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영웅을 만났어. 영웅을 만나기 위해 기다림이란 단어 위에 그리움의 탑을 채곡채곡 쌓고 있었지
그런 내게 내 남자가 말했어 "영웅을 만나면 눈에 들어오는 순간 놓치지 말고 옆에 꼭 붙어라"고 명령했어 -그건 당신이 말하지 않아도 나도 꼭 그렇게 하고 싶어- 몇 백명일지도 모르는 인파 속에서 그를 찾아내고 그 옆에 붙는다는 건 어쩌면 꿈같은 일이 될지도 몰라 이도저도 아니면 먼발치에서라도 영웅을 바라볼 수 있었음 좋겠어.
그 순간에 내 그리움의 탑을 번쩍 들어올려 영웅을 향해 날릴거야. 어쩌면 한 번쯤 눈이라도 마주칠지도 모르지. 그렇게, 밑그림도 없는 그리움을 향한 스케치는 시작되었다.
그저 먼빛으로나마 마주쳤으면 했었지. 그런데 난 그만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어. 어쩌면 어젯밤 남 몰래 지껄인 영웅을 향한 나의 고백을 쥐가 들었는지도 몰라 그 밤의 쥐가 낮의 새에게 일러 받쳤는지도 모르지 그 여자가 영웅을 그리워한다고. 그것도 애절하게......
지산리-소류지-간이휴게소-영축산-전망바위쉼터(점심)-갈림길-283봉-관음암-지산리(원점회귀) 점을 넣고보니 실 산행로와 조금 다름
영웅을 찾으러 길 떠난 양을 잃어 버렸는데 드뎌 찾았어 '솔바위'란님의 블로그에 숨어있더구만
잃어 버린 양은 바로 나였어 그물에 걸린 바람처럼 그님 그림퍼즐 뒷편에 끼어있었어 그래도 고마웠어 나를 찾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이젠 내가 나를 잃어 버리는 일은 없어야할텐데... 누구에게 나를 찾아달라고 부탁할 순 없거든. 어느날 내가 안보이면 산그리메에 홀려 영알자락에 퍼질러 있을지도 몰라 나를 찾아달라고 귀띔하는거야.
산거북이님꺼 가져옴 푸른숲이 있는 함박등을 만나러와야겠어. 지치도록 걷고 싶어 영축서릉을 보고싶어 저 쫑긋거리는 귀를 좀봐 어쩌면 내가 오는 발자국 소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지.
신불산에서 바라보는 영축산 이른 아침 빛이 영글기도 전 내 몸을 세우고 싶어. 운이 내 편을 들어준다면 운무 참 좋겠지. 정신 못차리게 붉게 떠오르는 잉걸불을 만져봤으면 좋겠어 덜 풀어진 키 작은 억새의 머리결을 쓰다듬으며 신불산릉을 오르고 싶기도해 간월산-신불산-영축산-오룡산-염수봉-뒷삐알산까지 암팡지게 걸어보고 싶어. 꿈같은 비망록에 넣어두고 싶어 그 비망록이 새카맣게 채워지기 전 얼른 맨 앞자리에 세워둘거야.
행사장 오은선 대장의 히말라야 8000m 14좌 등정기념으로 한국명산 14좌 중 제 7좌인 영축산에 들어가는 날이다
10:30 통도사 못미쳐 지산리 주차장에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입산신고(기념품 스틱1벌) 절차만 간단히 끝내고 관음암을 왼쪽 옆구리에 두고 가다 일부는 차의길을 일찌감치 버리고 수인농원쪽으로 가닥을 잡아 마른풀들 이 누운 논바닥을 가로질러 가다 홀로 소류지를 만난다.
소류지 제방둑에 홀로 올라서서 영축산의 정면 얼굴을 바라본다 의젓하다. 준수한 얼굴이다 영축산 동릉은 신불평원으로 이어지고 영축서릉은 덤을 4개를 만들고 오룡산 염수봉에게 달려간다
한피기고개에서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산릉은 내석리로 숨을 가라앉히며 내려선다
내려다보니 세맨도로를 따라 오는 산님들이 보인다 뒤로 보이는 아파트가 출발점인 지산리 주차장이다
소류지 아래 걸려있던 행사 안내 이정표 역할을 하는 프래카드
283봉 발치 솔숲으로 들어간다 하산할 때 283봉으로 내려섰다 벌써 땀이나려한다. 등짐을 벗어 겉옷 하나 접어 숨겨넣는다
산판길로 이어지던 길이 본격적인 산오름을 타게되자 패는 갈라진다. 임도 고수파와 직등오름 고수파로. 당연히 내걸음도 직등파에 섞인다 치오름 후엔 임도 다시 직등을 번갈아가며 오르나 줄지어 오름으로 힘듦은 없다.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엄마 배속에서 세상을 향해 신고식을 치를 때도 고통의 종지부를 찍으며 기다리는 엄마품으로 왔다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기다림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종내 다른 세상 으로 갈 때도 우리는 기다림에 익숙해야한다.
4번째의 임도를 가로 질러 사면을 비스듬히 오르면 임도길은 끝이나고 머리 위에 조망이 열리는 간이휴게 소가 기다리고 있다
12:04 지도상 간이휴게소라고 표기되어 있는 곳에 오르니 남암지맥을 이루는 남암산, 문수산이 가지런히 다가온다
용천지맥도 대운산을 끌어안고 분연히 일어나 춤을 추고 시계가 조금 더 좋다면 부산의 산더미들도 다가올 판인데...
휴게소는 난장판이다 복잡하지만 여기서 잠시 시간을 보내게됨이 행운을 가져다 준 모양이다
휴게소를 떠나 줄지어 오르는데 앞의 산님 두 분이 쉴 참이었는지 길을 열어준다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는 영상비디오카메라!! 아! 그렇다면 근방에 우리들의 영웅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침묵 속에 걷기만 하다가 문득 멈추어서는 님들 왜?? 어떤 상황이었는지 모르지만 멈추어 선 그곳에 영웅의 모습이 잠간 보였다. 으? 꿈이 아니라 진짜? 혼돈에 잠시 흔들렸지만 눈을 감았다 다시 떠보니 거기에 진짜 있었다. 내가 찾던 영웅이.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사진을 좀 찍어도 되겠습니까?" *아! 물론이죠* 영웅은 활짝 웃고 있었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순수한 모습에 몇십년 전부터 알고지내기라도 한 것처럼 카매라를 들이댔다. 영웅은 원색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내가 좋아하는 무채색이었다 무채색 그리움이었다. 영웅은 그리움 그리고 영웅은 내가 좋아하는 무채색이었다.
영웅을 끌어안아 주고 싶었다. 그리고 등을 토닥여 주고 싶었다 산처럼 큰 마음을 가진 영웅이지만 때론 큰사람이 더 외로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꼬옥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나는 영웅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지만 산을 바라보는 마음만큼은 별 다를바 없다고 여겨지기에...
전날 내렸을 눈으로 치장한 날을 세운 아리랑, 쓰리랑릿지의 감동이 다가옴에도 혹 영웅을 놓칠까 대충 눌렀다
그리고 이 남자의 등산화 밑창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었다. 바로 그 앞에 영웅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남자는 마치 그림자처럼 영웅을 호위하며 걸었다. 갑자기 그의 신세가 부러워졌다.
영축 잔등을 타고 내려서면 신불평원이 되어 숨을 가라앉혔다가 슬그머니 고개를 들며 신불은 일어난다 내가 영남알프스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 산세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먼데 눈을 머리에 인 흰산들이 흐릿하게 늘어서 있다. 아마 경주 쯤일 것 같다
전망쉼터가 올려다 보인다 하산할 때 들어가 쉬던 곳이다 영축서릉의 등짝이 훠언하게 보이던 곳인데 또 한번의 실수 매뉴얼모드로 돌아간 다이얼 때문에 답안지는 백지 그래서 낙제했다.
고도를 높일수록 눈이 제법 깊었다. 아이젠에 스틱까지 의지한 우리 행태와는 달리 영웅은 아이젠도 스틱도 하지 않고 소리도 없이 가고 있었다 가다보니 등로에 홀로 남겨져 힘겨워보이는 여산님이 쓸어질 듯 서있었다
* 힘드시죠? 조금만 더 오르면되니 힘내세요* 영웅은 그녀에게 힘듦은 덜어내고 기운을 채워주는 듯 어루만지며 기를 부어넣어주고 있었다.
12:43 영축산 고스락 그 고스락에서 이사람 저사람과 뒤섞여 연신 인증샷에 응하고 있었다 십분을 넘게 참을성이 없으면 어려운 일일 것같은......
마운틴 TV 본부장님이 영상자료 확보차 영웅에게 인터뷰하는 중이다
정확히 12분 산님들에 둘러쌓여 인증샷을 제조해내던 영웅이 자유로운 새가 되었을 때 나는 용기를 내어 영웅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보고 싶었습니다. 행운입니다. 당신을 만나 너무 기쁨니다. 사랑합니다. 횡설수설 @#$%^&*" 영웅은 뜻밖에 *나를 안아드려야지*하면서 꼬옥 안아주었다. 잠시의 온기에 내가 영웅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영웅은 너무나 인간적인 따뜻한 사람이었다.
늘, 그렇게 변하지 않고 세월속에 순리를 따라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늘 그렇게. 너무 깊지도, 너무 얕지도 않게 지금처럼 그랬으면 좋겠다. 잔잔한 물처럼 평안의 모습 그대로.
나는 영웅이 희말라야 8000m 14좌 완등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은 체구의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한 소름이 돋는 畏敬心에 영웅이라 칭한다. 물론 숱한 고비와 고통은 셀 수없이 많았겠지만 그것을 넘어선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분명 우리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조금만 힘들어도, 조금만 어려워도, 조금만 아파도 죽겠다를 입에 달고 사는 나와는 전혀 다른.
영웅을 눈으로 쫓던 일을 버리고 나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내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 내 남자도 영웅을 만나야할텐데 안달을 하지만 헛된 몸부림일 뿐.
저자거리같은 북적이는 인파속에 그러나 내남자는 없었다 기다림~ 내려서다가 다시 만나서 올라왔다
느긋하게 올라가는 신불평원을 눈으로만 좇아가다 오늘은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시살등에 대한 미련도 버린다. 히말라야 그 큰 산에 살던 영웅을 만났으므로.
영축, 신불산에서 간월산을 지나면 배내봉에서 능동산으로 방향을 틀어 가지산 상운산으로 달려가며 낙동정맥을 이룬다
뒷줄에 천왕산, 재약산이 감지된다 저어기 샘물산장이 보이는 듯하다 물론 마음의 눈으로 말이다
정상은 만원이루는데
전망바위
영축에서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 염수봉으로 이어지며 영축지맥을 이룬다
재약산 천왕산
당겨 본 가지산
삼십여분 지나 나타난 그남자 영웅은 내려가고 내 남자는 올라오다 만나 불러 세워 인증샷을 했단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나이든 사람의 특기?
저 산겹살을 바라보고 섰을 때 쿵덕이던 심장소리를 눈치나 채셨을까? 나 언젠가는 다시 이 자리에 서고 말테요. 비망록에 숨긴 일기를 누군가 훔쳐봤으면 좋겠다.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에 내려놓고 등을 돌려야한다. 빈 손으로 왔던 것처럼 그러나 빈 눈 속에, 빈 가슴 속엔 감동의 펄덕임을 가득 채워 한줄기 빛에 번 떡이는 물고기 비늘처럼 빛나는 기쁨을 담아간다.
길이 조금 안색을 바꾸었을 뿐 도우미들의 지시에 따라 지정된 길을 가다보니 올라설 때의 상황과 바뀐 것은 거의 없지만 한발 앞서 내려가는 내 남자의 거 동이 불안하다. 뒤좇는 걸음을 눈치챈 것일까? 자꾸 허둥거리는 듯해서 천천 히를 연발해 먹이니 뒤따라 오던 여산님 이때다 싶어 한마디 던진다. "그라모 지가 먼저 가까예?" "예 그라이소 먼저 가이소" 그러더니 나보고도 그런다. "나는 천천히 갈테니 먼저가소" 분부 떨어지기 무섭게 내리 쏜다. 먼저 도망 가던 그 여자를 앞질러 혼비백산 달아난다. 내가 생각해도 빠르게 내뺀다.
홀로 길을 만들어 오다 283봉에서 바라보는 영축산
다시 소류지로 되돌아왔다 나는 이런 그림을 좋아한다 아무리 산이 잘났다한들 물과의 어우러짐과 비교할손가 홀로 그리고 어우러짐, 어울림 홀로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리라
소류지에서 통도환타지아
수인농원과 마을 그리고 영축산의 어울림
15:14 관음암 역광에 잠든 암자는 숨쉬는 기척이 없이 조용하다 암자 뜨락을 조금만 벗어나면 개울가에서 스틱이며 아이젠을 풀어 씻는 산님들의 소리가 부산한데 산을 닮은 암자는 그저 묵묵할 뿐이다. 많은 감정이 싱싱한 생선처럼 펄떡거린다. 어딘가 인기척이 없는 곳에서 따뜻한 한 잔의 차가 필요한데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은 감성을 조금은 누그러 뜨리고 싶은 시간인데... 새벽을 깨워 달려 온 이곳에서의 시간들은 참 알뜰하고도 소중했다. 또 이런 날이 올거야 행복한 날이 또 올거야 그ㅡ 영웅 때문에 마구마구 행복한 날이었다. 우리들의 영웅 당신께 이 산행기를 받침니다 부족하지만 받아주소서.
오창휴게소
멋쟁이 블랙야크 사장님의 열창 사는 멋을 아시는 분? 멋있게 사시는 분?
그 아빠의 아들 외모, 재능, 성격 탁월한 유전인자
캡틴 권용환님!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님의 봉사정신 덕분에 오늘 참 기쁨이 넘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힘든 어깨를 가볍게 해드리지 못함을 용서하시고 그러나 늘 마음만 앞서는 사람이었지만 우리 도 언젠가는 한 몫을 하게될겁니다. 회장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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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행 드립니다.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영.알 시원시원 합니다.
히말라야 못지 않네요.
자벗님 고맙습니다.
경주즈음 다가가니 눈이 깊어 고생 좀 할 줄 알았는데
꿈도 야무지다며 영축에 다가서니 눈의 깊이가 단정해지던데요.
덕분에 고생은 없었고
영웅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영웅'과 함께 영축산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영알은 언제 가도 좋은 산군입니다.
산학동자님 한글로 쓰고보니 더 귀여운데요.
영웅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구요
영알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데 거리가 조금 먼 관계로 자주 들어가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올 해는 기회가 닿기만하면 영알로 튈 준비 중입니다.
티비에서만 보았던 오은선 대장과 함께 하셨군요.
뜻깊은 산행이라 오랫동안 추억에 남는 산행이었을 것 같습니다. 감축드리옵고
오랜만에 빵형님의 용안을 뵈니 무척 반갑습니다. ^^
방장님!
역시 사람은 체온과 체온을 나누게되면 어떤 관계가 성립되지 않을까?
ㅎㅎ 농담이구요. 하여간 그 여운이 제법 오래가네요
우리편은 늘 느긋하게 프리조 산행을 즐기는 편이라 렛잇비입니다.
서로 편안하게 하는거죠
雪이 내려있는 영남알프스에 오신걸 감축드립니다
오은선대장과의 하루 나름 뜻깊은 날이기도 했을것입니다만, 누님의 열정이 담긴 사진을 보노라면
우린 너무나도 먼 곳을 지향하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언제나 걸어도 너무나도 멋진 그 곳이 있기에 우린 영남땅에 사는걸 좋아라합니다
누님을 통해서 또 다른 나름의 맛을 알기에 더욱 기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산행이어가시길~~
정인님!
오늘은 정말 후회되는 일이 딱 한 가지 있네요
부산 살 때 왜 산을 몰랐을까?
알았다면 영알 때문이래도 여기까지 이사를 오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다행히 교통이나 도로가 점점 발달함에 따라 영알에 초대되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을 희망으로
여기며 묵묵히 기다릴랍니다.
ㅎㅎ 지가요 여자이기 때문에 다행이지 남자였으면 아마 영알로 내뺏을걸요
모든 걸 다 팽개치고 ㅋㅋㅋ
말씀대로 행복한 날이었겠습니다.
오은선대장 같은분을 언제 또 만나겠습니까.
부군도 어찌되었던지 같은 버스 타리니 뒤에서 몰지말고
앞서 가세요.
이제 구경군으로서 응원만 보냅니다.
약사님 지는요
누구를 쫓아댕기고 좋아하고 꺄악 까무러치고 그런 체질 절대 아닌데요
이상스레 오대장한테는 넘어가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다 산 좋아하는 때문인가합니다
약사님 말씀대로 앞서갈게요
왜 구경꾼이라고요?
별 일 없으시져?
뒤에 두면 늘 프리맨이 되어
신불 영축 간월~
겨울을 보고 싶네요 ..
신불, 간월, 영축
지도 보고싶은데
잘 하면 어느 결날 무시기님과 그 곳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지??
매향 가득한 곳에서 매화 꽃잎 띄워 한잔 하려고 하던차에 짠하고 나타나시면 금상첨화겠습니다^^
무시기님 알겠슴당 매향 냄새 솔~솔 날리는 곳 향해 달려가리이다요 그리고 쨘 ^*^~
아름다운 시와 그림이 절묘한 님의 산자취는 한편의 작품입니다. 영남 알프스는 언제 보아도 마음의 고향입니다.
청계님 고맙습니다. 마음의 고향 맞습니다.
마음의 고향에 다가서면 절로 감성이 풍부해지고 눈시울이 젖어오고 감동이 팍팍 오지요
아름다움에 젖다보면 감정이 조금 오버되기도 하구요. 청계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할게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