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좋은 전시회가 열려서 소개하려고 글을 남깁니다.
범주스님께서 서울 전시회에 이어 부산에서 11월 10일부터 11월 20일(10일간)까지 국제신문사 화랑에서 '선묵 30주년'전시회를 여셨습니다.
첫날(10일)에 달마도퍼포먼스'가 있었구요~
가시는 길은 교대역' 3번출구로 나오시면 국제신문사 건물이 보입니다. 국제신문사 건물 4층 화랑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범주스님께서 계셔서 친절하게 맞아주시고요.
작품설명하시는 보살님들도 여러분 계셔서 잘 설명해 주십니다~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작품을 대하고 있으면 '선기'를 느낄수 있는데요~
30분정도라도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면 마치 하루 밤새워 참선용맹정진을 한것처럼...선의 기운과 향취를 느낄수 있을겁니다.
전시회시간 오후 8시까지 한다고 하네요~ 퇴근하시고 방문하셔도 될듯합니다.~
저는 금요일(10일)..또 일요일 이렇게 2번 갔는데요~
아마 한번더 가지 싶습니다 . ㅋㅋ
전시장을 둘러보는것만으로도 수행을 한 것과 같으니...일석이조네요..^^
선묵화와 함께 새로 선보이는 선다화도 있어요 다기에 선화를 그려넣은 작품입니다.
작품하나하나가 아주 멋집니다.
특히 달마도작품은 달마스님이 현존해서 그림밖으로 나와서 저를 데리고 다른 공간으로 데리고 가는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구요~
아마도 달마도를 보시면 눈을 떼지 못하고 대화를 하셔야할듯싶네요 ㅋㅋㅋ
한번 가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전시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꼭 시간 내셔서 가보시길 바래요~
선묵이 하나가 된 경지를 느낄수 있을거예요..
선이 곧 그림이고 ..선이 곧 차이며..
선이 곧 지금 이 순간과 떨어져 별개의 것이 아닌것을 느끼실 거예요~
좋은 전시회를 놓치지 마세요~
그럼 부처님의 품안에서 평안하시길요~
2차 부산전시회
일시 : 2006.11.10~11.20(10일간)
장소 : 부산국제신문사 화랑
안내 : 051-500-5114
주최 : 조계사 주관 : 선문화 예술원
후원 : 총무원 중앙신도회 불교tv 불교신문 현대불교신문 한국차인연합회 명원문화재단 한국차문화협회 부산차인연합회 숙우회 부산차인회 여천차문화원
-범주스님 약력-
1943년 출생
1966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전강대선사 문하 입산
1967~1976년 법보선원을 위시해서 전국 각 선원에서 참선수행
1976년 선묵개인전(불교회관 전시장)
1977년 안국사(무주 적상산)주지
1978년 한국승려청묵회 창립전(초대 회장). 한국명인서화전(출판회관화랑)
1979년 선묵개인전(신문회관 화랑)
1980년 국제(한중일)선묵전 출품(서울 디자인포장센터. 부산 국제화랑)
1981년 선묵개인전(신체장애자를 위한 기금마련 자서전.세종문화회관)
국제포교사로 도미(L.A 달마사주지)
1992년 선묵개인전(L.A삼일당화랑)
1983년 샌프란시스코 문화센터 초대 선묵개인전
1984년 초청선묵개인전(뉴욕 한국문화원. 뉴저지 데마레스트 문화센터)
1985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문화센터 초대 선묵개인전 및 퍼포먼스
(뉴욕 라마마극장) 노스캐롤라이나 예술대학 초청 전시회 및 공연
1986년 뉴욕 서호 오픈센터에서 참선과 선화 지도
1987년 프랑스 파리 르몽문화센터 초대 선묵개인전 및 퍼포먼스
1988년 선묵도예개인전(룸비니성지 복원불사, 롯데쇼핑미술관)
1989년 영주귀국기념 선묵개인전(불교방송 건립기금모금. 부산 코모도호텔 전시장)
1990년 미국 하와이 대원사 창립 10주년 기념 초대전(하와이 힐튼호텔)
일본 도쿄 평간사(가와사기 다이치)초대전
1991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문화센터 초대 전시회 및 퍼포먼스
1992년 강릉율곡문화제 초대전(강릉 동해관광호텔)
1993년 선묵개인전(자비의 집 건립기금 모금 자선전. 경인화랑)
1994년 선문개인전(자비의 집 건립기금 모금 자선전.세종문화회관)
1997년 선묵개인전(굶주리는 북한어린이돕기.세종문화회관)
2000년 충북불교회관 개관 1주년기념 범주스님 초대선묵전
2001년 노숙자돕기 선묵개인전(공평아트홀)
영남불교대학 범주스님 달마선묵초대전
해인사 팔만대장경축제기념 달마선묵초대전
2002년 부산 불교교육대학 20주년 기념 범주스님 선묵초대전
2004년 제1회 선문화예술제(대구대덕문화전당)
괌 관해정사대불조성 기금을 위한 부산전(국제신문화랑) 서울전(조선일보미술관)
2005년 만해축전 범주스님 선묵초대전(만해기념관)
2006년 부산 APEC 세계정상 영부인 초청 달마퍼포먼스(범어사)
현 속리산 달마선원 선문화예술원 원장
*달마는 누구인가?
달마는 인도의 셋째 왕자로써 출가 득도하여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28번째 법통을 받고 인도에서의 불교의 멸망을 예견하고 중국으로 건너와서 불교의 방편법이 아닌 핵심 선을 전하신 선불교의 원조이다.
소림굴에서 9년 면벽하여 법제자 혜가를 만나서 법을 전하여 그 법이 우리나라 ,중국,일본불교의 뼈를 이루고 있다.
*선화란 무슨 그림인가?
수행자들이 선수행과 더불어 그리는 그림이다.
정진을 통해서 무념에 몰입하는 것이며 무념의 세계에 깊이 들어 그 만큼의 향기(인간본성)가 풍기게 되어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이심전심으로 무심의 향기 속에 물들어 들떠있는 마음을 편안하고 맑게 정화시켜 순수한 인간본성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그림이다.
감각과 관념세계(일반그림)까지 넘어서 바로 존재의 본질로 들어가게 하는 그림이다.
*현대에 있어서 달마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물질문명의 발달로 개인적으로는 물질 만능 가치관으로 인한 탐욕으로 인간성이 상실되어 가고 세계적으로는 자연 파괴로 인한 자연재앙을 만들어가 인류 집단 자살의 길로 달려가고 있다.
이 길의 방향을 바꾸게 하는 일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인간의 마음이란 물질에 찬 탐욕에 비례해서 이기주의와 파괴적인 에너지로 변하게 되며 인간의 순수본성으로 돌아감에 비례해서 사랑(자비)과 창조적 에너지로 변하는 것이다.
인간성 회복과 자연보호는 인류생존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이 시대의 문제, 인간성 회복, 자연과 조화의 최상의 길이 동양정신의 정점인 선인 것이다. 선은 불교의 핵심이면서 관념적 형식적인 불교를 초월해 있고 또한 모든 종교의 핵심을 관통하며 포용할 수 있는 영원한 창조의 샘이다.
곧바로 인간의 순수 근본성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선 수행을 하게 되면 무념의 상태로 들어가게 되고 많은 생각들이 가라앉게 되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하며 따라서 정신이 맑아져서 지혜가 생기며 더불어 사랑(자비)의 마음이 우러나게 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기쁨에 찬 삶이 자연스럽게 된다.
본래 인간본성에는 지혜와 사랑(자비)이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탐욕에 오염된 생각들과 감각의 구름으로 가려져 고통 속에 살게 된다.
인간이 인간본성으로 돌아갈 때, 탐욕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사랑이 넘치는 창조적인 삶으로 변해간다. 인류와 사회는 개인들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각성된 개인들이 많아질 때 이 사회는 밝아지고 세계평화는 이루어진다. 달마의 선 사상은 이 시대 인류의 최대의 위기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이기에 달마의 선사상은 현대적 의미는 최상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선의 실천은 생활 속에서 자기 자신의 맑음을 찾는 것
스님은 달마도를 도사나 부적처럼 여기며 무속적인 방향으로 전해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지적한다. 선불교가 누구나 지니고 있는 마음속의 불성을 수행을 통해 깨닫게 하는 것과 같이 달마도 역시 생활 속에서 선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마음의 비워짐과 맑아짐을 돕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처님말씀에 모든 중생이 부처와 똑같은 불성을 가지고 있는데 진리를 밖에서만 찾으려 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진리는 우리 마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깨달음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하고 누려야하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좀 더 순수해지려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항상 깨어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불성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사, 물질문명에 현혹되어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자연이 파괴되는 현실에서 스님은 이 시대 종교와 정신문화를 이끄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은 인간성 회복이라 강조하다.
"인간성 회복의 가장 최선의 방법은 선사상에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동양정신의 정점이자 정신문화를 이끄는 핵심으로 선사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참자기를 찾는 것, 참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선사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님은 현대인들이 선수행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첨선의 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환경이 달라진 탓이라 말한다. 옛날 사람들은 자연친화적이고 정적인 문화에 익숙해 있었기에 정적 수행이 가능했던 반면, 현대인들은 물질문명 속에서 욕망이 억제된 복잡한 감정적 상태를 지니고 있으므로 이러한 수행을 어렵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스님은 춤, 음악, 그림 등의 동적인 명상을 통해 마음자리를 비우고 풀어지게 한 후 정적인 수행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대인들에게 선은 좀 더 가깝게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명상이 삶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을 통한 지혜와 사랑의 가르침임을 스님은 강조한다.
우리 본성에 가까운 것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므로 가슴을 열어주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스님은 강조한다. 가슴을 열고 선으로 들어가는 것, 향기로운 경험이리라...
첫댓글 법주스님 禪이 영어로 zen이 아니라 Sun으로 하기로 서옹스님계실때 세계학자들이 뫃여서 Sun으로 하기로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확인해보지는 못했읍니다. 훌륭한 작품많이 그리십시요.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