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시 : 2012년 07월 21일 토요일 3시, 22일 일요일 3시.
□공연장소 : 문학시어터032-433-3777 (문학경기장 야구경기장 지하)
□관 람 료 : 전석 1만 5천원 센터 연락 신청시 무료
(culture leader 유료회원 30%할인, 초중고교생 50%할인)
□공연 문의 및 예매 : 엔티켓 1588-2341 www.enticket.com
사)인천예총 사무국 032)866-2019
□후 원 : 인천광역시
□주최.주관 : 사)인천예총
□공연제작 : 극단 한무대
2012 인천항구연극제 최우수 작품상!
2012 인천항구연극제 작품상 & 남여최우수연기상 수상!
수채화 같은 연출로 재미와 가슴 저민 속 후련한 연극!!
2012년 문학시어터에서 열린 전국연극제 인천예선 인천항구연극제 역대최다 관객평가 작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용서"는 바로 이 연극제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달성하여 인천연극의 자존심을 세웠으며 최고의 호평과 함께 남여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연극을 재밌게 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사실주의연극!!
서해안바다와 싸우는 작은 섬을 배경으로 하는 ‘용서’는 ‘가족의 소재를 다루지만, 결코 지루하거나 무겁지만은 않은 연극이다. 청소년과 중장년층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을 표방하는 만큼, 뮤지컬 못지않은 배우들의 가슴 뭉클한 연기로 편안하고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중견배우들이 펼치는
최고의 가슴 찡한 연기
"용서"는 인천의 중견배우들이 펼치는 중후한 연기는 딱딱하고 고정화된 연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재미를 관객들에게 안겨준다. 공연 시작과 함께 시작하는 장중한 음악,
객석에서 들려오는 호흡과 저 탄성, 그리고 관객의 호흡에 맞춰 배우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서로 부딪치면서 열기를 뿜어낸다.
□작품 줄거리
“네가 울면 내 가슴은 찢어진다!!”
평화롭기만 한 섬에서 친자매처럼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가며 마음을 의지하고 살 부비며 정으로 살아오던 두 어머니 용녀와 순례는 운명을 같이 할 운명인지 아들도 외아들로 서로 친구다 그런데 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친구의 목숨을 앗아가는 끔찍한 사고를 낸다.
그 일로 용녀는 3대독자 아들을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고, 순례는 아들이 10년형을 선고받고 그렇게 둘은 원수가 되었다.
그 일이 있고나서 3년 후 순례는 바다에 나가 조개를 캐며 힘겹게 손주를 키우며 살고 있는데 몸이 이상해 병원을 찾아 갖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된다. 폐암 말기.........
하지만 자신이 죽고 나면 홀로 남겨질 손자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그래서 아들을 어떻게든 가석방시켜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용녀의 두려운 맘을 안고 찾아간 용녀의집 순례는 떨어지지 않는 입으로 어렵게 탄원서 얘기를 꺼내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용녀는 파르르 떨며 순례를 집에서 내 친다. 하지만 그러다 결국 용녀는 반실성한 사람처럼 제방뚝을 걷다가 힘에
못 이겨 넘어져서 크게 다치고 만다.
그러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죽고 손주마저 며느리가 데리고 재가 해버리고 몸이 불편하게 된 용녀는 딱히 돌봐야 하는 사람하나 없다.
순례는 죄를 갚는 셈 치며 자신이 돌보겠다며 용녀의 집으로 들어오지만
용녀는 절대 그럴 수 없다며 노발대발 한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다, 화장실조차 가기 힘들어지자 순례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몸서리치도록 보기만 해도 싫었는데 그래도 같이 사는 정이 무섭다고 그 살얼음 같은 용녀의 마음이 조금씩 녹아 갈 무렵 자신의 손자가 새 아빠를 따라 성씨를 바꾼다는 말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그 사실을 듣고 오는 길에 용녀는 상우가 동네 애들에게 맞고 있는걸 보게 된다. 하지만 종구에 대한 미움 때문인지 차갑게 외면하고 만다. 그러나 이내 자책하며 다가가는데 이미 상우는 상처를 받아버린 후 다.
하지만 용녀는 종구에 대한 원망을 감출 길 없는 용녀 모질게 답하고 뒤를 돌아버리고 만다.
순례는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용녀의 마음이 열리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종구에게 면회 갔다가 쓰러져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이제 자신에게 남은 날이 얼마 되지 않음을 직감한 순례 절박한 심정으로 용녀에게 탄원서를 써 달라고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죽겠다고 약병을 꺼내 협박 아닌 협박을 하지만 용녀 또한 자신의 서러움을 토해내며 절대 그럴수 없다며 차라리 자신보고 죽으라고 하라며 눈물을 쏟아 낸다.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순례는 병세가 악화 되 세상을 등지고 홀로 남겨진 용녀는 그 죽음이 괜스레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빈소도 가지 못하고 봉수의 순례의 유품을 정리하던 용녀 순례의 가방 속에서 자신에게 남기고간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용녀는 그동안 참아 왔던 슬픔을 토해내며 오열한다.
모든 미움을 털어낸 채 탄원서를 쓰고 종구 면회를 다녀오는 용녀를 마중 나온 상우와 함께 걸어가는데 그들의 평화로운 뒷모습에 위로 하얀 눈꽃이 휘날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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