럼 의료민영화 되어서 서민들에게 지옥문이 열리기를 바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의 민영화와 열악한 복지, 극심한 양극화의 이면에는
인종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만 교수는 그의 저서 " The Conscience of a Liberal"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One key message of this book, which many readers may find uncomfortable,
is that race is at the heart of what has happened to the country I grew up in.
The legacy of slavery, America's original sin, is the reason we're the only
advanced economy that doesn't guarantee health care to our citizens.
White backlash against the civil rights movement is the reason America is
the only advaced country where a major political party wants to roll back
the welfare state.
" 이책의 주요 메시지 중 하나는 많은 독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지도 모르지만,
인종차별이 내가 자라난 이 나라에서 벌어진 문제의 핵심이란 것이다.
우리(미국)가 의료보험을 전국민에게 보장하지 않는 유일한 경제 선진국인 것은
미국의 원죄인 노예제의 유산 때문이다. 흑인민권운동에 대한 백인들의 반발에서 보듯이,
미국이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주요정당이 복지국가 비젼을 망치고 철회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즉, 내돈으로는 죽어도 흑인들을 도와줄 수 없다는 인종갈등이 진짜 이유라는 겁니다.
여러분, 인종차별은 인간 본성입니다. 그래서는 안되지만 그러한 것이 자연스럽고
그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지금 막대한 인적, 물적자원에다가 정치 군사력을 가지고도 빌빌대는 이유를 아십니까?
바로 인종갈등 때문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잘 살 수 없는 인종은 아예 노력을 포기하고,
노력하지 않아도 길이 활짝 열려있는 특권계층과 인종은 아예 노력을 안한다는 겁니다.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피튀기는 경쟁을 주장하면서 교육과 입시에서만은 공부 못하는 부유층과
권력층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인적자원이 풀~로 활용되지 못하죠... 그리고 입학사정관제와 제도화된 대학입학비리가 그것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입시비리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나요? 원래부터 지들 끼리 알아서
해 쳐먹으니 비리가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FRB가 민간인 몇놈들이 모여서 나라의
근간을 자손만대로 해쳐먹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이야기가 빗나갔는데.... 제가 의도하는 뜻은 아시리라고 생각하고 이만 줄입니다.
첫댓글 일리있는 말씀 입니다.최근 총기 사건의 근저에는 극심한 인종차별(최근의 경제난으로 더욱심해짐)도 한 원인 이라고 봅니다.
이민을 받지 않으면 애풀 신화니 인텔 신화니 마이크로소프트 신화니 하는 것들이 지속되지 않는 구조랍니다. 흑인들에게 공짜를 주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일종의 핑게랍니다. 자기 것을 지킨다고 하지만 의료 기관이나 보험회사의 로비라고 해야됩니다. 총기 사고도 그렇게 발생함에도 금지를 시키지않는답니다. 자유라는 핑게로 말입니다. 사실은 총기회사의 로비력이랍니다. 이민을 금지 시키게 되면 얼마되지 않아서 미국은 생동력을 잃게됩니다.
눈에 보이는 이득이 1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은 1억 정도 될겁니다.
사람과 사회를 움직이는 진정한 힘은 정신이니까요.
그래도, 저 빌어먹을 나라는 깜둥이를 대통령으로 뽑기도 하죠.^^ 노예제를 미국의 원죄로 인지하고 있고, 민권운동에 대한 백인들의 반격을 인지할 정도의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지향도 알고 있고 반대하는 자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는 거죠. 그리고 원문의 'a major political party'는 공화당을 가리키고 있겠죠. 민주당이나 다른 정치세력이란 대안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제 눈에, 저 글 저자는 분발과 속도를 주문하고 있는 듯합니다. ... 프랑스대혁명 이후 여성이 투표권을 갖게 되기까지 1백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미국의 인권운동이 즉각 가시적 결과를 낳았다면, 역사는 그걸 '민권운동'이 아닌 '민권혁명'이라고 기록했겠죠.
궁금한 점은, 저 책(글)에서 크루그먼이 단 한번이라도 이민 자체에 혹은 미국의 이민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적이 과연 있던가요? 외국인에 대한 혐오나, 외국인이 야기하는 치안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던가요? ... 사회보장을 통한 복지와 민권은 바로 '보편적 인권'을 발할 테고, 미국의 독립선언서가 밝히고 있듯이, '인권'은 인종, 민족, 종교, 성별, 연령, 사상 등 모든 차이를 뛰어넘는 초월적이고 보편적인 사상과 지향일 텐데요.
많이 엇나간 이야기 하나 하렵니다. 언젠가 고딩 영어시험문제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를 바르게 영작한 것은? (1) Men are created equal. (2) All men are created equal. ... 답은, 물론 2번입니다. 1번은 절대로 틀린 답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인권선언서가 (2)로 기록되어 있구, 사람들이 이걸 죄다 뇌까리고 있기 때문이겠죠. "인간"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저들의 지각있는 양심 안에는 여전히 살아 있지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