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조,석으로는 공기질도 좋고 상쾌한 기온이지만 한낮에는 폭염이 기승이다.
오늘은 오전10시부터 폭염부의보 발령 문자가 뜬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마시며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란다.
평일도 아침 5시전후에 화초에 물주고나서 자전거로 얼른 한바퀴 돌고 들어와서
가장 편한 복장으로 TV뒤적거리며 보낸다.
종편방송 예능프로그램도 재탕, 3탕이라 넷플릭스영화 열어보며 혈압오르게
짜증나는 장면에 조작버턴 누르고
백지위에 낙서하며 喜喜樂樂 소일한다.
당아욱은 빈화분에 너무많이 올라와서 연할때 메츄리 뽑아주는데
그래서 살아남아 잎이 마르도록가문데도 꽃을 피운다.
분홍낮달맞이꽃은 분명 열매가 있는데 다른곳에서 발아되지아니하고
원래의 화분에서 겨울도 이겨내며 빼곡하게 번진다.
기생초 꽃망울이 너무많아 비비대며 어떻게 다 피나 걱정했는데 빈틈없이 이웃하며 피고있다.
고등어가 부산시어(市魚)인데
지금은 가두리 양식하여 횟감으로도 퍼졌다.
그냥 올려다보는 품을 그렸는데 아스팔트(아스콘) 공사장에서 롤러그레이더에 눌렸는지 너무 납짝하다.
홍화 종자를 많이 뿌렸는데 발아하여 조금자라다가 살아져 버렸다.
삶이란!
양지와 음지가 공존하며 파란만장, 우여곡절, 기고만장 그런 뒤범벅으로 흘러가는것......
HB4 연필, 만년필, 크레파스로 낙서를 하다보니 Lunch time이 한참지났다.
하기야 살뺀다고 하루 두끼로 한달이상 살아서 배꼽시계 기능이 무뎌졌나보다.
어린시절 정오에는 오포를 불어서 점심때를 알리고
통행금지 사이렌에 화들짝 놀라 집으로 담박질을 했었는데
지금은 민방위훈련이나 국경일 묵념 시각에나 사이렌이 울린다.
서울 처제가 참붕어 보내면서 완충제로 넣어보낸 중력분으로
친구가 텃밭농사로 가져온 자색양파와 홍감자, 삶은 죽순을 길아서 참가시가루 조금 넣어서 반죽했다.
홍감자는 속까지 홍색인 다이어트 감자다
삶은 면발에서 홍감자빛갈이 약간......
냉면용 육수에 말아서 양념 다지기 넣고 훌훌....
2024년 06월 18일(화)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