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도 많지 않으면서도 오수방에 생선이 뜨면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고 있답니다... 병이여유~~~ ㅎㅎㅎ
암튼 울 지기님의 내맘대로는 진즉에 포기하고 가끔 올라오는
착한가격의 수산물이 뭐 있을까 하다가 "뽈락 5키로" 에 눈이 번뜻이더니
머리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손가락은 저요 하고 댓글을 달아버리고서는
큰일났네 했답니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뽈락김치를 해볼려고
맘 다짐하고는 인터넷을 검색을 하는데 그리 많이 나와있지는 않아서
약간 당황하고는 친정에서 김장할때마다 경상도가 고향이신 울 아부지를
위해 갈치 넣어 하는 것을 맛본 저는 오호 해보자 했네요...
그리하여 어제 뽈락을 택배로 받고는
풍물 댕겨오고 늦은시간 울 옆지기와 지인들과 간단히 한잔한다는것이
시간이 흘러 11시를 넘고 에궁 밤새 해보자 하고는 시작을 했네요..
한번도 먹어보질 못해서 그맛이 어떤지는 모르겠고 무석박지 하면서
같이 버무리면 된다고 하니 일단 뽈락 손질 부터 시작을 하는데 왜이리
5키로가 많은지요.. 해도 해도 끝없는 손질.. 큰놈 작은놈 골라놓고
작은것은 김치로 큰것은 조림이나 매운탕으로 구분해놓았는데

김치 담글 뽈락이 75마리 조림이나 매운탕용 뽈락이 35마리 늦은밤 뽈락 110마리와
아주 신나게 놀았네요...
일단 3년된 천일염에 뽈락을 절여놓고 무손질해서 썰어서 소금을 간해놓고
찹쌀풀은 미리 끓이고 솔치. 메가리. 건새우.양파.대파 넣고 육수 만들어놓고
육수 끓여서 맛보니 새벽 해장 제대로 되네요.. ㅋㅋㅋ


찹쌀풀에 고추가루, 새우젓,멸치액젓. 매실청 약간 . 마늘. 생강 넣고 숙성되도록 놓고는
쪽파 썰고 . 양파 송송 썰고 무 살짝 절인 것 건져놓고 양념 넣어서 일단 버무려 놓고
소금에 절인 뽈락 씻어서 물기 빼놓은것 넣어서 전체 버무리면 ~~~~~끝!!!! 이랍니다..
맛~~~~~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ㅎ
무반 뽈락반이랍니다.... 나중에 숙성되어서 어떤 맛을 느끼게 해줄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버무리면서 맛보니 간간한것이 괜찮네요...
일주일뒤 한달뒤 무와 함께 뽈락이 어떤모습으로 쨘하고 나타날지 시간이
답이겠죠.... 새로운 밑반찬 뽈락김치 였습니다..^^

첫댓글 아 진짜진짜 한달 뒤 모습 보여주세요
보고 담아야겠네요 내년에 ㅎㅎ
참그리고 손질에 김치까정 어머님 오늘 쉬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밤 꼬박 새고 출근했답니다.... 볼락 5키로 쯤이야 했다가 손질하면서
맘이 후회했다 뿌듯했다 그랬답니다...
@도전자(천안) 저도 그맘 알겠네요^^
익으면 볼락형태는 어떻게 되는지?
맛도 궁금
볼락김치가 맛있다고 하던데...
"볼락김치야~맛있게 익어져라~얍!"ㅎㅎ
좋은 먹거리에, 도전자님의 정성이 듬뿍 들어가서...
한 달후에...맛~짱~볼락김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ㅎㅎ
제가요...김치를 직접 담그지는 않고 양가에서 함께 김장 해서는 조금씩 가져와서
먹고 살았는데 이번에는 진짜 도전이랍니다... 젓갈 이려니 하고 맛봐야쥬... ㅎㅎㅎ
볼락을 썰지않고 통째로 넣나요? 맛이 궁금해요
검색을 해보았는데 그냥 통째로 하더라구요..썰어서 하는것도 있는데 양이 많아서
저는 그냥 했어요.. 비늘하고 지느러미쪽만 정리하고는 소금 절였다가 씻어서 물기빼고
했네요..
@도전자(천안) 정말 부지런하세요
밤새 하셨으면 지금 쯤
주무셔야 하지 않을까요
@잠수함 잘수 없어요...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글 올리고 있지요.. ㅋㅋㅋ
우와~~~이런것도 있군요~
정말 부지런히 사시는것 같아요~
밤새 이러고 있는 제 모습을 보는 신랑은 자다 깨다 하면서 이사람 왜이러나 했을꺼예요...
주말에 하지 왜 평일에 하면서 생고생하냐고 하는데 어디 볼락이 주말에 잡히나요....
알수가 없는것이 바다속인데.. ㅎㅎ 암튼 처음해보는 볼락김치 통영의 별미라고는 하는데
잘 숙성되어서 울집의 별미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도전자(천안) ㅎㅎㅎㅎㅎ 볼락이 주말에 잡힐지 안잡힐지는 모르긴 하죠~
웃고 갑니다~ ^^
맛나게 드세요~
김장할때 배추속 뽈라구넣고 몇개월후 꺼내먹으면 술맛,밥맛,,,,,,귀신이 옵니다......밥귀신,술귀신....
옴하하하하하....
김장할때 배추속에 넣고 싶었지만 무석박지로 한번 해보았네요..
저희 친정은 갈치를 배추속에 넣어서 한답니다... 그맛 아주 좋죠...
@도전자(천안) 갈치는 지나면 쪼글쪼글...뽈라구는 살이 많아서 더맛납니다....ㅋ
하~~~ 뽈락 저알 맛나는데.. 저도 5키로가 너무 많아 구매를 못했답니다 ㅠㅠ
제손에 들어왔으면 작지만 뼈 싫어하는저 열심히 포뜨고 있었겠지요^^:;
김치 정말 군침줄줄입니다^^*
저두 살짝 고민을 했지만 제손이 원하더라구요.. ㅎㅎㅎ
저두 포 뜰려고 했는데 넘 많아서 그냥 잔잔한것 골라서 김치하고 나머지는
조림이나 구이로 먹을려고 손질해놓았네요..
생선으로 김치담그는거 처음봐요..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저두 한번도 먹어보지는 않은 뽈락김치이지만 친정에서 김장할때 갈치를
넣어서 먹어보았기에 그맛이 좋아 해보았네요.. 나중에 숙성되어서 먹을때쯤 그 맛을 알것같아요.
한번 맛보고싶어지네요~~~
벌써 군침이~~~
저두 궁금해지는 맛이랍니다..^^
한달뒤 벙개라도 해서 같이 맛보면 안되나요?
담에 맛보시고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어요.
맛있을거같아요.
어머나 볼락김치 첨봐요~
음식솜씨가 대단하신가 보네요. 그맛이 궁금해져서 군침이 도네요~~
전에 1박2일에서 엄태웅편 보고 궁금했었는데 뽈락김치~
도전자님이 먼저 용기내주셨네요
이번에는 뽈락 붐인가요~ ㅎㅎ
뽈락을 지난봄에 젓갈로 담았는데
젓갈로 무우넣어도 깊은맛이날까요?
무우도 겨울무우가 맛나는데~~~
검색하다가
도전자님 의 뽈락김치가 제일 상세하게 나왔기에 여쭤봅니다
저두 볼락젓갈을 쬐금 담았는데 젓갈에는 무우를 안넣는것같아요.
볼락김치라고 무석박지같이 담으면서 볼락을 넣어서 먹는 김치를 통영에서는 별미김치로 맛보는것같더라구요.
@도전자(천안) 무우를 나박썰어서 뽈락젓갈을 넣으면
안됄까요~~^^;;
ㅎㅎ
입덧도 아닌것이 급!!
땡겨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