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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5개월차에 배운게 하나 있다
그것은 "배려" 이다
그동안 세상살이 많은풍파속에 정말 나는 남을 얼마나 배려했는가 하고 자문자답 한다면
부끄럽지만 "아니올시다" 이다
어제밤에도 과분한배려에 감사한 하루였던것 같다
마지막오더인 월드컵 아파트에서 성남콜을받아 3시30분에 성남에 도착했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손님은 전형적인 한국남자라고나 할까
이런저런애기하며 성남에 도착했는데
도로변에 나와기다리는사람은 애인으로보인는 어여쁜 아가씨였다
감기가 심하게걸려 기침을많이하며
저에게 하는말
아저씨는 서울로 어케가세여
네~에
조금있으면 첫차타고 나가야지요 그리고 잠시후 헤어졌다
버스정류장쪽으로 10여미터갔을까
아저씨 아저씨하고 부른다
왜그러세여 했더니만
자기차에 얼릉타란다
하도재촉하길래 영문도모르고 일단탓는데
포장마차앞에 내리더니
날씨가 차가우니
따뜻한 아침식사하시고 가세요하며
오뎅에 토스트(정말 맛있더군요/성남은행동)를 먹으며 관심있게 물어본다
몇시에 집에 들어가세여
몇시부터하세여
몇콜이나하세여 등등
요즘보기드문 아가씨인것같다
오늘매출도 괜찮았지만 따뜻한 마음의 아가씨덕분에 집으로 오는 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나도 기회될때마다 남을배려하는 훈련을해야겠다
1월추운어느날(영하 13도) 길거리쓰려져 자는 치객을 집에 대려다 주느라 1시간을일을못하고 후회한적
있는데 앞으론 일을못하드래도 세상이 따뜻해지는일이라면 그까이거 일은내일많이하면되니
이 아가씨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살렵니다
오늘도 밤과낮을 바꾸가며 재기의 몸부림을치시는 님들
힘내시고 보다나은내일을위해 화이팅!!! |
첫댓글 님도 마음이 따듯한 분이신거 같네여..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베풀변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오더라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두 넙적오뎅 메니아인데 ㅎㅎ
이런분들이 세상을 밝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좋으신분들이 더많은 살아볼만한 새상입니다....님들 오늘도 아~자 아~자 홧~팅......
님도 애국자 입니다...^^
配慮 (regard) ---- 요번엔 영어도 찾았다. (역쉬 찾다가 디질 뻔 했다.) -ㅋㅋㅋㅋㅋ(너무 좋은 말이라) 고맙습니다.
자그마한 따뜻함이 모여 훈훈함을 이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