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 괜히 일이 있을것 같아(오라는 곳도 있어서)서둘러 2월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그리움이 슬슬 밀려 왔는데
집들이에 놀러온 친구들이 불을 붙였다
우리 가까운 동남아라도 가보자는 그래서 추진력이 조금있는 내가
그 자리에서 신문을 들춰 제일싼 여행사를 골라(우린 돈 못 버는 주부이기에)
바로 신청을 했다 셋만 가기 뭣해 몇몇 친구들에게 전화하니
바로 8명이 오케이 우리딸 왈 엄만 대단한 동원력이네란 말을 들으며
신나게 여행 준비를 하여2월25-29일 까지 남들은 다 다녀 왔지만
나는 못가본 코스 싱가폴 조호바루 바탐을 향하여 떠났다
여행사의 현지 지식부족함도 느꼈고 인원도 무슨 사연들로 반으로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여행은 흥분이었고 즐거움의 연속 이었다
오후5시에 출발 6시간30분을 달려 1시간 젊어진 현지 시간 10시30분에 도착
페닌슐라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26일;말레시아 조호바루로 이동 원주민 마을과 회교사원을 관광했다
원주민 마을에서 대나무로 만든 전통 악기의 음률은 폐부를 찌르는것 같은 고운 소리였다
한국인 관광객이라고 "사랑은 아무나 하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연주했다
회교는 알라신을 섬기며 사원은 별과 초생달 모양으로 표시하고
시신은 24시간내 화장을 해야 하고 관이 없는게 특징 이었다
13개주중 싱가폴에 가까운 "조호바루"섬만 맛보기로 구경한후 바로 싱가폴로 와서
쥬롱새 공원 관광;정말 넓고 새들의 쇼가 아름답고 신기 했다 훈련의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며 기차타고 그 넓은 곳을 구경할 수 있어 덜 지쳤다
바로 인도네시아 제일 작은섬 바탐으로 출발했다 하루에 세나라를 구경한 셈이다
바탐의 레스토랑( 딱히 갈데도 없어)에서 저녁 시간을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보냈다
손님이 없어 그 큰 홀을 우리 친구 4명이서 올드팝을 신청 하기도 하고
한국노래를 신나게 따라 부르기도 하며 마시는 맥주 한잔은 여행의 피로를 쌋어 주었
다
싱어에게 쥬스한잔과 10불의 팁도 주면서 바탐의 첫날밤을 보냈다
바탐은 우리나라 50-60년대의 수준이라고 하고 현지식 5끼를 모두 손으로 먹어야 한다고
겁을준 싱가폴 가이드의 말이 농담 이었음을 도착한 저녁부터 탄로 났지만
음식들은 모두 해물 종류라서 내게는 중국 보다는 훨쒼 먹기 좋았다
그리고 경치도 아름다왔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러군데서 공사가 진행 중이기도 했다
27일;원주민 마을, 중국사원,나고야 타운,시내관광을 했다
자칭 강호동이란 별명을 가진 현지 가이드의 서툰 한국말이 우리를 더 즐겁게 했다
원주민 마을에서 민속공연과 아라비카 커피를 맛볼 수 있었고
중국사원에선 그들 나름 대로의 종교의식을 보았고 망고와 망고스텐의 맛에 듬뿍 취하며
시내 관광을 하고 인도네시아 특별 마사지를 옵션으로 받았는데 태국 마사지 보다 더 좋았다
돌아와 수영을 즐긴후 수상가옥에서 먹는 저녁은 너무나 멋있고 낭만적 이었다
28일;바탐섬 출발 싱가폴 도착 밤 10시 까지 관광을 하였다 비행기 시간때문에
멋진 식당에서 점심으로 몽골리안 바베큐와 현지식을 즐기며
유람선을 타고 보타닉가든과 센토사섬을 관광했다 케이블카 버스 키차 등으로
관광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 그 많은 곳들을 구경해도 별로 피곤하지 않은 여행이어서
참 다행이었다 보타닉가든의 이름도 알 수없는 열대식물과 싱가폴의 국화인 양란의
우아한 자태를 보았고 아름다운 센토사섬의 분수쇼와 수족관속의 휘귀한 동물들에
넋이 빠지며 한밤에 나이트사파리를 기차를 타고 밀림속을 달리는 기분도 묘하고 상쾌했다
싱가폴은 정말 아름답고 깨끗하며 법이 무섭고 신고정신이 투철한 나라
그러기에 특산물이 거의 없고 모든것을 전량 수입해도 국민소득이 3만불인 나라로
성장해 오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본다 태풍 지진도 없어 무역항으로 발달
시민 장애인 노인 복지가 잘되어 아파트 4동에 방범대가 설치되어 있고
52개 항공사 비행기가 3분에 1대씩 이륙하는 나라 1985년 이후 불이 난적이 없어
소방서가 할일이 없는 나라 정말 여러 가지로 부러운 나라고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정말 조그만 어촌으로 보잘것 없었던 이곳을 영국아저씨 스탠포드 라는 분이 발견
오늘의 계획된 관광도시 싱가폴이 되었고 모든 공부 방식도 영국제도를 따르며
시험지 까지 영국에서 가져와 학생들의 등급을 나누는데 사용되고 있음
그래서 싱가폴의 모든 최고로 좋은것은 이 아저씨의 이름을 따른다고 함
호텔이 1020개나 되는 관광을 위한 계획된 도시(나라)라는걸 실감 했답니다
29일; 새벽 3시20분 비행기를 타야 했으므로 우린 공항에 도착하여 함께 투어를 하던
열린여행팀을 보내고 우리 7명만 남아 오붓하게 감자칩과 차를 마시며
꿈결속 처럼 지나가 버린 일정을 마무리 해야 했다
한국 도착후 쉴틈도 없이 분당 집들이로 그 다음날은 제자애들 초청으로 홍천으로
또 어린아기 송별회(일본 살러 가므로)로 경마공원 까지 어제는 편찮은 할머니집 독경까지
내 몸은 파김치가 되어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몇자 적습니다
재미없는 기행문 읽으시느라 고생 많았죠?
누구나 여행도 많이하고 공연도 많이 보겠지만 저는 글로 남기니 괜히 혼자만
여행가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되곤 하지요 감사 합니다
밑에 첨부하는 싱가폴 사진은 저가 찍은게 아니라 어느 카페에 올려진 사진을 인용 한겁니다
에스플레네이드는 싱가폴 최초의 대규모 공연장입니다
해변에 지은 독특한 디자인의 공연장이라는 점에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비슷하죠
중앙에 긴 건물은 "웨스턴 스텐포드 호텔"입니다
꼭대기 72층에는 빠 와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는데 통유리로 되어있어 섬짓(?) 하기도 하지만 싱가폴 경치를 보기에는 그만이며, 맑은날씨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까지도 보여요
싱가폴 시청~
싱가폴은 국토의 면적은 서울보다 조금크고, 인구는 4백만명 정도 입니다. 국민은 중국계(77%), 말레이계(14%), 인도계(7,6%), 기타 소수계(1,4%)와 수많은 외국인들이 있으며,공용어는 영어입니다.
기후는 강우량과 습도가 높고, 적도와 매우인접해 있습니다
강가를 따라 노천카페들이 쭈~욱 늘어선 이곳은 보트키 ( Boat Quay ) 입니다.
야경을 즐기면서 식사도하고, 특색있는 빠에서 맥주도 한잔씩하기 좋은곳 이죠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쇼핑의 번화가인 오차드와 탕린,그리고 스코트로드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들은 마법의 세계, 동화의 세계로 빠져들죠 ^^
싱가폴 최대의 회교사원
이 모스크에서는 매일 다섯차례 신자들이 코란을 읽는 소리를 들을수있으며, 방문할때는 단정한 복장을하고, 특히 여자는 맨살을 드러내는 복장을 피해야 합니다
나라 전체가 잘 가꿔진 정원같은도시 싱가폴
과일의 왕 두리안....x 냄새 나는 두리안~ 그치만 맛들이면 못끊어여
몸찬 사람한테 좋은 과일임다
말레이 빌리지
말레이시아 최대의 축제인 하리라야(Hary Raya)때 찍은사진 임다.
"동양의 전설" 이라는 찬사 속에 1886년 지어진 래플스 호텔은
몇 개 남지 않은 19세기 호텔 중 하나..
Los Tres Diamantes "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 Luna Llena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여행되셨겠군요. 나에게는 언제기회가 올까요. 아직도 우리나라를 둘러보고있으니... 아이들에게는 내년에는 내년에는하면서 아직도 볼 곳 많은 울나라를 돌아다니고 있지요. 언젠가는 올 여름? 아니면 내년 여름에나.....암튼 가기전에 돈도 모아야되고 체력도 더 키우고....우선 제일중요한 경비부터..ㅎㅎ
우리나라 좋은 나라 입니다 외국을 갈때마다 특히 동남아를 갈때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태어 났음에 감사 드립니다 많이 구경 다니세요 우리나라 명승고적을요---
좋은 구경했습니다. 아름다운 싱가폴이군요
이 ~ 야 ! 나도 금년봄에 갈려 했는데 이걸 보니 갈필요가 없잖아 그러면 여행비의 반은 보내야 겟는데 어디로 보내지요 ? 그봐요 최소 공개만 해놓으니까 알수 없잖아요 빨리 완전 공개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