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먼저 글의 다음 부분입니다.
여기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있어요. ^^
주로 '프랑스 갈'과 '프랑수와즈 아르디'의 노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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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또 다른 샹송 가수는 France Gall(프랑스 갈, 혹은 걀)입니다.
본명은 Isabelle Geneviève Marie Anne Gall 인데.. 발음이..ㅠ 이자벨 쥬느비에브 마리 앙느 걀.. 뭐 이렇게 될라나요.. ㅎㅎ
그녀의 노래는 목소리부터 아련하고.. 심금을 울리는 뭔가가 있죠.
일단 청초한 분위기의 금발미녀인데다.. 대다수 노래들의 멜로디가 잔잔하죠.
한국에서라면 뭐니뭐니 해도 이 곡으로 유명할 텐데..
당시 윤석화였던가요.. 한 여배우가 하던 커피(맥심? 맥스웰?) 광고 백그라운드로 깔렸었죠.
'Ce soir je ne dors pas(오늘 밤은 잠이 오지 않아요)'라는 곡입니다.
France Gall - Ce soir je ne dors pas (Audio officiel) (youtube.com)
더 유명한 노래는 아마 이게 아닐까요.. ^^
이건 그녀의 노래 치곤 아주 빠른 곡인데.. 'Poupee de cire poupee de son(밀랍 인형 노래하는 인형, 노래하는 밀랍인형)'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제인 버킨'의 연인 '세르주 갱스부르'가 작곡한 노래로, '프랑스 갈'은 이 노래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합니다.
France Gall -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 (1965) Stéréo HQ (youtube.com)
그녀의 또 다른 노래로는.. 'La déclaration d'amour(사랑의 고백)'..
France Gall - La déclaration d'amour (Audio officiel) (youtube.com)
미국 흑인 재즈 가수 '엘라 피츠제럴드'를 기린 노래.. '엘라, 엘 라'..
France Gall - Ella, elle l'a (Clip officiel) (youtube.com)
여담이지만..
'Poupee de cire poupee de son(노래하는 밀랍인형)'을 작곡한 '세르주 갱스부르'는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 피아니스트, 화가, 작가, 각본가, 연출가, 배우라고 하죠.
그는 전 글에서 말한 '제인 버킨'과 사귀기 이전에 그 유명한 '브리짓 바르도'와도 사귀었다 하는데.. 대단.. ^^
제인 버킨과의 듀엣으로 유명한 곡입니다. 'Je t'aime...Moi non plus'
아마 어디선가 부분적으로나마 들어는보셨을 겁니다.
Serge Gainsbourg ft. Jane Birkin - Je t'aime...Moi non plus (Official Audio) - YouTube
각설하고..
그외에도 우리에게 유명한 '프랑수와즈 아르디'의 노래가 있죠.
가수이자 모델 및 배우로도 활동했던 프랑스 아이코닉 패셔니스트..
'파코 라반'의 뮤즈였고, 해당 브랜드 옷을 입고 나왔으며.. '꼼데가르송' 브랜드 네임의 장본인입니다.
초창기 히트곡, '모든 소년 소녀들(Tous Les Garcons Et Les Filles)'에서 시작하여..
Tous Les Garcons Et Les Filles (youtube.com)
우리에게 정말 유명한 건 1968년 곡인 'Comment te dire adieu(어떻게 안녕이라 말할까)'인데..
이 곡은 광고 삽입곡으로 아마 다들 한번쯤은 들어본 곡일 겁니다.
Comment te dire adieu (Remasterisé en 2016) (youtube.com)
멜로디라인에서 벌써 옛날 분위기가 많이 나죠.. ㅎㅎ
그녀의 맛뵈기 버전 노래모음입니다. 찾아서 들어보시길.. ^^
Françoise Hardy Greatest Hits | RIP 1944 - 2024 (youtube.com)
최근에 돌아가셨다는데..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준 여가수의 명복을 빕니다.
아무래도 프랑스 노래는 언어장벽이 심해서..
아메리칸 팝에 비해 그리 접근성이 좋은 거 같진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