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21:10 분에 수정안 2을 더 고쳐 올립니다. (첫소리 ㅋ, 작은따옴표, 머무름표 )
※ ㅋ을 아래로 내린 것을 고쳐 올렸다가 다시 본래대로 되돌립니다. 오락가락 해서 죄송합니다.
ㄲ과 ㄺ의 자리를 맞바꾸고, ㄽ과 ㄿ과 ㄾ을 뺐습니다. 뺀 겹받침 자리에는 쿼티 자판의 특수기호를 더 넣었습니다.
맨 윗줄의 첫소리 ㅋ을 그 아랫줄로 내렸습니다.
손톱묶음 ()은 묶음 기호 가운데 문서에 가장 자주 나오므로, 쉼표와 마침표의 윗글 자리로 옮겼습니다.
숫자와 함께 쓰는 /, *는 기호는 오른쪽 숫자 자리에 가까운 윗글 자리에 두었습니다.
작은따옴표는 첫소리 ㅍ 오른편으로 옮겼습니다.
머무름표(;)는 풀그림을 짤 때는 자주 쓰이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말에서 쓰이지 않습니다. 왼쪽 위 가장자리로 옮겼습니다.
#는 ㄵ을 피하여 예외로 % 자리에 두었습니다. 쿼티 자판의 기호 가운데 이 수정안에 없는 것은 아포스트로피(`), 밑줄(_), 위아랫줄(|), 활짱묶음 { }입니다. 최종 자판에 없는 특수기호를 치느라 영문 자판으로 바꿔 치는 번거로움은 꽤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ㄽ, ㄿ, ㄾ은 아주 드물게 나오기도 하고 홑받침들을 이어 치기도 나쁘지 않으니 뻐도 불편함은 적을 것 같습니다.
최종 자판의 한글과 기호 배열 특성을 살리면서 빠졌던 특수기호를 되도록 많이 넣고자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최종 자판만 건드리려 했는데, 특수기호 배열이 3-90 자판과의 절충안처럼 되었습니다. 제가 자판을 쓰면서 느꼈던 생각이 인민님과 3번타자님의 의견과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지적해 주신 두 분께 감사 드립니다.
최종 자판 수정안의 큰 테두리는 잡은 것 같고, 아쉬운 부분이 있는지는 더 검토하려 합니다. 더 고쳐야 할 데가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발 더 나간다면 옛한글이나 확장 한글 배열로 만들기 좋을지가 걱정스럽습니다.
아래는 날개셋에서 불러 쓸 수 있는 위 수정안의 자판 배열 파일입니다.
공병우 세벌 최종 수정안 2 (2011.11.13).key
첫댓글 (특백 = 인민)
음.. 사사로운 의견으로는 겹받침이 빠져서 아쉽긴 하지만, 그건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글쇠이지요.
다만 제 배열의 경우 받침 위치가 확 바뀌어 버렸기 때문에 ㄿㄾㄽ가 꼭 필요하긴 합니다.
한 가지는.. '쾅' '쾌'를 치기가 좀 걸린다는 점이겠지요? 예전에는 그나마 'ㅋ'를 오른손 중지로 치면 조금 나았는데, 새끼손가락을 좀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겠고요.
뭐 이런 식으로 사용빈도가 낮은 것까지 물고늘어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만 그냥 적어 본 것입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ㄱ-
오해라니요. 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문득 떠올라서 첫소리 ㅋ을 바꿔 보았는데, 특백님 말씀을 들으니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원래대로 되돌리겠습니다.
저도 옛한글 배열을 연구하고 있긴 합니다.
옛한글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으로서, 옛한글 키보드 배열의 단일안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벌식으로는 쉽게 구현할 수 있긴 하지만, 세벌식이 아랫글쇠가 적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현재 논의해야 될 점은
(1) 옛한글 전용으로 하여 현대한글의 편의성을 조금 낮출 것인가, 현대한글을 불편 없이 쓰는 수준에서 옛한글 입력을 지원할 것인가?
(2) 특수기호 입력은 어느 정도까지 지원해야 하는가? (393은 치두음/정치음 초성 6자와 방점까지 살리느라 아이러니하게 기호만 살리고 숫자가 없습니다. 이런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등입니다.
v나 f 소리처럼 아직 없는 낱소리까지 넣는 것까지 생각하니 정말 고민되네요.
옛한글만 쓴다면 모르지만, 현대 한글 자판에 낱소리가 많이 들어간다고 숫자를 뻘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것 때문에 특백님의 자판에서 num lock을 쓰는 방안이 쓸모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옛한글에 조예가 깊으신 특백님께서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시길 미리 부탁 드립니다.
자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셨나 보네요. 며칠 사이에 변화가 상당하군요;; 특히 기호 추가를 위해 겹받침을 세 개나 뺀 게 의외네요. 상대적으로 390 관점의 통합안인 제 자판도 ㄽ 하나만 뺐거든요. 나쁘다는 게 아니라 좀 놀랐다는 겁니다 ^^;
두 분의 세벌식 개정 방안이 저랑 다르긴 하지만,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은 좋네요 ^^; 두 분의 자판은 한글 자모부터 기호까지 최대한 이론적으로, 통계적으로 기존 자판과는 연관 없이 최적의 배열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죠. 제 통합안의 관점은 속도보다는 익숙함에 더 초점을 둬, 기존 세벌식 사용자(390과 최종 모두)도 최대한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기존 자판을 많이 참고하게 됐죠.
처음에 저도 겹받침을 많이 뺄 생각은 못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ㄽ, ㄾ, ㄿ이 가물에 콩 나듯 나오는 겹받침들이고,
영문 자판으로 바꾸지 않고 특수기호를 더 쓸 수 있다는 당근에 눈이 멀었습니다.
3벌 자판에 아직 표준이 없어서 자판을 실험하고 개선할 기회가 된다고 봅니다.
국가 표준을 목표로 한다면 3번타자님이 뜻하시는 3벌 자판끼리의 통일을 논할 필요도 있습니다.
제 수정안도 기존 자판의 틀을 많이 따르는 점이 3번타자님의 설계 의도와 겹쳐서 죄송스런 마음이 있습니다.
저의 안은 제 취향을 따지면서 바로 쓰려고 만드는 것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 저는 공세벌식의 최대 가치를 완전한 기계화, 즉 기계식 타자기와 전자식 컴퓨터 모두에서 공유할 수 있는 자판이라고 보기 때문에(물론 글쇠 수의 차이 등으로 인해 완전히 같게는 못 하지만), 기존 공세벌식처럼 직결식 타자만 고려해서 신세벌식처럼 자동으로 자음, 모음을 변환시키거나 넘락의 사용 같은 전자식 장치는 제외하고 있는 거죠.
아직 일반 자판 가운데는 공병우식 3벌 자판보다 빠른 것이 없기도 하지요.^^
손톱묶음 ()은 써 보니 윗글쇠 없이 쓰던 최종 자판보다 편하지 않군요.
[], <>와 자리를 바꿀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