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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 탄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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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14.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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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 탄신일
음력 4월 8일(양력 2016년 5월14일)이 현세불인 석가 모니부처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을 부처님오신 날 또는 불탄절이라고도 한다. 불탄절의 상은 여러 가지 꽃으로 장식하고 제등행렬을 하는 등의 행사로 석가모니의 탄신을 축하하였다.
석가모니는 기원전 560년경에 북인도의 가비라 왕국의 정반왕과 마야 부인 사이에서 태어나, 29세가 되던 해에 출가하였다. 그 뒤 6년 동안 고행 끝에 보리수 아래서 명상에 잠기어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었다. 석가모니는 45년 동안에 걸쳐 설법과 교화를 통하여 세상의 중생을 구하려 모든 노력을 하였다.
석가모니가 태어난 날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 탄신일로 기념하고 있다. 석가 탄신일에는 관욕(灌浴)이라 해서 아기부처님 상에 물을 붓는 의식을 행하고, 갖가지 등을 달아 부처의 탄생을 축하는 하는 관습이 있다. 그리고 이 날 절에서는 성불도 놀이, 탑돌이 등을 한다. <다움 학습그림백과>
석가탄신일인 사월 초팔일은 석가의 출가일(2월 8일), 열반일(2월15일), 성도일(12월 8일) 등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중에 하나이다. 부처님의 탄신일(4월 초 8일)은 농경 사회에서는 농한기로서 중요한 민속 명절로 지내었다. 부처님의 탄신일이 4월 초팔일인지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초팔일 날 연등행사에 관하여는 고려 의종(毅宗 1147~1170년) 때에 내시였던 백선연(白善淵)이 관세음보살의 화상을 모시고 수많은 등을 달아 부처님의 덕을 예양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후에 1245년(고종 320) 당시의 지도자였던 최우(崔瑀 ?~1249)가 석가 탄신일을 경축하며 연등을 하고 각종 놀이를 했다고 하며, 공민왕(恭愍王 1330~1374)은 사월 초팔일 연등 때 어린이를 궁중으로 불러들여 민간에서 성행해 오던 호기(呼旗)놀이를 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절을 중심으로 등 놀이가 행해 졌지만 대도시에서의 연등행사는 축제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등 놀이가 불교의식과 결합하여 기원(祈願) 의례의 의미화로 나타난 것이다. 일월등, 종등, 북등, 칠성등, 오행등, 동물 형상 등 다양한 모습을 통해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의 안녕은 물론 수복, 만세의 뜻을 담고 있다.
이 시기는 바쁜 농사일에서 한숨 돌리고 나서 도시나 장시에 나와 여름채비를 하거나 구경을 하기에 적당한 때이므로 농민들에게는 중요한 세시행사로 여겨졌다. 특히 조선은 억불숭유정책에 따라서 민간의 명절로 자리매김 하였다.
관등놀이는 조선 시대에 큰 도시나 장시의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성대한 연등행사를 벌인데서 비롯되었다. 왕실이 중심이 된 고려시대의 연등행사는 정월이나 이월에 행해진 것과 대조적으로 조선시대에는 민간에서 석가탄신일과 결합하여 사월 초팔일에 행해진 것이다. 그만큼 조선시대는 정치적 이념의 변화는 “민속 불교”가 백성의 생산 활동과 유기적 관련을 맺는 것이라 생각된다.
사월 초팔일의 등 놀이는 마을의 축제로서 마을 굿을 연상케 하며, 동시에 단오제 민속놀이처럼 농경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수행한 것이다. 이러한 초팔일의 분위기 속에서 백성은 부처님과 천지신명을 아울러 즐겁게 하여 농사의 생장력을 강조하였고, 이러한 민속행사를 통해 생산에 활력소를 얻기도 하였다.<부산역사문화대전 인용,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인용>
오늘 석가모니 부처님이 왕가에서 태어나 고행 끝에 보리수 아래에서 성불하시고 미욱한 중생을 제도하시다, 열반하신 높은 뜻을 돌아보았다. 한분의 성인이 태어나기는 수천 년이 걸린다고 한다. 인간사회가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하였는지는 현세의 우리사회를 돌아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깨우쳐 세상이 연등처럼 밝게 빛났으면 좋겠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지도자들에게 큰 깨우침으로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게 하여 주었으면 하는 기원을 해 보았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6년 05월 14일(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다움 학습그림백과 참조. 부산역사문화대전 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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