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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축구를 시작해서,안양초-안양중-안양공업고등학교-건국대를 졸업했어
고등학교때까지는 공격수인 윙포워드로 뛰다가 대학교시절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포지션을
윙백으로 변경하게 되었지,지금은 수비수로 많이들 알아서 그렇지 학창시절엔 득점기계였어
그리고 난 1999년 만22세의 나이에 대표팀에 발탁되었고,코리아컵 멕시코전 A매치를 데뷔를
하게 되면서,꾸준히 대표팀에서 뛰었고,시드니 올림픽,레바논 아시안컵등에서 베스트멤버로 중용되었지
그리고 2000년 K리그 안양LG에 입단하게 되면서 첫시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1년에는 아쉽지만 준우승을 하는데도 일조했지 그리고 항상 K리그 베스트11 왼쪽자리는
항상 나의 이름이 있었을 정도로 난 K리그의 빛이였어
조광래(안양LG감독)"이영표는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무한한 성장성을 가진 선수"
히딩크 감독이 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정되면서,나는 국가대표팀 경기에
몰두하게 되었고,꾸준히 기복없는 날 히딩크감독님은 중용해줬지,하지만 이게왠일인가?
2002월드컵을 앞두고 난 부상을 당했고,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은거야,
하지만 히딩크감독님은 날 포기하지않으셨고,매일 나의 상태를 체크했고, 결국 난 감독님의
신뢰에 빠르게 회복할수 있었지...그렇지만 난 월드컵 조별예선 폴란드-미국전에는 출장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받았어...매우 나에겐 힘든 시기였지
난 조별예선 3라운드 포르투갈전에 선발로 포함되었고,미친듯이 드리블을 질주하며,
상대편에게 나의 장점인 헛다리짚기로 그라운드를 휘져었지,그리고 후반 중반에 내가 올린 코너킥이
상대선수 머리를 맞고 나오면서 난 다시한번 크로스를 올렸고 대표팀 막내인 지성이가 볼을 트래핑하고
결승골을 넣으면서,우리는 꿈에 그리던 16강진출이 확정되었지,난 그렇게 첫경기에 어시스트를 했어
정말 대회기간동안 힘들었던 나에겐 못잊을 월드컵 첫경기 였어
그리고 우리 대표팀은 이탈리아-스페인을 꺽으면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고,
난 이탈리아전에 안정환형의 헤딩 골든골을 어시스트하면서 2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렸지
우리팀의 4강신화 그 중심에는 나의 활약이 있었고,좌영표-우종국이라는 단어가 생길정도로
사이드에서 우리들의 플레이는 세계최고의 수준이였어
그리고 난 금메달을위해 2002 부산아시안게임때 와일드카드 겸 주장으로 후배선수들을 이끌었고,
4강까지 올라갔지 하지만 4강전에서 만난 이란과의 혈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갔고,난 키커로 나섰지만,
내가 때린 볼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팀의 결승진출이 좌절되었어,병역면제를 위해 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해준 이동국 선수에겐 참으로 미안했고,아직도 잊지못할 상처의 순간이지...난 그이후 절대 승부차기에
나서지 않았어...
그리고 난 히딩크 감독님의 러브콜을 받았고,PSV아인트호벤에 6개월 임대되었어,
여기서 잘한다면 박지성선수처럼 팀에서 완전이적선수가 될수있다는 말에 엄청난 활약으로
팬들의 성원을 받아 완전이적하게 되었고,내가 그리던 꿈의무대 유럽리그에서 축구를 할수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할 따름이었지 그렇게 난 유럽축구의 한치의 어려움도 없이 팀의 주전 베스트
멤버로 모든경기에 선발로 나섰지
예전부터 교회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교제를 오래하다가,2003년 6월 여름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식을 하게되었고,부인은 나의 네덜란드 축구생활을
뒷바라지하는데 힘썼고,매우 고마웠지,아마 지성이도 우리 부인에게 얻어먹은
식사가 많아서 굉장히 고마워 할거야 지금 그의체력의 좋은이유중 하나일거야
박지성"영표형은 너무도 성실하고 의지력이 강한 스타일,여러모로 나에게 많은힘이 된다,형은 나에게 행운이다."
부인의 뒷바라지 덕분일까? 난팀의 완전이적을하고,2004년 에베레디지에 최우수선수 MVP를 수상하게되었어,
그리고 유럽 빅클럽들의 엄청난 구애를 받았지만,난 나를 잘알고 신뢰해준 히딩크 감독님의 곁을떠나기 싫었고,
네덜란드에서의 생활이 너무 재밌기에 잔류했지
히딩크"이영표를 맨처음 데려왔을 때 그는 작은선수에 불과했다,그러나 지금은 유럽 최고의 레프트백이 됐다"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서 생활이 행복해 보이는 이영표선수
우리팀은 승승장구하면서 리그 최강자가 되었고,같은 한국인지만 나에 비해
초반기 어려움을 겪었던 지성이도 유럽축구에 적응하면서 이제는 나와함께 팀의 주전으로
모든경기에 승리하는데 일조했고,그렇게 우리는 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선수로 자리잡았지
히딩크"박지성-이영표는 나의 최고의 업적이자,젊은선수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
그리고 2005년 챔피언스리그에서 AS모나코-리옹전에 내가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고,
우리팀은 AC밀란을 상대로 1차전에 2-0으로 졌지만,나는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했어,그리고 우리팀은 다짐했지
2차전에는 분명히 승리해서 결승전에 올라가겠다고...지성이의 골로 1-0으로 이기고있던 순간 난 왼쪽사이드에서
세계적인 윙백인 카푸를 제치고 왼발크로스를 올렸고,그 크로스가 백전노장 코쿠선수에 머리에 맞으면서 골로들어갔어,
우리팀은 2-0으로 앞서게 되었고,결승진출이 눈앞에 보였지만 암브로시니의 골로 우리는 홈에서 3-1대승을 거두고도 결국
원정다득점 시스템에 의해 결승진출이 좌절되었지...하지만 태극듀오 나와 지성이의 활약은 전세계를 놀라게했지
내축구인생에 있어서 PSV아인트호벤시절 생활과 선수들과 서포터는 절대 잊지 못할거야...
고부"이영표는 체구는 작지만 엄청난 체력을 갖고 있었다.오히려 공격수인 내가 그를 수비해야 했을 정도"
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EPL 토튼햄핫스퍼으로 부터 오퍼를 받았고,히딩크감독님이
내눈앞에 걸렸지만 결국 난 피스컵을끝으로 토튼햄에 이적하게 되면서 박지성선수에 이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2호가 되었지,
데뷔전인 리버풀과의 경기에선 나의 엄청난 활약으로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었고,정말 나에겐 가슴벅찬 순간이였지...
마틴욜"이영표는 좌측윙백에서 세계최고다,오른쪽에서도 최고가 될것이다."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어,수비수여서 득점하기에 어려움이있었던 나에겐 기억남는 골이야..
나는 대표팀을 6회연속 월드컵본선 진출에 성공시키는데 일조하였지...
딕아드보카트"네덜란드와 잉글랜드 경험이 있는 이영표가 이번 월드컵을 이끌어줄 리더"
그리고 월드컵직전 2005년 4월 17일 토튼햄VS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리그경기에 나와 지성이는 선발출전했고,
우리둘은 국적을 떠나서 싸워야하는 상대였지,나는 우리팀 골문전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지성이에게 왼쪽발에
걸렸고,결국 지성이는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승리에 보답했지만 나는 팀의 결정적 패배를 유도했지
지성"형 미안해" 영표"아니야 지성아 잘했어,승부는 원래 다 그런거야"
그리고 나의 2번째 출전이자 만29세에 도전한 독일월드컵에서 우리는 토고전 2-1 역전 원정 첫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인 거함 프랑스를 상대로 1-1 무승부,16강 진출이 눈앞에 보였지만,3라운드인 스위스전 불리한 주심의
판정에 결국 오심과 함께 2-0패배...우리팀은 결국 그렇게 16강 진출해 탈락하였지...
김두현"대표팀에서 그라운드의 지휘자는 이영표"
독일월드컵 수비부문 랭킹 8위에 오른 이영표
2006 독일월드컵 화제의 아기 이영표의 딸 하엘이
독일월드컵이 끝난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나에게 또하나의 큰 사건이 터졌지,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는거야 협상단계는 순순히
이뤄줬고,국내언론사에서는 내가 입단 확정이 됬다고 보도했지,하지만 난 말못할 개인적인
사정으로 협상을 결렬했고,국내에서는 종교때문에 안가는게 아니냐라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내축구인생에 있어서 그라운드 외에서의 시련이였지...
스팔레티"이영표는 AS로마를 완벽하게 만드는 선수라고 생각"
2007년 난 시즌이 시작하면서 본격 리그에 돌입했지만,감독이 교체되면서 주전경쟁에서
밀리면서,매경기 결장하면서 국내에서는 나를 두고 말들이 많았어,결국 라모스감독의
스타일이 아닌 난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어
英축구팬들"라모스감독에게 실망이다"
난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게 되었어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이영표는 한국에서 온 메달 수집가"
나는 팀의 주전 붙박이로 엄청난 활약을 했고,팀의 계약연장 요청에 난 수락하였지
한준희"이영표의 활약도는 120%" 도르트문트팬들"이영표는 엄청난 가치가 있는 선수,무조건 계약연장 성공해야"
이영표의 A매치 100경기 센츄리클럽 가입을 축하해주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
그리고 난 2009년 6월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팀인 알힐랄에 이적하였고,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최우수선수상을 받게되었지
09/10시즌 알힐랄 최우수선수상 받는 이영표
그리고 나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 만33세의 나이로 3번째 월드컵 참가를 하였고,그리스전 첫번째골의
프리킥찬스 만들었고,아르헨티나전 완벽히 막진못했지만 월드스타 메시를 수비를 했지...
하지만...팀은 4-1로 대패를 하게되었어..
그리고 나이지리아전에도 그리스전과 똑같이 첫번째 골의 프리킥을 얻어내고,팀의 수비라인을 지휘하면서
2-2 혈전의 무승부로 우리팀은 원정 첫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지,난 그라운드에서 고참답지 못하게 눈물을 흘렸고,
무릎을 꿇고 감사의 기도를했지,16강전 우루과이전 난 지성이와 함께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팀은 2-1 패배로
앞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8강행이 좌절됬어...
허정무"박지성-이영표는 강철체력"
남아공월드컵 12번 백넘버 최고 선수로 선정된 이영표
남아공월드컵 이후 날잘아는 조광래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고,나는 꾸준히 엔트리에 포함되며
대표팀에 소집됬지,허허허...내가 나이로보나 경력으로보나 팀에서 최고 고참이더라구...
그런데 이란전 나는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실책을 하며 홈에서 이란에게 1-0으로 패배했지...
대표팀에서 항상 위기의 순간에 수비를 잘해줬던 나에겐 치명적인 충격이었지만,실수에도 국민들의 따뜻한 응원에 난 감동했어.
네티즌들"실수하는 게 사람이다.당신도 사람이다,너무 잘하다가 실수해서 인간미가 느껴졌다,항상 응원하겠다 "
난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은퇴를 선언했어,팀은조별리그를 무난히 통과하고,이란을 상대로 난
지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엄청나게 뛰어다녔지,그리고 4강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지만 승부차기에서
우리팀은 모두 실점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됬지,그리고 나의 마지막 A매치 우즈벡 3-4위전 후배들의 멋진활약과
골퍼레이드로 우리팀은 대회 3위를 기록했지,나의 마지막 대표팀경기가 끝나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
그러고 보니 대표팀에서 참가한 대회를 생각해보니 너무많네,코리아컵-시드니올림픽-레바논아시안컵-북중미골드컵-한일월드컵
부산아시안게임-중국아시안컵-독일월드컵-남아공월드컵-카타르아시안컵까지...
초롱이로 시작해서 대표팀 최고참까지왔다니...믿기지가 않네,이젠 후배들을 위해 내자리를 넘겨줄거야,후배들이 잘해줄거라 믿어!
12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몸담았던 나의 대표팀아 안녕!
첫댓글 늘 한결같은 선수~
감동......
진짜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
으헝 멋있따 ㅠㅠ
수고하셨어요!!
내 국대 유니폼 마킹 고민 고민하다 영표선수로 햇었는데... 아아아 슬프다...수고했어요,,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말디니=홍명보
어느 외국해설자가 같은경기에서 뛰는걸보고 두명의 말디니가 서있는거 같다고 했죠.
94던가 98 월드컵 후 세계 올스타전에 참여했을때 두명의 말디니가 서있다고 해설했었음.
영표형
오. 남아공 백넘버 최고선수 쩌네요..
사랑해요 영표
ㅠ.ㅠ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수... 당신때문에 12년 동안, 축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영표형..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왼쪽을 12년동안 책임져주셔서..
영표형은 영원한 한국의 레전드입니다. 감사했습니다.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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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왼쪽수비수! 영표형덕에 안양좋아하게 됐구 그러면서 축구에대해 이지경ㅋㅋ까지 오게 됐는데. 누가 뭐래도 세계최고의 선수 영표형!!!
으 영표형없는 대한민국국대 상상만해도 끔찍한데 ㅠㅠ
좋은 글이라 캡쳐 해 가겠습니다.
스크랩이 아니라요?ㅋ
옛날에 엘지 치타스 그 어린이 회원같은거라서 경기장 자주가서 봤는데 ㅎㅎ 그때가 그립네
진짜 멋있네요ㅠㅠ 멋져요
영표형... 네덜란드에서 MVP 먹었었구나...ㄷㄷ
안양의 자랑!!!!!!!!!!!!!!!!!!!!!!!!!!!!!!!!!!!!!!!!!!!!!!!!
영표형 중학교시절에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목이 터져라 형을 응원하던 기억이 어제같이 생생해요.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나가면 다들 헛다리질하고 있었는데...ㅎㅎ 정말 정말 사랑해요. 우리 축구 곁에 영원히 있어주길 Forever 이영표!!
아 슬프당 ㅠㅠ 그나저나 99년 멕시코랑했던경기 생방으로 봤었는데 그게 영표형 데뷔전이였군요 ㄷㄷㄷ 영광이네요 내인생 최고의 왼쪽윙백!
글 쓰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태클은 아니지만 이영표 선수가 피구 제끼는 사진 밑에 글에서 상대 발 맞았다 하셨는데 발이 아니라 머리로 걷어낸거였네요^^
와 진짜 영표형이 쓴거 같네요 대박.. 영표형...가지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영표형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때 경기끝나고 바로앞에서 봣는데 정말 영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ㅠㅠ 한글자도 안빼 놓고 나 읽었네 ㅠㅠ
222222 엄청 열심히 읽었어요...다 아는 내용인데도 머리속에 꼭꼭 넣고싶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