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오전 6시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양수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 주민들은 “양수발전소 유치는 취소해야 하며, 여론조작 목적으로 진행하는 투표를 거부한다”며, 투표장인 화촌면 복지회관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홍천군은 오전 9시 16경 오늘 투표를 철회하고, 투표소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점거 농성을 하던 주민들은, 허필홍 홍천군수를 만나겠다며 홍천군청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나와 군청 안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를 막아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군청에서 대치상태로 있다가, 오후 4시 홍천군청 앞에서 결의대회와 기도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주민의 일부라도 반대하면 안하겠다>던 허필홍 군수가 두 번씩이나 약속을 깨고, 이젠 별 피해가 없어보이는 찬성 측 마을 주민들까지 투표케 함으로써 양수발전소를 유치 하겠다고 한다”며 “민의반영은 거짓말일 뿐, 양수댐을 유치하기 위한 명분을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며 허필홍 군수에게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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