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한국석유공사와 SK에너지가 콜롬비아 동부 야노스 분지에 위치한 육상 7광구 및 5광구에 대하여 `08.9.23(화) 콜롬비아 석유청과 계약을 체결(현지시간)하였다고 발표했다.
동 계약은 탐사계약의 일종인 기술평가계약(Technical Evaluation Agreement)으로서 물리탐사 및 시추를 실시하여 유징이 발견될 경우 유전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 생산에 착수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이번에 석유공사와 SK에너지가 확보한 지역은 탐사, 시추 등이 용이한 육상광구로서 인근 서부 야노스분지에서 현재 원유(일일 35만B)가 생산되고 있고, 또한 중질류가 다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 지역과 인접해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콜롬비아 석유 확인매장량 15억배럴, 생산량 56만 b/d(매장량 남미 5위, 생산량 남미 4위)
야노스 동쪽 분지 8개광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번 입찰에는 PQ(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한 Pluspetrol(아르헨), Shell(미), ExxonMobil(미), BHP(호), Talisman(캐) 등 20여개 세계유수의 석유회사가 참여하여 이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였다.
중남미는 지리적으로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민족주의 심화 등의 사유로 우리기업의 유전개발 투자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89년 LG,삼성의 육상 탐사광구 진출 이후 19년만에 콜롬비아유망광구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콜롬비아 석유개발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및 중남미 지역과의 자원개발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