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지난일이긴 하지만 그냥 개인적인 생각말해보자면 한국축구판전체적으로는 못먹어도 고 하는게 맞지만 류승우 개인으로는 지금선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국축구발전만을 바라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솔직히 류승우선수가 실패한다해도 그정도 유망주(또는 앞으로 대기만성할 선수)는 많기때문에 손해볼게없죠 예를들어 석현준도 실패했지만 축구계나 축구팬입장에선 손해본게 없어요. 유망주한명을 잃긴했지만 어차피 손흥민이나 지동원같은 다른선수가 나타나니까요. 근데 만약 성공한다면 제2의 설기현, 손흥민이 되는거니까 당연히 좋구요 도전하는선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성공확률이 높으니 실력이딸리든 나이가딸리든 오퍼가 오면 무조건 유럽보내는게 좋죠 어차피 그 선수들 다 실패해도 케클탑급 선수들만으로도 아시아에서 호랑이놀이는 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진정 류승우선수가 잘되길 바라는 입장이라면 지금선택존중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 돌문이적은 모아니면 도였죠 돌문이라는 클럽이 유망주육성도 잘하고 친아시아적클럽인건 맞지만 일단 류승우선수는 언어장벽이 있고 그쪽시스템을 처음 접하는거기 때문에 적응한다는게 쉽지않죠 더군다나 전연령층이 함께하는 프로에 처음가는거였죠. 실패해도 뒤를 봐줄 빽도 없었구요
입장바꿔서 k리그에도 가끔 외국의 유망주급어린선수들 옵니다 감독선수팬들 처음에는 다 기대하죠 '저선수가 이번에온 20살 브라질리언이라며? 장난아니겠네' 이런반응에서 10경기이상 폼이 안올라오면 욕이 나오기 시작하죠 '어린선수니까 기다려봐야되'라는 반응은 절대 없습니다 어쩔땐 쥐도새도 모르게 고국으로 돌아가기도하죠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지금이야 팬들도 많아지고 기사도 많이 올라오지만 잊혀지는건 순식간이죠 만약에 5년동안 외국에서 자리잡지못하면 폼다떨어져서 k리그 복귀하더라도 이런기사 뜰지모르죠 '실패한 유망주 류승우, 결국 방출수순' 그럼 이런 베플이 달리겠죠 '안타깝다, 내가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힘내시길'
저도 개인적으로 아쉽긴합니다. 전 선수팬이아니라 한국축구팬이니까요. 근데 그 선수개인이 참 똑똑한선택했다고봐요. 선수인생을 축협, 한준희위원, 저같은 축구팬들이 책임져주는건 아니니까요
다만 류승우선수가 성공해서 나중에 이피엘이나 분데스 중간팀선수 혹은 케클탑급선수가 된다면 이런이야기가 항상 따라다니겠죠 '류승우 아깝다, 20살때 돌문갔으면 더 성장해서 박지성급됬을텐데' 만약 박지성급으로 성장한다면? '류승우 아깝다, 20살때 돌문갔으면 더 성장해서 메시급됬을텐데'
첫댓글 일리가잇어요..미래는아무도모르는거니 누가맞다틀리다는없는듯
선수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류승우선수도 고민 많이 하셨겠죠.. 나중에 더 큰 선수로 성장하셨으면 좋겠네요.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줍시다!ㅎㅎ
이제 갓 20대 초반을 지나는 선수들에게 실패냐 성공이냐는 별로 안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그것보다 많은 경기경험을 쌓으며 많이배우는것이 중요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