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시죠?
하도 인사들이 없어서 이렇게 글 남겨요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답니다.
그리고 좋은 일도 있었구요^^
동래 컴퓨터 도매상가에서 필요한 것을 좀 샀는데....
거짓말 안하고... 상자가 사과상자보다 조금 큰것같네요
도매상가라서 배달은 안해준다고 그러고... 퀵 하잖이 너무 비싸고 해서
철암에서 기른 힘을 드디어 발휘해야겠다는 다짐으로 번쩍들고
상가를 나왔답니다.
처음엔 들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정말 힘들더만요^^
그걸 들고 서면바닥을 헤메고 있는데
어디서 들려오는 목소리"화연이 아이가?" "화연이 맞제?"
순간 그걸들고 멍하니 바라보니....
고등학교때 친구였습니다. 5년만이죠
친구가 하는말이 "왠 아가씨가 저런걸 들고가노"하고 뚫어지라보니...
저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린 그자리에 서서 한참 수다를 떨었답니다.
처음엔 친구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망설이다가 결국 물어봤는데...
친구이름은 동점이였습니다.ㅋㅋㅋㅋ
철암 동점아시죠? 어쩐지 친근하다고 했습니다.
많이 놀렸었는데.....
하여튼 상자때문에 정말 힘든 하루였지만 상자때문에 잊고 있었던
친구를 만나게된 좋은 하루였습니다.
다들 열심히 생활하시구요^^
가끔 우리 인사하고 지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