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발굴단 40회
'산골 소년 정여민'
무려 8000 : 1 을 한 대상수상자가 있음
' 너무 뜨거워서 다른 사람이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고,
너무 차가워서 다른 사람이 상처 받지도 않는
온도는 '따뜻함' 이라는 온도라 생각이 든다. '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라는 제목에
눈길이 사로 잡혔다고 하는 심사위원
대상 받은 친구 물어보는 제작진
하지만 사진에 없음.
대상 수상자가 빠진 시상식
그래서 영재발굴단이 아이를 찾아나섬
네비도 안 먹을 정도로 깊은시골
가다말고 할머니에게 물어보는 제작진
무슨말인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알려 주시는 할머니
제일 시골 끝자락에
혼자 위치해 있는 집 발견
제작진이 물어 봄
그런 제작진을 발견한 아들 둘을 부름
주섬주섬
둘 중 누가 글을 쓴 여민이냐고 물어보는 중
저요
패널들 : 이야- 탤런트 아닌가요. 잘생겼다
자기가 여민이란 걸 알려주고
말 없이 장작 패는 여민이
보일러가 없어서 장작으로
불을 피워서 지냄.
불 피우자 마자 들어와서는
책 부터 꺼내는 여민이
제작진 '민망'
그런 여민이를 보고 한마디 하는 엄마
하지만 여민이 책 읽는거에 집중
당황한 제작진이
엄마한테 여민이 사춘기냐고 물어 봄
끄덕끄덕
원래도 과묵한데 사춘기 까지 와서
더 말이 없어짐
상장 보여달라고 말하는 제작진
역시나 말 없이 가져 옴
이게 바로 8000:1 을 뚫고 받은 상장
시상식에 오지 못 한 이유를 묻는 제작진
눈이 많이 와서 못 왔던 거 였음
안 간게 아니라 폭설 때문에
길이 막혀 시상식에 늦게 도착한 거 였음.
모두 다 글짓기 관련 상장
배운 적 없음.
패널들 : 이야- 얼굴이
' 세상의 소음과 빛이 차단되는것 같은 병원을
우리 가족은 한동안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스쳐지나가도
우리의 시간은 멈추고만 있는것 같았다 '
몸이 안 좋은 엄마를 위해
가족들이 시골로 내려옴
제작진의 질문에 바로 슬펐다고
말하는 여민이 동생 지민이
하지만 여민이는 아무 말도 없음.
힘든 생각을 안 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하는 여민이
고구마 야무지게 호일에 쌓는 중
고구마 기다리다 말고
갑자기 노트 꺼내드는 여민이
소리가 있는 겨울
내 마음속에 소리가 있는 겨울이 앉는다.
아궁이의 새빨건 장작불 속에
고구마를 안겨주고 군고구마를 기다리는 소리
하얀 눈이 소리없이
우리 집 마당을 찾아올 때
추억이 만들어지는 소리
지붕 처마 끝에 달린 뾰족뾰족 고드름이
겨울 햇살을 만나는 소리
얼음물 내려오는 개울가에
버들강아지가 봄 냄새를 맡는 소리
내 마음속에 소리가 있는
겨울이 있어 행복하다
화기애애한 여민이네
만약에라는 생각에 영상을 기록해
추억을 남기기로 생각했다는 엄마
고구마를 다 먹은 여민이네 가족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서 하늘을 보는 중
별똥별이 예쁘게 내리는 중
우리가 이사한 곳은
밤이면 쏟아질 듯한 별들을 머리에 두르고 걷는 곳이며
달과 별에게 마음을 빼앗겨도 되는 오지 산골이다.
엄마의 건강 회복을 위해 아침마다
가족들이 매일 운동을 하러 산으로 나옴
이렇게 주운 솔들을
던지면서 노는 중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엄마 표정이 좋지 않음.
너무 무리를 한 모양인지 방에
들어가자 마자 누워버림
그런 엄마를 걱정하는 남편
여민이는 그런 엄마를
말 없이 지켜봄
말 없이 엄마를 지켜보다
결국 밖으로 나가는 여민이
밖에서 추운바람 맞아가며
또 다시 책을 읽음
숲의 하루
어둠이 내려오면
햇살은 더 놀고가겠다 칭얼대고
숲은 무엇이 내것인지 내것이 무엇인지
생각도 마음도 흐릿해지는 시간이 된다
새벽아침에 나갈 준비를 하는 여민이아빠
엄마의 검사결과를 들으러 가지만
엄마는 같이 안감.
하루에 3번 지나가는 버스를
타는 여민이 아빠
학교 수업중인 여민이
엄마 검사결과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됨
기다리다 결국 여민이아빠한테
전화를 하는 엄마
엄마에게 결과 물어보는 제작진
집에 오자마자 엄마한테 가는 여민이
엄마의 괜찮다는 말에
표정이 풀어진 듯 한 여민이
공책들고 밖으로 나옴
돌
어디에서든지 깨지지 말아라
아무 곳에서나 구르지 말아라
다시 만날 조각돌 햇살을 위해
비를 참아내며
누웠다 다시 일어나는 억새보다
바람을 참아내어
그냥 작은 꽃 옆에서
같이 비를 맞아주고
같이 바람을 맞이하는
돌이 되어라.
새해 아침
삼부자가 엄마를 위해
새해맞이 떡국 준비 중
물과 현미떡과 달걀과
굴만 들어간 특별한 떡국
엄마 맛있다고 엄지 척
여민이한테 물어보는 제작진
끄덕끄덕
떡국먹고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 여민이
노트를 들고 왔음
아빠가 읽어 본다니까
부끄러워진 여민이 숨는 중
별빛 꿈을 꾸며
많은 사람들이 반달 눈으로 앞을 보고 걸을 때
나는 일자 눈으로 그대로 가만히 서 있었다.
엄마의 아픔은 나의 눈에 눈물의 커튼 자국을 남겨두었고
내마음에 가시들이 들어왔다.
그리고 그 가시들이 숲에서 녹을 때쯤
매일매일 여행을 하듯 자연을 찾아 도시를 떠났다.
별들도 바람에 흔들리고
반딧불의 불빛에 별빛도 숨을 죽이는 이곳
나는 별빛 꿈을 꾸며
가족의 손을 잡고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저 높은 밤하늘 별들에게도 들리도록 말이다.
엄마한테 뽀뽀
행복해 보이는 여민이네
여민이가 제작진에게 써준 시
손님
손님이 햇살을 피해
구름을 따라 찾아왔다.
새 손님
새로운 손님
반가운 손님
쏟아지는 별빛을 마음속에 안겨주고
별길따라 멀어져 갔다.
바람도 머물지 못하게 마음을 채워주고
겨울길 따라 멀어져 갔다.
별들도 바람에 흔들리는 이곳을
아주 가끔은 생각나게 되겠지요.
여민이네 집에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마음이 따뜻해져.. 눈물 난다
눈물난다 ㅠㅠ 댓글보고 책구매했어 오면 천천히 읽아봐야지
여민아 행복해ㅠㅠ
책제목 뭘까 ㅠㅠ 너무이쁘다
아 마음이 너무...말로 표현 못할 기분이다ㅠ
와 미친 눈물나서 시는 읽지도 못함 ㅠㅠㅠㅠ 여민아 행복해....
눈물나..
행복하쟈 ㅎㅎㅎㅎㅎㅎㅎ감동쟁이네ㅠㅠㅠ
마음이 진짜 ㅠㅠ 후 ㅠㅠㅠㅠ 건강하셨으면
어쩜 표현이 저렇게 담담하게 꽉 차게 표현을 할까
찡하다..
아 눈물난다....애기가 어쩜 ㅠㅠ 어머님 꼭 완치되서 여민이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ㅠㅠㅠ
진짜 시 읽고 운거 오랜만이다 ㅜㅜ
ㅜㅜㅜ항상행복하렴
아 버스에서 눈물참느라 너무힘들었음... 진짜 마음을 울리는 시야...
눈물 난다 ㅠ
눈물나ㅠㅠㅠㅠㅠ여민이 가족 행복하게 해주세요
시집사야겠다 ㅠㅠㅠ 여민이네 가족 행복했으면.. ㅠㅠ
글로 마법을 부리는거같다... 행복해 여민아
여민이네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정말로 여시야 삭제하지말아줘ㅠㅠ 힘들때마다 여기와서 힐링해야겠어🌷
아 완전 오열하면서 봤다ㅠㅠㅠㅠㅠㅠㅠ 여민이네 평생 행복했음 좋겠다 정말로..
여민아 ㅠㅠ 내가 본 영재발굴단 중에 젤 기억에 남는 아이ㅜㅜ 책 나온다고 했었는데 나왔나? ㅠㅠ
와...사람은 정말 책을 읽어야하는구나...
얘진짜 천재다 정말 ㅠㅠㅠ 행복했으면..ㅠㅠ
와 ㅠㅠ눈뭋나
ㅠㅠㅠㅠ행복하길 여민이네 가족
보는데 계속 눈물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심 펑펑 울었다.... 어머님 꼭 아프지.않구 오래오래 행복하게 가족들이랑 사셨으면....
와 대단하다 장난아니다
진짜... 눈물나 ㅠㅠ마음이 아릿하다..
따흐흐흑... 따흐흐흑.... ㅠㅠㅠㅠ 나 울어 ㅠㅠㅠㅠ
미쳤어 진짜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시 자체로도 너무 감동적인데
어린아이라니... 개다가 상황도 참... ㅠㅜ
표현력이 너무 좋다.. 시집 내줘 여민아ㅠㅠㅠㅠㅠ 어머니도 건강하셨으면 ㅠㅠㅠㅠ
와 표현력어무좋다..시집내주면 내가 꼭 살거야 여민이가족ㅇ 항상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
아 눈물나ㅠㅠㅠ 행복했으면 좋겠어ㅠㅠㅠ
여민이 , 가족 전부 행복하고 어머니 건강했으면 좋겠다.. ㅜㅜ
헐. .
책 사야겠다
진짜 눈물 참느라 힘들었네ㅠㅠㅠㅠㅠ 여민아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왜 눈물나지ㅠㅠㅠ 어린 나이에 맘고생 많이 한거같애ㅜㅜ
어머님 건강하게 여민이랑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잘 지내셨음 좋겟다ㅠㅠㅠㅠㅠㅠ
마음이 아프면서도 따듯하다ㅠㅠㅠ.. 어머니도 건강해지시고 여민이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픔 슬픔 외로움을 바탕으로 쓴 시같아서 감동스러운 한편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저 어린 나이에 애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런 글을 쓸까..ㅠㅠ 부디 저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민이 어머니가 건강해지시길.. ㅠㅠ 우느라 혼났네 글 만봐도 무슨 마음으로 썼는지 느껴져 여민아 책 내면 내가 10권 살꺼야
어머님이 건강하시고 가족들 모두 행복하길..여민이 행복하게 글쓸수 있길.. 간만에 마음에 울림을 가져다주는 작품 읽은것 같아서 너무 좋다
너어무 눈물나서 미치겠어 글을 진짜 너무 잘쓰고 애기 마음을 아니까 더 마음에 와닿아 표현력 좋다... ㅠㅠㅠ 좋은 시인이 될 것 같아 어머니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 아우 ㅠ 너무 울었네
와 진짜 잘쓴다.. 타고난건가 너무 멋지다 지금도 행복하게 잘 살고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