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는게 너무너무너무 힘이 든다.
나 말이야..자존심때문에 친구들도 안부르고 혼자 끙끙앓는다.
수능치고 술도 한잔안마셨다. 왜냐고? 자기관리한다고.
정말 나...재수 삼수했는데..
나 수능점수말해줄께...
현역 248/400 (6차)
재수 408/500
삼수 435/500
내 점수다......정확히 원점수로...
재수는 독학했고 산속 고시원에서 혼자..
삼수는 용인 기숙학원 4개월다니다가 나머지 5개월은 서울 노량진 고시원에서 했다. 노량진 단과들으면서...
재수하면서 내가 너무 사랑하는 첫사랑과 이별을 하고...이 악물고 공부했고...
결국 가슴에 묻고..삼수를 시작했는데..
정말 목숨걸고 삼수했다. 하루에 20시간이상한적도있었고 30시간을 잠한숨안자고 책에 파묻혀가면서 했다...
3수해서 원서를 넣었는데 3패를 해버렸다. 경희대 사과대 철학과 모두 떨어졌다...
나...처음으로 자살을 생각했는데 엄마 얼굴보고 포기했다...
내가 죽으면 울 엄마가 너무 슬퍼할까봐..아빠도...
내 나이 22살이다...
4수를 하려니 엄두가 안난다..끔찍하다...언어와 수리가 무섭다....
그래서 군대를 가서 제대해..8차교육을 준비할까? 이런생각도했다..
근데 8차교육과정이 어떤건지..과연 학력고사의 성격인지 도통모르겠고...
지금 막연하다...
집에선..어이없는 대학에 가서 쉬다가 공부해란소리도있고..
세명대 청주대 추가모집한다길래...
내 상황은 이렇다... 4수하면서 국사 영어는 고시(행시)준비도 할까? 이런 생각도 한다..
나 너무 힘든데..좀 조언좀 해줄래? 정말 자존심때매 친구하고 술도 안마신다...
정말 연고대를 간다는 확신만있다면 4수를할텐데...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진지하니...좀 진지하게 꼬리달아줬음 고맙겠다..
첫댓글 솔직히 삼수나 사수나........이왕삼수했으니 걍 사수라...ㅉㅉ
한번더하면잘할것같은데ㅠㅠ힘내라
말이라도 고마워..
화이팅.
어짜피 늦은거 쇼부를 봐
영길선생 6수도 있는데 머
군 갔다와서 공무원 셤은 어때
현역때 비해 점수 엄청 상승했네. 보통내기가 아니군. 해봐라. 근데 상위권갈 수록 점수 상승폭은 기대 이하가 될거다. 글고 아이러니컬 하게도 내가 작년봤던 수능은 개망한거고, 3년전 본 수능이 젤 잘 본거였다. ㅎㅎㅎ
공부 방법을 바꿔
일단 너도 알겠지만 아무대학이든 등록은 해야 4수가 된다.안그러면 군대 끌려간다.내가 아는한 그렇다.
음 근데 홀천은 군대 대부분 안가던데...가는애들이 더 적어..ㅋㅋㅋㅋ
직업정보학교라고 있던데 거기 등록하면 된다며?
어디서 봤던 글인데 ㅋㅋㅋ 여기저기다 뿌리고 당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신 반드시 치대나 약대를 가세요..
나이먹었다고 치대나 약대가라는 무책임한 말에 동요하지 말아라. 니가 하고 싶은거 해라. 대신 너 인생에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인간이 돼. ㅇㅋ?
혹시 군대 공익이면 공익하면서 수능봐라! 아니면 사수해서 대학 꼭가라! 니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다만 4수부터는 의학계열 아니면 교대에 올인해라! 개인 사업할꺼면 상관없고 그것도 아니면 서울대 사과대 법 경영 중에 하나 꼭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