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업계 리더로 초전도(HTS; High Temperature Superconducting)케이블, 초고압선, 해저케이블, 풍력발전용 케이블 등 첨단제품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LS전선은 미국 최대 전선업체인 슈페리어에식스(LS전선 → Cyprus Investment 100% → SPSX 81.0%, 2010)와 중국 홍치전기(75.1%)로 전세계 4위 전선업체로 도약과 함께 국내외 초고압선과 해저케이블 시장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참고로 2010년기준 본사, 미국 SPSX(Cyprus 매출액임), 중국 홍치전기의 매출액은 3.9조원, 642억원, 2.9조원이었다.
우선 '꿈의 전선'이라 불리는 초전도케이블과 관련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전기저항이 '제로(0)'인 초전도체를 사용해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없이 멀리 보낼 수 있는 초전도케이블은 동급 일반 전력선(구리선)에 비해 크기가 작으면서도 5∼10배의 송전효과가 있어 낮은 전압으로 큰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과밀화된 송배전용 초고압선 신규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LS전선은 미국 에너지 기술기업인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에 사상 최대인 3,000km의 초전도선재를 발주했으며 한국전력과 컨소시엄을 통해 2013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고온 초전도 케이블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차세대 케이블인 해저케이블의 상용화에도 LS전선은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여 2010년 6월 동해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제품을 출하함으로써 그 동안 Nexans, Prysmian, ABB 등 유럽 3개社가 주도해 온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제주-진도간 105km구간에 250kV급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도서지역의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한 해남-신안간 해저 전력망 구축과 제주도 월정리 풍력시범단지에 설치될 해저케이블사업도 수주했다.
특히 이와 같은 프로젝트의 수행을 통해 엔지니어링과 시공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LS전선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엔지니어링에 사용되는 Umbilical케이블을 개발한데 이어 향후 50kV급 해저케이블도 개발예정이다.
한편 2009년에는 20년간 사용해도 손상되지 않고 불에도 타지 않는 풍력발전용 전선을 만든 바 있다.
이에따라 해상 플랜트 및 해상풍력단지 증가, 국가간 전력망 연계사업 등으로 매년 30% 이상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세계 해저케이블시장에서도 LS전선의 도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