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의 유래
유럽의 나라 이름에는 땅이란 뜻의 land( 랜드, 란드, 란트)가 많이 붙어 있다.
아일랜드, 아이슬랜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폴란드,
도이칠란트, 유틀란트
반도, 스위철랜드(스위스) 등이다.
이외의 국가들은 같은 땅이란 뜻의 ~ia 또는 ~cia를 많이
사용한다.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에스파니아(에스파냐)
등이다.
발트3국에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가 있고 그루지아(조지아),
아르메니아, 러시아가 있고 프러시아는 프로이센의 영어 이름으로 독일 동북부
발트海 기슭에 있던 지방으로 1701년에 프로이센 왕국이 세워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련 및 폴란드에 점령되었으며 이름도
사라졌다.
인도차이나 반도, 스칸디나비아 반도, 이베리아 반도 등도 있다.
우리 나라는 코리아다.
인도네시아,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도
있다.
중앙아시아 일대는 끝이 스탄으로 끝나는 국가가 7개 있다.
스탄은 산스크리트어나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한 말로 땅을 뜻한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이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뺀 나머지는 소련에서 1991년 독립한
나라들이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말의 땅과 스탄이 발음상 비슷하고 영어의 스테이트(state)도
뿌리가 같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
나라 이름을 둘러싼 분쟁에 버마와 미얀마가 있다. 미얀마는 강한 사람이란 뜻으로
유엔 등에 미얀마로 가입돼 있지만 아웅산 수지 등은 버마로 부른다.버마는 국민의 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버마족의 이름에서 유래한다.군사정권이 국민의 동의 없이 1989년 미얀마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몽고는 중국에서 한자로 蒙古라고 표기한 데서 유래한다. 어리석을 몽(蒙)을 써서
주변국들을 낮잡아 오랑캐 취급을 하였다. 몽골은 용감한 자의 나라라는 뜻으로
그들이 원하는 몽골로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內蒙古도 내몽골로 바꿔 불러야 마땅하다.
조센징은 간코쿠(한국), 지나인은 주고쿠(중국)라 하지 않으면 한국인이나
중국인으로부터 어떤 봉변을 당할지 알 수 없다.
그리스인들은 주변국들을 바르바로이 즉 알아 듣지 못할 말을 쓰는 중얼거리는 사람이란
뜻으로 야만인 취급을 하였다.
베르베르족 또는 베두인의 어원도 바르바로이에서 나왔다.
몽골리안 루트는 러시아의 추코트카와 알레스카 사이의 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로
이주한 통로를 이른다.
필리핀은 필립왕의 나라라는 뜻이다. 16세기에 스페인의 탐험가가 정복 활동을 펼친 뒤
자신의 정복지를 왕자 펠리페 2세의 이름을 따 지은 것에서 유래한다.
볼리비아는 볼리비아를 해방시킨 시몬 볼리바르의 이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드
가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베네수엘라는 작은 베네치아라는 뜻이고 에콰도르는 적도의 나라라는
뜻이다.
카리브해의 서인도 제도는 후추 찾아 삼만리 유럽의 상인들이 그곳을 인도로 착각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유럽인들의 후추버블은 뒤에 네델란드의 튤립버블로
이어졌다.
청령국의 청령은 암수 잠자리로 일본 列島가 마치 잠자리가 짝짓기 하는 형국으로
일본의 다른
명칭이다.
한국은 鰈域(접역)으로 鰈은 가자미로 가자미가 많이 잡히는 또는 가자미 모양의 나라로 근대에 이르러서야 호랑이를 닮았느니 토끼의 형국이라느니 하는 말이 생겼다.
레반트는 해가 뜬다라는 뜻으로 이집트를 기준으로 동쪽의 나라인 시리아, 레바논 등의
소아시아 동방의 나라라는 뜻이고 서쪽은 리비아,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등의 마그레브 국가들이다.
마그레브는 해가 지는 지역이란 뜻으로 동방에 대하여 서방 즉 땅의 끝을 뜻하는
아랍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헤라클레스 기둥의 남쪽인 모로코와 북쪽의 스페인의 남단
지브롤터를
서쪽 땅의 끝으로
보았다. 지브롤터는 영국령이다.
지브롤터 서북쪽의 트라팔가르 해전은 넬슨 제독이 승리한 세계 3대 해전 중의
하나이다.
유라시아는 우랄 산맥의 동쪽의 시베리아를 이르는 말이다.
블라디는 동쪽을 보스토크는 정복하다라는 뜻으로 블라디보스토크는 정복한 동쪽
지방이란 뜻이다.하와이는 신들이 사는 곳이란 뜻이다.
중남미의 산살바도르(산은 성스러운), 엘살바도르(엘은 정관사)의 살바도르는 구세주라는
뜻이다.
포르투갈은 1500년부터 탐험을 통해 파우-브라질(pau-brasil)이라는 나무를
브라질로부터 채취해 갔다.높이 약 10m 지름 1m에 달하는 파우-브라질나무는
붉은 염색약의 재료였는데 바로 이 나무의 이름을 따서 브라질이라는 나라 이름이
탄생하였다.그리고 식민지 개척을 위해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이 이곳으로
끌려왔다.사람들은 흑인을 삼보라고 부르며 멸시하였지만 흑인들이 추던 춤인
삼바는 오늘날 지상 최대의 축제로 꼽히는 리우카니발로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