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21 잠정 실적 리뷰]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변운지
□ 삼성전자 3Q21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 원(+66.96% Y/Y, +9.02% Q/Q), 15.8조 원(+12.35% Y/Y, +27.94% Q/Q) 기록. 블룸버그 컨센서스 평균치(매출 73.5조 원, 영업이익 15.7조 원)에 부합.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단은 매출 79.5조 원, 영업이익 17.0조 원이었음.
□ 블룸버그 컨센서스 평균치에 따르면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Consumer Electronics 1.18조 원, IT & Mobile Communications 3.59조 원, 반도체 9.12조 원, Display Panel 1.3조 원, Harman 1,207억 원 이었음.
□ 잠정 실적 발표 시에는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이 별도로 공개되지 않지만 반도체가 10조 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됨.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수익성 개선 때문.
□ 한편 Consumer Electronics는 원재료비 및 운송비의 증가 영향으로 1조 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Consumer Electronics 0.7조 원, IT & Mobile Communications 3.4조 원, 반도체 10.3조 원, Display Panel 1.3조 원, Harman 1,000억 원 내외로 추정함.
□ 4Q21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3Q21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IT & Mobile Communications 사업의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4분기에 감소하는 흐름을 보여왔고, Display Panel도 계절적으로 그런 흐름이었음.
□ 구체적 전망치는 10월 말 실적 컨콜 이후 업데이트 하겠지만, 15조 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됨.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Consumer Electronics 0.7조 원, IT & Mobile Communications 3.0조 원, 반도체 10.0조 원, Display Panel 1.1조 원, Harman 1,000억 원으로 합산 영업이익은 14.9조 원임.
□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일의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14%로 마감.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단은 다소 높았으나 15.8조 원이라는 영업이익은 블룸버그 컨센서스 평균치(15.7조 원) 및 네이버 컨센서스(15.8조 원)에 부합했기 때문.
□ 아울러 반도체 사업 내에서 비메모리 반도체의 영업이익이 6,000~7,000억 원으로 추정되며(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님) 통상적인 성수기 수준(4,000~5,000억 원) 대비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부각됨. 비메모리 반도체의 영업이익 비중은 3~4% 수준이지만 삼성전자 주가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은 큼.
□ 삼성전자와 TSMC만이 7nm 이하의 비메모리 선단 공정 양산에 성공했고, 동종 업종에서 GlobalFoundries가 기업 공개를 마쳐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삼성전자와 TSMC처럼 매년 10조 원 이상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연속적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워 보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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