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 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가난과 역경을 딛고 발레리노의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11살 소년

[아스팔트정글]

리뷰

Act I

가난한 탄광촌에서 파업 시위에 열성인 아버지와 형 그리고 치매 증세가 있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11살 빌리. 빌리는 오늘도 아버지 재키의 바람대로 권투 도장에 나가 권투 수업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빌리는 자신이 권투를 배우던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던 발레 수업을 우연히 보게 되고, 본능적으로 춤에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춤에 완벽히 매료된 빌리는 권투 수업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고,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한 채 자신의 천재적 재능을 알아본 윌킨스 부인의 전폭적인 지지로 본격적인 발레 레슨에 돌입한다. 윌킨스 부인의 딸인 데비와도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며 점점 완벽한 실력을 익혀가던 빌리. 하지만 빌리의 복싱 코치는 재키에게 빌리가 벌써 몇 개월 동안 권투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파업 중 어려운 상황에서도 빌리의 권투 레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재키는 분노와 배신감으로 체육관을 찾는다. 결국 레슨 중이던 빌리를 발견한 재키는 분노를 폭발시키며 윌킨스 부인에게 빌리의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엄포를 놓는다. 윌킨스 부인의 추천으로 가고자 했던 발레 학교에 향하기로 한 날, 결국 빌리는 이 마저 재키에게 발각되면서 좌절하고 만다. 빌리는 결국 분노하며 재키에게 반항하지만, 발레를 반대하는 재키의 뜻은 너무나 확고하고, 결국 빌리는 발레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한다.

Act II

발레 학교로 향하던 그날 꿈이 좌절된 날 이후, 빌리는 단 한번도 춤을 추지 않았지만 친구 마이클은 그날따라 끊임없이 빌리에게 춤을 춰 보라고 부추긴다. 마침내 빌리는 이성의 끈을 놓고 몸이 시키는 대로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아버지 재키는 빌리의 엄청난 재능을 자각하고 큰 충격에 빠진다. 어쩌면 빌리 만이 탄광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재키는 빌리의 꿈을 지지해 주기로 마음을 고쳐 먹고 윌킨스 부인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빌리의 꿈을 승낙 했음을 밝힌다. 윌킨슨 부인은 빌리가 런던 최고의 명문 발레 학교인 로얄발레학교에 입학하도록 권하지만 동시에 큰 금액의 등록금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한다. 빌리의 재능을 본 이상 그것을 모르는 척 할 수 없었던 재키는 마침내 오디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배신자라 불리는 것을 감수하고, 파업 중인 탄광촌에 복귀하는 방안을 택한다. 재키의 큰아들이자 빌리의 형인 토니는 그날도 시위 현장에 있다가 자신이 돌을 던지는 배신자 행렬에 아버지인 재키가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진다. 이를 알게 된 광부 연합은 빌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모두의 도움과 아버지의 희생으로 빌리는 런던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마침내 꿈을 이루기 위해 로얄발레학교에 도착한 빌리. 하지만 그에게 시련은 결코 그것이 끝이 아니었는데..

제작 노트와 이런저런 이야기

ABOUT MOVIE 1

전 세계 81개 어워드를 휩쓴 화제의 뮤지컬!
오리지널 제작진이 선사하는 원작 그 이상의 감동!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

전 세계 81개 어워드를 수상한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가슴 벅찬 감동이 국내 스크린을 통해 찾아온다. 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가난과 역경을 딛고 발레리노의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11살 소년 ‘빌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지난 2000년 개봉되어 관객들과 평단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여, 화려한 퍼포먼스와 웅장한 사운드를 더한 뮤지컬로 재탄생 시키며 원작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5년 3월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 1550여 석을 가득 메운 뜨거운 열기 속에 초연된 이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비롯해 전 세계 81개 어워드의 수상과 함께 “이 시대 진정한 영국 뮤지컬이 탄생했다”-Daily Express, “해리포터 이후 영국이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New York Post 등 언론의 극찬을 이끌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직까지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으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진정한 브리티시 뮤지컬로 불릴 만큼 80년대 영국 서민들의 삶을 생생히 다루며 이 시기를 거쳐온 영국 서민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전해온 ‘빌리 엘리어트’는 런던의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에서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공연의 막이 오르고 있을 만큼 런던을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컬이다. 공연 시간이 되면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의 객석은 런던 시민에서부터 런던을 찾는 외국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관객들로 가득해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 국내 스크린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Electricity’를 비롯한 최고의 넘버들로 구성된 뮤지컬만의 웅장한 사운드와 더불어 2013년 캐스팅 후 현재까지 런던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엘리엇 한나와 배우들이 선보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퍼포먼스와 열연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진정한 무비컬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ABOUT MOVIE 2

역대 27명 빌리가 총출동한 화려한 피날레!
영국 전역을 비롯한 9개국 동시 생중계!
특별했던 단 하루의 감동을 국내 스크린에서 만난다!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지난 9월 28일 런던 웨스트엔드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에서 열린 오리지널 공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것 외에도 바로 이날 무대가 역대 빌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사상 최고의 무대였으며, 이 모든 것이 영국 전역을 비롯한 아홉 개 국에 동시에 생중계 된 뜻 깊은 공연이었다는 점에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2005년 3월 런던에서 초연된 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현재까지도 공연 중인 영국의 대표적인 뮤지컬로, 영화 속에 담긴 9월 28일 공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스페셜한 무대가 마련되어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리지널 ‘빌리’ 리암 모이어가 등장해 현재 런던에서 공연 중인 ‘빌리’ 엘리엇 한나와 함께 화려한 앙상블을 이루어 무대를 빛냈으며, 역대 27명의 ‘빌리’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초호화 무대를 꾸미며 여느 때보다 화려한 매쉬업 피날레를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모든 장면이 영국 전역을 비롯하여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 아홉 개 국가에 고스란히 생중계되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대한 수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이 이루어진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은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의 막이 오르고 있는 의미 깊은 장소이자,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공연장 중 하나로 이날 공연장에는 1550여 개의 좌석이 ‘빌리 엘리어트’를 찾은 관객들로 가득 메워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렇듯 다른 무대들과는 비교 불가능한 단 한번의 특별한 공연을 담은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이제 국내 관객들에게 9월 28일 런던 웨스트엔드의 생생한 감동과 전율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ABOUT MOVIE 3

원작을 넘어서는 감동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워킹 타이틀’ & 오리지널 제작진이 선보이는 리얼 감동과 전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2000년 개봉하여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80년대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광부 아버지를 둔 11세 소년 ‘빌리’가 우연히 접한 발레수업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묵직한 감동으로 그려내어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제작비 300만 파운드를 들여 세계적으로 1억 파운드의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탄탄한 드라마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춤, 아름다움 음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스토리라인으로 이미 뮤지컬화되기 위한 최적화된 요소를 지녔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오리지널 제작진이자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등 명작들을 탄생시킨 최고의 제작사 ‘워킹 타이틀’과 원작의 감독 스티븐 달드리가 직접 연출을 맡으며 그 완성도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 무대와 스크린에 모두 능통한 스티븐 달드리는 스크린에서만 보던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뮤지컬 무대에 가장 적합하게 재구성하며 영화로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입체감과 리얼함을 안겨주었다. 여기에 영국 북부 탄광촌 출신의 로열 발레단 댄서 필리 말스덴의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리 홀이 7,80년대 영국 북부에서 자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완성한 시나리오와 <반지의 제왕>, <아워하우스> 등 우수한 작품으로 올리비에 어워드에 수 차례 노미네이트 된 바 있고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최고안무가로 인정받은 피터 달링이 직접 참여해 탭댄스와 발레를 넘나드는 열정적인 안무로 무대 위에 강렬한 몸짓의 에너지를 불어 넣었으며 <라이온킹>, <아이다> 등의 작곡을 맡으며 오스카상과 토니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천재 작곡가 엘튼 존의 감성적인 선율이 가미되어 관객들에게 원작을 뛰어넘는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ABOUT MOVIE 4

아시아 최초, 한국 무대에 오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3년 여간의 대장정을 거쳐 대한민국 1대 ‘빌리’ 탄생!
200회 넘는 공연 동안 연일 매진 기록으로 화제!

2005년 런던 웨스트엔드의 성공적인 초연 이후, 2008년 브로드웨이 입성과 토니상 10개 부문 수상 등 세계적인 기록을 세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10년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 무대에 오르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다. 3년간의 사전 제작 기간 중 1년 간의 ‘빌리 찾기’와 1년 4개월간의 ‘빌리 스쿨’ 트레이닝을 통해 탄생한 대한민국 1대 ‘빌리’들인 김세용,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 그리고 ‘뉴빌리’ 박준형 군은 800여 명이 지원한 오디션의 경쟁률을 뚫고 ‘빌리’가 되었으며 200회가 넘는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에 ‘빌리 신드롬’과 재 관람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제 16회 한국 뮤지컬 시상식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을 비롯 여우조연상과 대한민국 1대 ‘빌리’인 김세용, 이지명, 정진호, 임선우가 ‘모차르트!’의 김준수와 함께 ‘남우 신인상’ 공동 수상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한국 ‘빌리’들의 탄생에 대한 영국 오리지널 제작진들의 관심과 기대 또한 끊이지 않았다. 5주년을 맞이해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에서 기념 공연을 가진 작곡가 엘튼 존은 “모든 빌리 엘리어트의 공연을 찾는 것이 기쁨”이라며 “후에는 한국의 빌리들과도 꼭 함께 할 것”이라는 말을 전하며 큰 관심과 기대를 표출했다. 한국에서 공연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관람한 뮤지컬 관계자들과 스타들은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시작 전부터 심장의 심박수가 뛰고 공연 내내 터질 것 같았다.” (뮤지컬 배우_옥주현),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다. 정말 놀라웠다.”(배우_황신혜), “공연이 끝났는데도 가슴이 벅차다.”(배우_이서진), “너무 감동적이었다. 참 대단한 것 같다!”(뮤지컬 배우_남경주) 등의 격찬을 남겼다. 공연을 관람한 국내 관객들 또한, “어느덧 제 입에서는 감탄사가 끝없이 터지고, 나중엔 손 수건이 푹 적실 정도로 감동과 환희로 가득 차 올랐다.”, “한국의 빌리들은 세계 최고 수준!”, “아이의 몸짓 하나 그 이상의 감동이 없었다”, “어느새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감동과 열정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를 느끼게 되는 공연!’ 등 뜨거운 반응이 담긴 리뷰들을 남겼다. 이렇듯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 소년이 꿈을 이뤄가는 감동 스토리와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기존 한국에서 공연되었던 타 라이선스 작품들보다 한국 관객의 정서를 감싸 안으며 깊은 공감대와 진정성을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출처: 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