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신수경기보러 많은 분이 가시는데, 로저스센타에서의 최희섭, 추신수 박찬호와 일화입니다.
- 몇년전 최희섭이 메이저리그에 있을때, 불루제이스와의 원전경기에 온다고 해서, "한국이 낳은 강타자, 하면서 한국사람들한테는 할인 해준다면서 2주전부터 광고했습니다. 그래서 표도 많이 예약판매했구요. 그런데, 최희섭이 오기 몇일전, 공잡다 넘어지면서 뇌진탕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한국의 날 행사 취소
- 그 후 추신수가 온다고 해서 또 한국사람 할인해주면서 표를 팔았는데, 추신수 팀 감독이 왼손 투수한테는 절대 배리본즈급이 아닌 이상 왼손타자를 안 내보내는 감독이라서, 끝내 추신수 경기 출장 안함.
- 그 후 박찬호가 오면서 대박쳤죠. 한국의 날 행사한다며, 시구는 한국영사, 국가 부를때는 한국 소프라노, 장내 아나운서도 한국사람 배정하여, 한국말로 선수소개, 응원가도, "어마나", "미안미한해 (이노래 들으면서 미안한줄 알고 있구"), "여행을 떠나요" 등이 나왔음. 그러나 정작 박찬호는 토론토왔다가, 경기 두시간전, 센디에고에서 트레이드 요청왔다고, 센디에고로 떠나버림. 그래도 한국사람들 열심히 텍사스 은원함, 곧 박찬호 나온다고 생각하며, 당시 박찬호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었기 때문에, 거부는 아니더라도, 토론토에서의 경기는 마치고 갈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프로답게 (?), 박찬호 보러온 3000 ~ 4000 한국사람 신경안쓰고 그냥 가버림.
- 위와 같이 3번의 사고 (?)가 있어서 인지, 그후 서재응이 왔을때는 할인같은거, 광고같은것 전혀 없이 그냥 평소와 같이 경기진행함.
첫댓글 박찬호 실망이네 ㅋㅋ
박찬호 온다고 한 그날 경기장에 있었습니다..... 정말 실망했었어여ㅠㅜ
오늘 저녁 보러갑니다. 토론토선발이 좌완 조조 레예스라 약간 불안은 하지만, 추신수선수가 몇일전 탐파베이전에서 하루 쉬었고, 클리블랜드도 요즘 약간 부진한지라(탐파시리즈1승2패), 추신수선수를 뺠거같지는 않습니다. 경기장에 한국분들 많을거 같네요
최동원이라고 아시는 분 계실련지, 우리나라 최초 메이져 리거가 사실 최동원선수가 될뻔했으며 그 제안을 한곳이 블루제이스였다죠. 계약까지 한상황에서 다른 선수 연봉과 비교해 너무 터무니 없는 액수여서 계약취소를 선언해서 한때 선수생활도 못할뻔 했던적이 있습니다. 한때 광주는 선동렬, 부산은 최동원이었죠. 누가 그때 선동렬이 대구 감독할줄 알았겠습니까?\
아직도 1984년 코리안시리즈에서 삼성을 상대로 혼자 4승한것은 잊을수가 없어요...
너무 어린날에 혹사를 해서 선수생활이 단명한것도 있고.... 에휴 보면 가슴아픈게 많아요. 한국의 시스템 문제인지 엄청난 선수들에게 그만한 대우를 안해줄때 보면.....
해태시절부터 타이거즈 팬으로써 선동렬 최동원이 선발 맞대결할때가 아직도 기억나네요...연장 15회인가 까지 가서 무승부로 끝났던 기억이 나네요...2대2였나? 여튼 지금처럼 투수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할때 게임마다 어마어마한 투구수를 보여줬었는데 조금만 더 관리가 잘되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그나저나 추신수 한번 보러가여 하나?
어제 밤에 추신수 선수 이화에 왔다던데.. 보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