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3. 11. 3. 일) 이야기
오늘은 갈치 이야기입니다.
갈치(cutlassfish 또는 hairtail)는 경골어강(硬骨魚綱 Osteichthyes) 농어목(―目 Perciformes) 갈치과(―科 Trichiuridae)에 속하는 해산어류인데, 칼과 비슷해서 칼치라고도 불렸습니다. 갈치과는 6속(屬) 20종(種)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몸이 굉장이 길고, 입은 크고 아래턱이 돌출되어 있으며, 위턱 앞부분의 송곳니는 끝이 갈고리 모양입니다. 등지느러미는 1개이며, 머리 부분의 뒤끝에서 꼬리 부분의 뒤끝 가까이까지 뻗어 있습니다. 가슴지느러미는 주둥이 길이와 거의 같고, 배지느러미는 없습니다. 꼬리부분은 길고 끈모양입니다.
몸 빛깔은 은백색이지만 죽은 후에는 은회색으로 바뀝니다. 몸에 비늘은 없구요, 양눈 사이는 평탄하며, 아가미 뚜껑뼈의 뒤쪽 아래 가장자리는 움푹 패어 있습니다.
갈치는 난해성 어류로 바다 수심 350m까지에서 삽니다. 수심 100m 부근에서 기선저인망으로 잡지만, 주낙이나 낚시로도 잡습니다. 식용으로 매우 맛이 좋으며, 표피의 구아닌 성분은 모조 진주의 재료로도 쓰입니다.
몸길이는 1.5m까지 자랍니다. 갈치 중에 길이가 수미터를 넘어가는 종류를 산갈치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농어목에 속하는 갈치와는 다른 이강어목 산갈치과에 속합니다.
옛날에는 산갈치를 신령스럽게 생각해서 잡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산갈치는 보통 길이가 5.2미터이며, 최대 15미터까지 자랍니다. 외국에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산갈치를 잡은 장면이 가끔 뉴스 보도에 나옵니다.
자갈치시장은 갈치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 아니고, 자갈이 많았던 곳이라 자갈에서 이름을 땄다고 합니다.
1) 갈치는 살아있을 때 꼿꼿이 서 있습니다.
먹이를 잡는다거나 할 경우 다른 물고기처럼 수평으로 헤엄치기도 하지만, 갈치는 등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물속에서 꼿꼿이 서 있을 수 있어, 바다 속으로 들어가 보면 대개 갈치는 수직으로 서 있습니다.
- 우리의 인생도 똑바로 꼿꼿이 잘 서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위기를 만나 비틀거리며 쓰러지곤 합니다. 다양한 문제 앞에서도 가슴을 펴고 잘 서 있도록 하십시오. 거친 파도에 맞서는 배와 같이, 거친 운명에 맞서는 당당함 속에서 진정한 용기와 삶의 승리가 있는 것입니다.
운동 중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분이 나훈아를 빼 닮아서 인기가 좋으셨는데, 건강하시다가 어느 날 암에 걸렸답니다. 병 치유로 힘든 과정을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부인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셨다고 하네요.
인생이 힘들 때 극단의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는 잘 서 있어야 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도 인생의 한 부분입니다. 맑은 햇빛만 있으면 세상은 말라버리고 죽는다고 하잖아요. 구름이 끼고 비가 올 때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부자 욥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난이 오면서 모든 가축을 잃어버리고, 열 명의 자녀는 잔치를 벌이는 중 불어온 태풍에 집이 무너져 다 죽고, 자신은 온몸에 병이 생겨 재에 앉아 몸을 벅벅 긁어야 하는 시간이 수개월 지속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불평을 하기도 하지만 믿음과 마음을 잘 지켜 두 배의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2) 갈치는 성격이 불같고, 너무 급합니다.
그래서 좁은 곳에 있으면 제풀에 못 이겨 죽고, 물밖에 나오면 바로 죽는다고 합니다.
- 인생의 좁은 곳에 있어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물밖에 나와도 생명을 오래 지킬 수 있는 인내력이 있어야 합니다. 성격과 마음이 급하면 스트레스를 오래 견디지 못합니다. 불같은 성질로 자신을 이길 수 없으며,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남들보다 5분을 더 버티는 것이 위대한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살 때, 직장을 다닐 때, 싸움과 갈등이 일어날 때 조금만 더 참아 보십시오. 급한 마음과 자세를 다스려 보십시오. 그것이 성공과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3)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같은 족속이나 같은 처지에 있는 무리들이 돕기는커녕 서로 모함하거나 해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이런 일들 일어납니다. 사회적 약자인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헤아리는 복지가 잘되야 사회가 행복해집니다.
여러 가지 말로 비판과 험담하며 남의 꼬리 물지 마시고, 허물을 덮어주고 도움의 손을 펴보십시오. 사랑의 나눔은 마음속에 행복 에너지를 커지게 하여 인생을 가치있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오늘도 갈치처럼 꼿꼿이 서서 뚜벅뚜벅 걸어가십시오. 홧팅!!
“해피 깡총깡총 되시구요~!! 느낌 아니까~!! ♡”
(http://cafe.daum.net/cjcmc 충만 카페, 목사 칼럼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