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
국민의당은 새정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한 정치는 지역주의와 양당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가 버린 표줍기에 불과했습니다.
국민의당이 포섭한 정치인은 더민주당에서 호남에 연고를 둔 정치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 지역구 당선자의 절대 다수는 호남 지역구 당선자입니다.
이게 무슨 새정치라고…
더민주당은 이번에 지역주의에서 벗어난 듯 보입니다. 대구 김부겸 당선자, 부산경남지역의 더민주당 당선자 8명…
하지만, 호남지역을 놓고 국민의당과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치행태를 보였습니다. 앞서 설명한 호남 홀대론도 지역주의가 현실정치에 구현된 형태입니다.
또, 문재인이라는 경남지역 출신의 대선주자가 있어서, 더민주당이 경남 유권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도 볼 수 있죠.
이렇게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지역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새누리당과 박근혜는 아예 노골적인 지역주의로 정치를 하는 집단입니다. 21세기에 국가를 운영할만한 정치세력이 아닙니다.
아직 한국의 정치판에는 지역주의란 망령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정치에서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선 지금의 정치세력으론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첫댓글 지금의 정치세력이 아닌 세력이 느닷없이 출현하는 것은
군사구데타가 아니고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변화는 조금 씩 조금 씩 천천히 이뤄집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적은 정치 허무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치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잘못되는 정치를 비판하고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해야 합니다.
투표는 지역이라는 것만을 놓고 하지 않죠.
지역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그렇게 생각되겠지만
정책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상황은 또 달라지죠.
세월호특별법, 국사국과서, 위안부 협상, 청년실업율 등에 대한 판단을 놓고 보면
그런 정책을 추진한 당에 대해서 지지를 한 사람들과 지지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도 있죠.
33%가 지지를 했고, 나머지가 반대를 했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결과에 대해 해석을 할때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리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집권당의 정책에 대한 심판으로 보면
그럼에도 여전히 지지하는 분들이 33%라고 해석할 수 있죠.
지역으로 보면
본문 글 처럼 해석될 수도 있기도 하구요.
힘을 합해도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모르는 정치판의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