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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대해서 스크랩 불암산 둘레길 `하루길` -제1부-
고산(孤山) 추천 0 조회 49 10.12.14 09: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불암산 둘레길 '하루길' ▶

불암산 정상 산행이 포함된 숲길과 산길이 어우러진 명품 걷기 코스!!!

 

▲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마을길에서 바라본 불암산

 

 【 불암산 둘레길이란? 】

서울시 노원구에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경계에 있는 불암산의 기슭과 중턱부를 오르내리며 기존 등산로와 산책로를 하나의 횡딘형 둘레길로 조성하여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환경친화적인 코스로 불암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길이다.

총 3억5천만원을 들여 2010년 3월부터 6개월간의 공사 끝에 탄생된 불암산 둘레길은 계곡과 계곡 사이 단절 구간 16곳에 나무다리를 신설하였으며, 가파른 언덕에는 나무계단 272단을 설치하였다. 또한 트레킹 코스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상과 의자 등 간단한 휴게시설과 조망명소도 세웠으며, 종합안내판 5개소, 방향표지판 76개소를 설치하여 탐방객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였고 남양주시와 협의하여 안내체계도를 통일되게 정비하였다.(실제 탐방해 본 결과 남양주시 관할내의 둘레길은 안내도나 이정표, 둘레길 표시목 등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았음)

불암산 둘레길은 총 2개 코스 18km, 10개 노선으로 개발되었는데,

- '하루길' 코스(10.40km) 덕능고개-(① 1.6km)-넓은마당-(② 2.0km)-넓적바위-(③ 1.2km)-104마을갈림길-(④ 0.6km)-삼육대갈림길-(⑤ 2.3km)-불암사-(⑥ 1.0km)-불암산정상-(⑦ 1.7km)-덕능고개

- '나절길' 코스(7.60km) 104마을갈림길-(⑧ 1.8km)-공릉산백세문-(⑨ 3.2km)-삼육대정문-(⑩ 2.0km)-삼욱대갈림길-(④ 0.6km)-104마을갈림길

이다.

2개 코스를 한 번에 이어 탐방할 경우에 '④104마을갈림길~삼육대갈림길'를 왕복하면 총 18km이나, ④번 노선을 제외하고 둘레길만 종주를 하게되면 총 17.40km를 걷게 된다. 앞으로 노원구에서는 불암산 둘레길과 중랑천, 수락산을 연결하는 노원둘레길을 조성하여 자연속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갈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불암산과 수락산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  걷기일자 】 2010년 10월 31일(일)

【  걷기코스 】상계역 1번출구/4호선→불암산공원입구→불암산 제4 & 5등산로 갈림길-(제5등산로)→불암산공원관리소-(접근)→불암산둘레길 '하늘길' ②불암계곡→재현고위→양지초소사거리→③넓적바위→학도암진입포장도로 사거리→체육시설과 배드민턴장/밭지대-(나무데크 계단길)→삼각점봉/공터쉼터봉→④104마을갈림길/하루길 & 나절길 갈림길→'불암산의 전설'안내문과 바위지대 우회 나무데크길→'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 보전지역'안내판 & 나무벤치→⑤삼육대갈림길(수락지맥 마루금)/하루길 & 나절길 갈림길→천보사갈림길→하루길사거리-(알바)→정자쉼터-┤자 학도암갈림길-├자 천보사갈림길→하루길사거리→철망팬스→'묘지통과'표지석→암반쉼터→'용마유격장'/별내동원훈련장→마을길사거리-(좌측:불암산로39번길)→'오리쌀마트'앞 삼거리-(좌측:불암산로59번길)→'산들소리수목원'앞→'고개가든통추어탕'식당간판 & 배농장판매장있는 ┤자삼거리-(알바:좌측 길)-'불암장'앞 ├자삼거리-(좌측)-'신소망의집'앞-Y자삼거리-보선사/불암산산행안내도→'고개가든통추어탕'식당간판 & 배농장판매장있는 ┤자삼거리(직진)→┬자삼거리/불암사입구→천보사앞→불암사일주문→⑥불암사직전 등산로입구/├자갈림길↔불암사→├자 석천암갈림길/이정표(↑정상<깔딱고개> 0.43km/→정상<석천암> 0.7km)-(우측:석천암방향)→이정표(↑정상<석천암> 0.58km)→위치표시:불암산(1-2)/넓은바위→석천암직전 ┤자갈림길/'불암산호랑이'은거 제1동굴→석천암→'불암산호랑이'은거 제2동굴/이정표(↑정상 0.4km)→동굴매점→'불암산호랑이'은거 제3동굴/호랑이굴매점→지능선 공터쉼터/이정표(↑정상 0.23km)→불암산 정상암봉 바위사면→정상오르는 나무데크길-(수락지맥 마루금)→⑦불암산정상→쥐바위←청암능선갈림길→석장봉/다람쥐쉼터→┤자 폭포약수갈림길→절고개 안부사거리/┤자 돌산약수터갈림길-(406암봉 우회로)→406봉 능선→┤자 갈림길-(직진)→①덕릉고개→나무데크전망대→돌무더기탑→화엄사뒤-(시멘트수로길)→담장끝 숲길→조망명소/정자와 나무벤치 쉼터→├자 현대아파트갈림길→②넓은마당/'불암약수터'와 화장실, 정자쉼터, 체육시설→천보사&경수사 진입도로입구→생성약수터→청암약수터입구 사거리→불암계곡/원점회귀-(탈출)→불암산공원관리소→상계역/4호선

 

▲ 불암산 둘레길 안내도

 

【 코스거리 】약 10.40km(접근과 탈출, 그리고 알바 거리는 미포함)

 

 

▲ 불암산 둘레길 안내도

 

【 소요시간 】총  7시간 05분 소요(휴식 및 불암사,석천암 탐방 : 1시간 52분 포함)

                        실제 걷기 시간 : 5시간 12분 소요(하루길사거리~천보사갈림길간 왕복 알바 26분 포함)

【 날     씨 】맑 음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9:45)→부천역(09:58~10:06)-(1호선국철)→창동역(11:20~11:27)-(4호선 환승)→상계역/4호선(11:32)

<< 올 때 >> 상계역/4호선(19:32)→서울역/1호선(20:05~20:18)-(#1300 광역버스)→부천시청앞/집(21:12)

【 코스탐방 】

불암산 둘레길이 개통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에 기대를 갖고 탐방길에 나섰다.

북한산 둘레길과는 달리 어느 코스를 탐방하던 원점회귀를 하게 되는 2개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 들머리를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점을 택해 탐방을 하면 되어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불암산공원으로 접근 탐방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상계역 1번 출구로 나와 길 건너 식당에서 '순대국밥'으로 미리 점심식사를 하고 불암산공원으로 접근을 시도하여 둘레길 탐방을 시작하였다.

불암산 둘레길은 노원구에서 조성을 한 트레킹 코스로 노원구 관할의 불암산 구역은 둘레길 표시목과 둘레길 안내도, 그리고 단절된 계곡과 계곡 사이에는 나무다리를 신설하였고, 둘레길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와 평상 등 쉼터와 덕릉고개와 넓은마당 사이 불암산터널 위에는 조망명소 전망데크가, 널은마당 직전에는 전망정자가 설치가 되어 있는 등 탐방객의 불편이 없도록 제대로 조성이 되어 있었다.

또한 노원구 관할구역은 불암산 기슭과 중턱부로 이어지는 둘레길 전체가 숲길과 흙길로 이루어져 있어 어느 트레킹 코스보다 걷기에 편한 코스이며, 최근에 개통된 북한산 둘레길보다 나으면 나았지 전혀 뒤지지 않는 코스였으며 모든 트레킹을 즐기는 등산객들에게는 권하고 싶은 코스이다.

그러나 불암산 주능선의 하루길사거리에서 불암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남양주시 관할내 둘레길은 이정표나 안내도 등이 제대로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길을 찾아가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많은 탐방객들이 하루길사거리에서 둘레길 안내도는 있지만 이정표가 없어 우측 샛길로 빠져 별내동원훈련장인 용마유격장 앞으로 내려가 마을길을 따라 불암사로 진행하는 것을 놓치고 주능선길을 계속 따라가 불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예가 대다수였으며, 본인도 천보사갈림길까지 주능선을 따라 진행한 후 다시 하루길사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우측의 샛길을 따라 용마유격장으로 내려 갔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남양주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어려웠다면 남양주시쪽의 둘레길은 제외해 버리고 주능선을 따라 불암산 정상을 거쳐 덕능고개로 바로 연결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노원구에서 불암산 둘레길을 개장하며 남양주시와 협의하여 등산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안내체계도를 통일적으로 정비하였다고 발표를 하여, 발표 내용만 믿고 탐방을 실시하였는데, 실제 탐방해 본 결과 남양주시 관할(하루길사거리~불암산 정상)내에서는 둘레길 안내도는 단 한 곳도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으며, 남양주시에서 설치한 이정표에도 둘레길에 관한 표시가 전혀 없어 제대로 길을 찾아 가고 있는지 항상 불안감을 갖고 진행을 하였었다.

그나마 둘레길이 맞다고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남양주시 관할내에 설치된 3곳의 둘레길 표지목(용마유격장 앞, 석천암 입구, 불암산 정상 밑)이 있어 제대로 둘레길을 진행했음을 알 수가 있었다.

하루길사거리에서 불암산 정상까지의 소구간은 불암산 주능선에서 남얀주시 별내면 화접리 마을까지 완전히 하산을 한 후, 불암사 입구에서 불암산 정상을 다시 오르는 일반 등산로였다. 노원구에서 제공한 안내도 자료에는 둘레길이 불암산 산기슭을 따라 불암사 입구 삼거리 서쪽으로 표시가 되어 있지만 길을 찾지 못하고 불암사 입구 삼거리에서 진입도로를 따라 불암사로 진행을 하였다.

불암산 둘레길 '하루길' 탐방기를 아래와 같이 2부로 나누어 게재를 하기로 한다.

- 제1부 : 불암계곡~104마을갈림길~하루길사거리~불암사

- 제2부 : 불암사~불암산정상~덕릉고개~넓은마당~불암계곡

 

◁ 불암산 둘레길 '하루길' 제1부 ▷

불암계곡~104마을갈림길~하루길사거리~불암사

  

11:32~11:55=>상계역 1번출구

     조금은 이르지만 미리 상계전철역 앞에서 '순대국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당고개역 방향으로 길을 따라 불암산공원으로 향한다.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이정표(↑성관사 100m, 상계제일중학교 50m)가 보이고, 불암대림아파트와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단지 사이의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약 150여m를 올라가면 '불암산공원' 표석이 있는 공원 입구애 이르게 된다.

 

▲ 불암산공원 입구  

 

12:03~12:04=>불암산공원 입구

     공원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Y자 갈림길(12:05)에 이르게 되는데 정면에 이정푯말(불암산입구 ←제4등산로입구<청암능선길>/→제5등산로입구<정암사길>)이 있는 갈림길이다.

 

 

▲ 불암산공원 Y자 갈림길의 이정푯말과 우측 도로 바닥의 이정표를 대신하는 표시

▲ 불암산 제5등산로가 시작되는 도로

 

길 바닥에 '↑정상 1.7km, 깔딱고개 1.4km, 정암사 0.6km' 흰 페인트 표시가 되어 있는 불암산 제5등산로 방향의 우측 길을 따라 오르면 대형 '수락산. 불암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 불암산 공원관리소 건물을 만나게 된다.

 

 

▲ 불암산공원 관리소와 둘레길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12:09~12:14=>불암산공원 관리소

     관리사무소 건물 끝으로 이정표(←정상 1865m, 청암약수 290m/↑정상 1860m, 헬기장 1860m, 정암사 385m)와 둘레길 표시목(↑둘레길까지 200m)이 설치된 ┤자 갈림길. 좌측 산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불암산 일반 등산로이다.

 

▲ 둘레길 접근로

 

관리사무소 앞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 마시며 둘레길 탐방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직진의 길을 따라 불암계곡을 끼고 올라간다. 약 3분 후 다시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둘레길과 만나는 불암산 둘레길 탐방 시작 지점이다.

 

 

 

▲ 둘레길이 시작되는 불암계곡 ┤자 갈림길과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와 둘레길 표시목

 

12:17~12:19=>불암산 둘레길 시작점/불암계곡

     좌측 불암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보이는 둘레길 입구에 이정표(←생생약수터 400m, 덕암초교 70m/↑양지초소사거리 700m, 학도암 1.7km)와 둘레길 표시목(하루길 불암계곡 ┤)이 있다. 좌측 길을 원점회귀하는 오늘 불암산 둘레길 탐방 날머리로 정하고, 직진의 길을 따라 양지초소사거리로 향하며 분격적인 둘레길 탐방을 시작한다.

직진의 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다시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직진의 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의 숲길로 진행을 하면 된다.

 

 

 

 

▲ 재현고뒤 둘레길 갈림길과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와 둘레길 표시목 

 

12:20~12:24=>재현고뒤 ├자갈림길

     갈림길 도로 좌측에 불암산 둘레길 안내도, 우측 둘레길 입구에 이정표(↑불암산 정상 3km/→천병약수터, 양지초소)와 둘레길 표시목(하루길├,↓불암계곡/→양지초소사거리)이 있다. 우측 둘레길로 들어가면 우측으로 나무난간 보호대가 설치된 기암이 보인다.

 

▲ 보호대가 설치된 기암

 

▲ 편안하고 호젓한 둘레길

 

▲ ┤자 갈림길 좌측의 불암산 정상가는 길과 둘레길 표시목

▲ 양지초소사거리가는 편안한 숲길

 

계단길을 잠시 오르내리면 편안한 산책로가 이어지고 이정표(←정상 2135m, 헬기장 1195m)와 둘레길 표시목(하루길,↑양지초소사거리/↓불암계곡)이 있는 ┤자 갈림길(12:29~12:30)을 지나 계속되는 호젓하고 편안한 산길을 이어가면 양지초소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양지초소사거리

 

 

12:35~12:38=>양지초소사거리

     '불암산 횡단형 건강산책로 이용 안내도'를 지나면 넓은 산책로가 가로지르는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으로 '불암산이여' 시비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체육시설과 정자 쉼터, 그리고 화장실로 보이는 건물도 보인다.

 

▲ 양지초소사거리에서 직진의 계단길을 따라서...

 

직진의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양지배드민턴장 지나 ┬자 갈림길(12:40). 좌측 길로 진행하여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위치표시 '현위치:불암산-9(영신바위부근)'와 나무의자 2개가 있다.

우측으로 철망팬스가 나타나는 둘레길을 따르면 나무벤치 2개와 '불암산 횡단형 건강산책로 이용 안내도'가 있는 넓적바위에 이르게 된다.

 

 

▲ 넓적바위

 

12:45~12:48=>넓적바위

     우측 나무벤치 뒷쪽으로 넓은 암반의 바위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 바위가 넓적바위이다. 그러나 둘레길 표시목에 '넓적바위'란 표시가 있는 지점은 조금 더 진행을 해야 이르게 된다.

 

▲ 돌밭길이 나타나는 둘레길

 

넓적바위를 뒤로 하고 돌밭길이 일부 나타나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정면으로 특이한 형상의 바위가 자리를 잡고 있는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둘레길의 '넓적바위' 표시가 있는 곳이다.

 

 

▲ 넓적바위 둘레길 표시목이 있는 지점의 특이한 형상의 바위와 표시목

 

12:51~12:52=>둘레길 '넓적바위'지점

    둘레길 표시목(하루길, 넓적바위,←학도암사거리/↓양지초소사거리)이 있는 ┬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뚜렷하고 넓은 숲길을 이어가면 또 다시 둘레길 표시목(하루길,←학도암사거리/↓넓적바위)이 있고, 우측 아래에는 넓은 공터에 평상이 설치된 쉼터(12:54)이다.

 

▲ 양쪽으로 산길이 지나는 둘레길

 

▲ 둘레길 표시목이 있는 나무다리

 

정면의 나무다리를 건너고 간이화장실을 지나 50여m를 더 나가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학도암사거리이다.

 

 

▲ 학도암갈림길과 갈림길의 둘레길 안내도

▲ 학도암 진입도로

 

12:55~12:56=>학도암사거리

     불암산 둘레길 안내도와 표시목이 있는 사거리로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가면 학도암이다.

 

▲ ┬자 갈림길

 

도로를 건너 짧은 돌계단을 오르면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고, 둘레길 표시목(하루길,←104마을갈림길/↓학도암사거리)이 있는 ┬자 갈림길(12:59)에서

 

 

▲ 편안하고 호젓한 둘레길 

 

▲ 고개사거리로 오르는 나무계단길과 지능선 고개사거리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약 2분여를 편하게 진행하고 나무계단길을 올라 둘레길 표시목(하루길,↑104마을갈림길/↓학도암사거리)이 있는 지능선 고개사거리(13:02)를 넘어 내려간다.

 

▲ 나무다리와 편안한 산책로

 

나무다리를 건너가면 Y자 갈림길(13:04). 좌측 길로 들어가면 둘레길 표시목(하루길,←104마을갈림길/↓학도암사거리)이 있는 ┬자 갈림길(13:05)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그물망이 쳐진 밭 옆길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내리면 배드민턴장과 체육시설이 나타난다.

 

▲ 배드민턴장과 체육시설

 

우측으로 밭지대와 마을이 보이고, 둘레길 표시목이 있는 작은 다리(13:09~13:10)를 건너 밭 사이로 나있는 길을 빠져 나가면 둘레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오르막길을 이룬다.

 

  

▲ 나무데크길과 나무계단길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건너 계단길을 오르면 우측으로 졸졸졸 계류가 흐르고 있다. 다시 나무다리(13:14)를 건너 나무계단과 긴 데크 길을 따라 오르면 군벙커(13:17)와 둘레길 표시목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살짝 틀어 완만해진 둘레길을 따르게 된다.

 

 

▲ 뒤돌아본 데크길 정상의 군벙커 있는 곳과 오르막 경사가 완만해진 둘레길

 

둘레길 표시목이 있는 ┬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공터에 나무벤치가 설치된 쉼터이다.

 

▲ 공터봉의 삼각점

 

13:19~13:20=>공터봉 쉼터/삼각점봉

     공터에는 나무벤치 2개가 설치되어 있고, 공터를 지나면 삼각점(성동312/1995재설)과 둘레길 표시목이 있는 ├자 갈림길을 대하고, 50여m를 더 직진하면 넓은 등산로와 만나는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불암산 둘레길 하루길과 나절길이 만나는 곳인 104마을갈림길이다.

 

 

 

▲ 104마을갈림길 전경과 이정표

▲ 104마을갈림길에서 바라본 나절길 방향

▲ 104마을갈림길에서 바라본 하루길 방향

 

13:20~13:25=>104마을갈림길/하루길 & 나절길 합류지점

     정면 이정표(←불암산정상 3.2km/↓중계약수터 0.4km/→효성아파트 2km) 나무 기둥에 둘레길 표시(104마을갈림길,←하루길/→나절길)가 되어 있다.

좌측 길은 하루길과 나절길이 삼육대갈림길까지 함께 하게 되고, 우측 길은 나절길로 공릉산백세문으로 향하는 길이다.

좌측 길을 따라 삼육대갈림길로 향하면 '불암산의 전설' 안내판(13:27)이 나타나고, 이를 지나면 정면으로 바위지대가 길을 막아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 우회로인 나무데크 계단길을 오르게 된다.

 

▲ 삼육대갈림길로 향하는 둘레길

 

▲ 바위지대를 우회하는 나무데크길

 

나무데크 길이 끝나면 완만한 오르막의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오르막길 정상에 '불암산 삼육대 생태. 경관 보전지역' 안내판과 우측 나무벤치 하나가 설치된 쉼터(15:31)에 이르면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게 된다.

 

 

 

  

▲ 삼육대갈림길로 이어지는 편안한 둘레길

 

약 4분여간 편안한 능선 숲길을 따르다 잠시 내려서면 불암산 둘레길 하루길과 나절길이 분기하는 ├자 갈림길인 삼육대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삼육대갈림길과 이정표

 

13:35~13:37=>삼육대갈림길/하루길 & 나절길 갈림길

     불암산 주능선으로 수락지맥 불암산 구간의 마루금 시작점이다. 2009년 1월 24일 수락지맥 제2구간 산행 때 이곳부터 주능선을 따라 불암산 정상을 거쳐 덕릉고개까지 진행한 후 수락산으로 넘어 갔었었다.

 

▷ 수락지맥(水落枝脈)

한북정맥 죽엽산과 덕고개 사이에 위치한 축석령 부근에서 분기한 산줄기로 용암산, 깃대봉(도정산), 수락산, 불암산, 망우산, 아차산 등을 일으키고 중량천이 한강에 합수하는 곳에서 그 맥을 다하는 지맥이다.

산줄기를 사이에 두고 좌측으로는 중량천이, 우측으로는 왕숙천이 한강으로 흘러 들어 합류를 하고, 광나루 인근에서 맥이 다하는 중량천과 한강의 합수하는 곳까지는 도시화로 마루금이 사라져 의미가 없어 통상적으로 광나루역을 기점으로 하는 도상거리 약 38km(실제 약 42km)의 산줄기이다.

 

우측의 길은 불암산 둘레길 나절길이며 이 길 또한 수락지맥 마루금으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곳 역시 104마을갈림길의 이정표(←불암산정상 2.5km/↓효성APT 2.7km/→삼육대학교 1.2km)처럼 나무 기둥에 둘레길 표시(삼육대갈림길,←하루길/↓나절길)가 되어 있다.

 

 

▲ 수락지맥 마루금이며 불암산 주능선인 편안한 둘레길

 

직진의 지맥 마루금인 동시에 불암산 일반 등산로인 불암산 주능선을 따라 약 3분여를 진행하면 둘레길 갈림길인 하루길사거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하루길사거리

 

13:40~13:48=>하루길사거리

     이정표(←중계본동 1.4km/↑불암산정상 2.2km/↓효성APT 3.0km/→별내동원훈련장 1.0km)와 둘레길 안내도가 설치된 사거리로 '↓맨발길' 푯말이 있고, 좌측 아래에는 간이화장실까지 설치가 되어 있다.

이곳에서 우측 별내동원훈련장 방향으로 산길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둘레길 안내도만 설치가 되어 있지 둘레길 표시목도 없고 이정표에도 어떠한 둘레길 표시도 되어 있지 않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잠시 우측 샛길로 들어 가 보니 '↑하산로'란 이정푯말만 당랑 하나 있지만 뚜렷한 하산로가 이어지는데 확신이 서지 않아 일단은 직진의 불암산 주능선을 따라 가 보기로 한다.

((알바))

 

 

 

▲ 하루길사거리에서 불암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의 계단길

▲ 정자 쉼터

 

직진의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정자쉼터(13:15).

 

 

▲ 학도암갈림길가는 편안한 능선길

 

▲ 학도암갈림길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가면 이정표(←학도암 0.4km/↑불암산정상 1.8km/↓공릉동방향)가 설치된 ┤자 갈림길인 학도암갈림길(13:53).

 

▲ 천보사갈림길가는 오르막 능선길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불암산<헬기장> 1.13km/↓중계동/→하산길<천보사> 0.34km)가 설치된 ├자 갈림길인 천보사갈림길(14:03~14:06).

약 1km 가까이를 능선을 따라 진행하였지만 불암사 방향의 하산로나 둘레길 표시가 나타나지 않아 하루길사거리로 BACK을 하기로 한다.

왕복 약 2km의 거리를 휴식시간 포함 29분의 알바를 하고 하루길사거리에서 별내동원훈련장 방향의 샛길을 따라 내려간다.

 

▲ 하루길사거리의 우측 샛길을 따라 불암사로...

 

14:17=>하루길사거리

     둘레길 안내도 좌측의 사면 샛길을 따라 가면 '↑하산길' 이정푯말이 있는 뚜렷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별내동원훈련장/용마유격장으로 내려가는 편안한 하산길

▲ 정면으로 길을 막고 설치된 철망팬스

 

편안하게 내려가면 정면으로 철망팬스(14:22~14:25)가 앞을 가로 막는다. 좌측 방향으로 산자락을 따라 가야 정상적인 둘레길이란 생각에 철망팬스를 끼고 따라 가 보지만 산길은 끊어지고 더 이상 나아 갈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철망팬스를 좌측에 두고 뚜렷한 우측 하산로를 따라 내려간다.

 

 

 

 

▲ 별내동원훈련장/용마유격장으로 내려가는 편안한 하산길 

 

▲ 묘지통과 표석과 암반쉼터

 

'묘지통과' 표석과 넓은 암반지역 쉼터(14:30)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며 철망팬스와 멀어진다.

게속되는 내리막길을 따르면 계곡이 나타나고 녹색 철망팬스와 계곡 사이의 길을 빠져 나가면 군유격훈련장 철문 옆에 이르게 된다.

 

▲ 철망팬스와 계곡 사이의 길을 따라서...

 

 

▲ 군유격훈련장 철문 앞 전경과 주변에 설치된 불암산 둘레길 표시목과 '용마유격장' 푯말

 

14:34~14:36=>용마유격장/군유격훈련장 철문

     산길이 끝나는 곳에 반가운 불암산 둘레길 표시목(하루길, ↑불암사/↓삼육대)이 설치되어 있어 제대로 내려섰다는 안도감에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불안감이 사라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 마을길에서 바라본 불암산

▲ 마을길을 따라서...

 

개천을 우측에 끼고 배 과수원 철망팬스를 좌측에 두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좌측으로 불암산의 암봉이 멋진 자태를 뽐내며 우뚝 솟아 있는 것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데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쪽에서 불암산을 바라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라 더욱 더 인상적이다.

항상 불암산을 산행할 때는 노원구쪽을 산행들머리와 날머리로 정하여 산행을 하였었고, 수락산을 산행할 때 간혹 날머리로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쪽 청학동계곡을 이용한 경우와 수락지맥 산행 때 수락산 정상에서 숫돌고개쪽으로 능선길을 따라 산행을 한 경우는 있었지만 불암산을 산행하며 별내면 방향으로 내려선 예는 오늘이 처음이다.

 

 

▲ 마을사거리와 좌측 '불암산로39번길'

▲ 불암산로59번길

 

마을길 사거리(14:41)에서 좌측 '불암산로39번길'을 따라 진행하면 '오리쌀마트' 앞 삼거리(14:42)에 이르고, 삼거리에서 좌측 '불암산로59번길'을 따라 마을을 벗어나면 '산들소리 수목원' 앞(14:46)을 지나 ┤자 삼거리(14:47)에 이르게 된다.

 

 

▲ 산들소리 수목원 앞과 보선사가는 길

 

좌측에 '고개가든 통추어탕' 식당 간판이 보이고 우측에는 배 과수원 앞에 판매부스가 있다.

((알바))

좌측의 길을 따라 약 100여m를 들어가면 '불암장' 모텔 앞 ├자 삼거리. '→등산로' 푯말을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을 하면 '신소망의집'을 지나 보선사 입구 Y자 갈림길(14:51~14:57)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보선사 입구 삼거리와 보선사

▲ 보선사 입구의 등산안내도

 

중간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 갈림길 우측으로 들어가면 끝에 농장으로 보이는 넓은 주택이 앞을 막아 좌측 길로 들어가 본다. '불암산 산행' 안내도를 지나면 보선사가 자리를 하고 있다.

보선사 문 앞에는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이나 보선사를 찾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컵라면, 커피, 녹차 등과 커다란 온수통을 비치해 두었다. 커피 한 잔으로 보선사의 훈훈한 정을 체감하고 불암산 둘레길을 찾아 '고개가든 통추어탕' 식당 간판이 있는 삼거리로 되돌아 나간다.

보선사 앞을 지나는 불암산 등산로는 천보사와 불암산장을 거쳐 하루길사거리에서 주능선을 따라 알바를 하고 다시 되돌아 내려왔던 불암산 주능선상의 천보사갈림길로 이어진다.

15:00=>┤자 삼거리

     되돌아 나온 삼거리에서 '에바다기도원' 푯말이 보이는 직진의 넓은 길을 따라 개천을 끼고 내려가면 넓은 불암사 진입도로와 만나는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불암사 입구이다.

 

 

▲ 불암사입구가는 길과 불암사입구 삼거리

 

15:03=>불암사입구

     '←불암사 500m' 입간판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의 다리를 건너 도로를 따라 올라가며 불암산 불광사 코스 등산이 시작된다.

2차선 도로인 불암사 진입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성요셉수도원 앞(15:05)을 지나 천보사 입구(15:09)에 이르니 대형 이정푯말(↑조계종 불암사 200m, 석천암 700m)이 눈에 들어온다.

 

▲ 성요셉수도원 앞에서 바라본 불암산

 

▲ 천보사입구의 이정푯말과 불암사 일주문

 

오르막으로 변한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불암산장' 식당과 '천보산민족기도원/유스호스텔'(15:12)을 차례로 지나 불암사 일주문(15:15)을 통과하고 불암사 경내에 들어선다. 불암산 표지석과 불암산 안내도, 그리고 6.25육사생도 유격대 불암산 호랑이 전적지 안내도를 차례로 지나 불암사 직전 ├자 등산로 입구 갈림길에 이른다.

 

▲ 불암사 입구의 표지석과 등산안내도

 

 

 

◎ 작전개요

1950년 6월 25일 북괴군의 불법남침이 개시되자 육사 1,2기 생도들은 포천과 태능 일대에서 적의 진입을 결사적으로 저지하던 중 상부의 명에 의하여 철수, 한강이남에서 지연전을 전개하였다.

한편 생도 1기 10명과 생도 2기 3명은 국군 사병 7명을 규합하여 암호명 '호랑이'라는 유격대를 편성하여 불암산 일대의 동굴들을 유격기지로 삼아 불암사 윤용문 주지스님과 석천암 김한구 주지스님의 지원하에 1950년 6월 29일부터 서울 수복 1주일전인 동년 9월 21일까지 적의 후방을 교린하는 유격작전을 전개하였다.

동 유격대는 네차례의 전투를 감행하여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납북되어 가던 주민 100여명을 구출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거두고 마지막 전투에서 중상을 당한 강원기 생도를 제외한 전원이 계급도 군번도 없이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장렬하게 산화하였다.

 

◎ 작전 활동과 전과

-1차전투(1950. 7. 11.) : 퇴계원 보급소 습격. 적 사살 30여명, 유류 50드럼 폭파

-2차전투(1950. 7. 31.) : 창동수송부대 습격. 적 사살 6여명. 보급차량 다수 파괴

-3차전투(1950. 8. 15.) : 적 의용군 훈련소(현 육사) 기습 공격. 적 50여명 사살

-4차전투(1950. 9. 21.) : 납북주민 100여명 구출작전(내곡리). 적 사살 수십명

 

◎ 유격대원

-생도 1기 : 강원기, 김동원, 김봉교, 박금천, 박인기, 이장관, 전희택, 조영달, 한효준, 홍명집

-생도 2기 : 3명(성명 미상)

-국군사병 : 김만석 중사외 6명

 

 

▲ 불암사 직전의 석천암갈림길/불암산 등산로 입구

 

갈림길 입구에는 이정표(↑불암사 0.07km→정상 0.95km)와 '→석천암, 해발 500m'이 있는데 우측의 산길이 불암산 정상을 오르는 둘레길이다. 직진의 길을 따라 불암사 경내에 들어 불암사 경내 탐방을 하고 가기로 한다.

 

15:20~15:29=>불암사

 

♧ ♧ 불암사(佛岩寺) 내력 및 문화재들

*소재지: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신라 현덕왕16년(824) 지증이 창건하였으며, 구산선문의 하나인 희양산문의 개조 지선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으나 지선은 824년에 태어났으므로 지증 창건설이 더 믿을 만하다. 도선(827~898)과 자초(1327~1405)가 중창하였으며, 세조(재위:1455~1568)가 한양 외부 사방에 왕실의 발전을 기원하는 사찰을 하나씩 뽑을 때 서쪽의 진관사, 남쪽의 삼막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동쪽 사찰로 뽑혀 동불암(東佛岩)이라고 불렀다.

성종(재위:1469~1494) 때 중건하고, 영조52년(1776)에 거의 폐사 상태에 이른 것을 명관이 크게 중수하였다. 이후 정조6년(1782)부터 보광명전과 관음전을 중수하고 제월루를 세웠으며, 현종10년(1844)에 다시 중수하고 춘봉이 향로전을 재건하였으며 1855년에는 혜월과 보성 등이 중수하였다.

1910년에는 독성각과 산신각, 동축당을 세웠고 1959년에는 만허가 칠성각을 세웠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제월루, 관음전, 산신각, 동축당, 수성전 등이 있으며, 이 중 수성전은 영친왕 이은(1897~1970)의 어머니 엄비가 세운 것이라 한다.

유물로는 보물 제591호호 지정된 '석씨원류응화사적경판' 목판 212장이 유명한데 이것은 인조16년(1638) 왕명으로 역대 승려의 법통을 정리한 것으로 고창군 선운사와 이 사찰에만 전해 내려오던 것이다. 본래 이 사찰의 경판고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그밖에 1974년 9월 2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불암사경판과 영조7년(1731)에 조성된 천보산불암사사적비가 있으며, 절 뒤 암벽에는 근래에 조성한 마애삼존불이 있다.

경내에는 1989년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 사리를 모신 진신사리탑이 있다.

 

  

 

  

 

 

 

♧ 불암사 석씨원류응화사적경판(釋氏原流應化事跡經板) 

*보물 제591호

*소재지: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797

이 경판은 인조9년(1631)에 정두원이 사신으로 명나라에 갔다가 돌아 올때 구해온 것을 바탕으로 승려 지집이 현종14년(1673) 불암사에서 판각한 것이다.

이들 경판에는 제1,2권에 수록된 부처님의 일대기와, 제3,4권에 수록된 부처님의 말씀을 이어받아 포교한 제자들의 행적이 차례로 새겨져 있다.

체제는 경판의 오른쪽에 넉자 제목에 이어 사적을 적은 본문과 왼쪽에 그에 대한 그림을 판각하여 책으로 맬때 그 사적을 먼저 그림을 통해 이해한 다음, 문장으로 자세하게 살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판각이 매우 정교하며 그 중 그림은 판화로서 중요할 뿐 아니라 이들 사적에는 신라의 의상, 자장과 고려의 의통 등이 수록되어 있어 더욱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 응화사적의 경판은 그밖에도 인조26년(1648) 선운사에서 개판한 것이 있으나 그 경판에 결실이 생겨 현재로는 이것이 유일한 완질판이다.

 

 

 

 

 

♧ 불암사 경판(佛岩寺經板)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소재지: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797

불암사에 있는 목판으로 조선 인조13년(1635)에서 정조19년(1795) 사이에 간행된 것들이다.

크기는 그 유형에 따라 다르나 대형은 가로 64cm, 세로 35.5cm이고, 소형은 가로 47cm, 세로 23cm이다. 나무질이 부드러운 자작나무판을 사용하였으며 양끝에 나무를 끼워 나무판의 뒤틀림을 방지하였다.

이 경판에는 대승경전, 위경류, 진언다라니류와 부처가 사는 세계와 관련된 문헌 등이 실려 있다. 글씨는 힘이 있고 판에 새겨진 글씨체는 그 새김이 매우 섬세하여 조선 판본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 이 경판들은 대개 인조13년(1635)과 정조19년(1795)에 간행된 다양한 내용인데 17,8세기의 불암사 성격을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들이다.

 

불암사 경내 탐방을 마치고 불암사 입구의 갈림길로 내려와 산길을 따라 석천암으로 향하며 둘레길 탐방을 재개한다.

불암사 이후의 둘레길 '하늘길' 탐방기는 제2부에서 계속 이어가기로 하고, 불암산 둘레길 '하늘길' 제1부의 탐방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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