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 때문에 순교한 처녀들은 중세기에 있어 존경과 찬미의 대상이 되었으며,
쾰른 시민은 이들을 주보 성녀로 맞이하고 또 매년 무수한 순례자들이 참배하여 자신들의 순결을 보호해 줄 것을 간구했으며,
17세기의 성녀 안젤라 같은 분은 그 교직 수녀회를 창설함에 있어
성녀 우르술라 동정을 주보로 받들어 우르술라회라고 명명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우르술라의 성화는 그녀가 손에 화살을 들고 있는 모습,
또는 배를 타고 있는 모습, 많은 소녀들을 그 망토로 보호하고 있는 모습 등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축일:1월27일
성녀 안젤라 메리치
St. Angela Merici
Sant’ Angela Merici Vergine
독일에서 일어나 순식간에 전국에 퍼진 마르틴 루터의 이단은 급류와 같은 힘으로써 브레쉬아를 거쳐 이탈리아에도 침입하려고 했다.
하느님께서는 이 이단의 탁류를 막기 위해 안젤라 등의 사업을 한 방파제로 사용하셨다.
당시 세력을 펼치고 있는 新 異敎主義에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서는 가족 단위의 신앙 유대가 견고히서야만 함을 절감하고
장래 가정의 어머니가 될 같은 또래의 소녀들을 모아 일반 신앙 도덕의 앙양과 소년 소녀의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우르술라회라는 수도원을 창립하기로 결정하고 1535년 11월 25일, 12명의 동료들과 더불어 새로이 수도 서원을 세워 규정한 회칙을 지킬 것을 맹세했다.
즉 그녀가 무죄한 아이들의 마음에 정성을 들여 심어준 그리스도교의 진리는 후에 자라서도 소멸되지 않고 이단의 함정에 빠지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전과 같이 회원의 마음대로 어린이를 모으고 병자를 간호하고 빈민을 돌보고 죄수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당분간은 각자 친척집에 기숙하며 공동생활은 하지 않았으나 수도회가 크게 발전해 2년 동안 회원수가 76명이나 증가했으므로
드디어 한 수도원 내에 기거를 하며 힘을 합해 박애 육영사업에 종사하기로 했다.
이것이 안젤라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한 우르술라 수도원의 시초이다.
이것이 우르술라의 출발인데, 여성 교육을 표방한 수녀회는 이 수녀회가 첫번째이다.
처음에는 공동체 생활이나 서원도 없었고, 수녀복도 입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안젤라의 사후 거의 4세기반까지 계속되었다.
안젤라 메리치는 교회에서 처음으로 교육 수도회를 설립했으며 오늘날 ’재속 수도회’라고 부르는 여성 단체를 조직한 성인이다.
젊은 여성으로서 그녀는 프란치스코회의 제3회 회원이 되었으며,
성 프란치스코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침대도 없이 지극히 엄격한 생활을 했다.
*성 프란치스코 축일:10월4일.게시판1403번:오상축일:9월17일.게시판1369번.
*성녀 안젤라 메리치 축일:1월27일.게시판916번,158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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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s from the ’Small Ursula Cycle’-UNKNOWN MASTER, Ger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