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교육부총리 등에 '뉴발렌타인 소주' 발송
안병영교육부총리와 시도교육감들의 외제양주 술판 파문과 관련해 시민단체인 활빈단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안동막소주에 발렌타인 초코분말을 섞어만든 '뉴발렌타인 국산양주'를 교육부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에게 보내기로 했다.
활빈단은 청와대 등 정부기관과 각 언론사에 보낸 자료를 통해 '전국민이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촛불시위를 벌이는 와중에, 이 나라 교육의 수장들이 울산에 모여 최고급 양주에 호화판 향응을 즐긴 사실에 충격과 배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활빈단은 이에따라 김선일씨의 장례를 마치는 오는 7월2일쯤 격앙된 민심을 대변해 안동소주에 발렌타인 초코렛을 분말로 해 만든 뉴발렌타인 국산양주와 목민심서를 안부총리와 울산교육감 등 전국교육감들에게 경종용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을 황희정승 묘역으로 초청해 바른공직자의 다짐을 촉구키로 했다.
또한 활빈단은 병당 25만원씩 총12병에 300여만원에 상당하는 최고급 발렌타인 양주향응파티에 대해서 이 양주들이 정상통관된 것인지 여부를 가려달라며 울산세관장에게 질의하고 감사원에 이들이 판공비오남용에 대해 즉각 감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경제난속에 국민들 고통도 아랑곳않고 혈세나 축내며 '양주 파티'한 교육감들은 당일 먹고 마신만큼 지출된 파티비용을 각자가 분담해 전액 결식아동돕기기금 으로 낼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안 부총리가 이해찬 총리후보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이에 불참한 채 시도교육감들의 호화판 여흥에 참석한 사실에 주목한다며 호화술판 현장에서라도 부총리답게 검소하게 상을 다시 차리도록 행태를 바로잡지 못한 것은 공직자로서 처신에 문제 있다고 질타했다.
CBS울산방송 박준일기자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성명/공지)
<휴식>활빈단""교육부총리에,막소주+초코분말 보내""하.하.하.
카르페 디엠
추천 0
조회 76
04.06.29 22:04
댓글 2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활빈단이 어떤 단체인지 모르니.... 보수 우익도 이렇게 시황(?)에 민감할 줄 아는 민첩한 정치 감각 있는 사람들이나 단체가 있었으면 지금처럼, 주눅(?)들지 않았을 것인데.. 진보 대통령 9년의 후유증이 언제까지 갈지..? 지금의 노대통령은 나라와 민족에게, 그리고 정동영 전의장 말대로 우리 미래에 무엇을 남길지...
하핫... 재치있는 발상이네요. 이런것이 필요하겠군요. 좋은 기사거리가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