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동’은 대부분의 분식점이나 일식집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한 메뉴이지만,
한 그릇의 따스함으로 늘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
국물의 감칠맛이 우수한 K- 우동부터 면발의 쫄깃함이 우수한 일식 우동까지.
오늘은 특별하고 개성있는 레시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우동 맛집 5곳을 소개한다.
가루 왕자 이장우의 한국식 우동가게
서울 가락시장 ‘우불식당’
가루 왕자 이장우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즉석우동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직접 차렸다는 서울 가락시장 ‘우불식당’.
쫄깃한 면발에 칼칼한 국물이 합쳐져 몸을 뜨끈하게 만들어 주는 우동을 맛볼 수 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다데기.
국물에 풀어 얼큰하게 먹으면 먹지도 않은 술이 절로 해장되는 느낌이라고.
여기에 단짠이 제대로 느껴지는 갈비 한 판을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좋다.
색다르게 먹는 팁으로는 떡갈비 스타일의 갈비를 빵 사이에 넣어 햄버거 스타일로 만들어 먹는 것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28길 27 성원상떼빌 상가 102동 124호
월~토 11:00-02:00 (라스트오더 01: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즉석우동 8,000원 갈비한판 11,000원
제대로 만든 수타면발,
분당 ‘수타우동 겐’
분당의 3대 우동이라 불릴 정도로 정평이 난 우동 맛집.
유명한 만큼 자주 만석이라 웨이팅은 필수다.
유명한 메뉴는 덴뿌라와 붓가께.
수타로 만든 면이라 쫄깃하고 탱탱해 특별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재료를 소진하면 조기에 마감하기도 하니 너무 늦지않게 방문하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72
매일 11:00 – 20:00, B.T 15:00 – 17:00
덴뿌라 12,000원, 찌꾸와 11,000원, 소고기 15,000원
30년 넘은 인천 작전역의 터줏대감
인천 작전동 ‘원조기계우동’
바로 뽑은 우동면발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인천 작전동 ‘원조기계우동’.
지하철 입구 바로 앞에 있어 초역세권에 있다는 이 우동집은 한자리에서 30년 넘게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 메뉴는 바로 즉석우동.
주문하면 기계에서 바로 면을 뽑아 삶은 후 국물을 담아내어주는데 주문부터 음식이 나오기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쫄깃한 면발과 진하면서 고소한 국물의 조합은 K-우동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준다.
또한 새벽 6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 출출한 배를 달래거나 해장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인천 계양구 봉오대로 659
매일 10:30-06:00
메밀즉석우동 7,000원 김밥 2,000원
자루우동 맛집,
강남 ‘우동명가기리야마본진’
일식 코스요리를 중심으로 하지만 우동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보기만 해도 윤기가 느껴지는 자루우동면을 곱게 간 마와 쯔유를 섞어 만든 소스에 찍어먹는다.
평일 점심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는 편이니 참고하자.
홀과 단체룸이 모두 마련되어 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84길 23
평일 11:30 – 21:30(B.T 15:00 – 17:30), 토 12:00 – 21:00(B.T 15:30 – 17:30), 일요일 휴무
스키야키나베 우동 16,000원, 텐푸라/우동 콤보 16,000원, 김치 스키야키나베 우
면의 작은 변화마저 즐거운,
남가좌 ‘가타쯔무리’
일본 시코쿠에 있는 카가와켄에서 우동을 공부한 일본인 오너셰프의 우동 전문점.
면의 모든 공정을 직접 물, 밀가루, 소금만을 넣어 만들며 매일의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따라 배합을 달리해 최적의 면을 만든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식감의 면을 추구하기 때문에 삶은 면을 헹굴 때 너무 차가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칼국수면을 연상케하는 약간 넙적한 면도 독특하다.
주문시에는 국물의 종류와 온도, 사이드 토핑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붓가케우동’의 ‘히야히야(찬면+찬국물)’ 조합이
가장 인기가 좋다.
일반적인 붓가케 우동에 비해 넉넉한 국물에 우동면이 담겨 나오는 모양새가 독특한데, 담백한 국물 맛이 수수하다.
짭쪼름한 맛의 반숙달걀이나 유부조림을 추가해 함께 즐기는 것도 좋다.
매달 페이스북을 통해 휴무일을 고지하며 함께 일상의 작은 행복들을 기록하는데,
아름다운 글귀가 음식을 대하는 주인장의 신념을 알 수 있게 만든다.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길 72
매일 11:00-14:30
붓가케 우동 9500원, 가케우동 8500원, 유자우동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