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낚시터를 찾아 2 - 냉정지
7월 6일 토요일.
절기로는 소서 (작은 더위)
하늘에는 구름이 끼어 스산하지만 언제 또 해가 쨍하고 날지 몰라 지붕이 있는 냉정 낚시터로 달린다.
냉정지에 도착하니 제법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저런 준비하고 나면 12시가 넘을 것 같기에 A 잔교 초입에 자리를 잡아 본다.
** A 잔교는 오전에 해를 정면으로 받고 오후에는 해가 뒤로 돌아 가는 자리. 낚시를 오래 하려면 오전에 손맛터 안에서 연안 바라보고 낚시를 하다가 해가 돌면 뒤로 돌아 앉으면 된다.
** B 진교는 오전에 해를 등지는 자리.
오전에 그늘 밑에서 낚시를 하다가 오후에 A 잔교로 옮기던지 뒤로 돌아 노지 보고 낚시를 하면 된다.
오후 3시까지만 낚시를 해야 해서 시간이 별로 없기에 일단 10척 아사타나로 시작해 본다.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빅피쉬, 일척에 강력후.
무게감에 점성을 주면서도 일단 목적 수심층에 다다라면 일정하게 풀림이 이루어진다.
찌는 문화낚시 아사타나 전용 튜브 톱 찌 3호.
처음에는 라미와 작은 붕어들이 설쳐 목내림도 힘든 상황.
몇 마리 잡고 났는데도 연타가 잘 안 나온다.
물을 만져 보니 5월보다 시원한 느낌.
오늘 전체 낚시인들이 10척 정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시 8척 제등 낚시로 바꾸어 본다.
수심층을 바꾸어 보았는데 떡붕어들이 주변에 있어도 작은 애들이 먼저 덤비니 역시 쉽지 않은 낚시다.
이래저래 손맛보고 일이 있어 철수한다.
조과는 매일 달라지는 것이고 앞으로도 많이 남은 여름철 낚시에 그늘 있는 낚시터를 두 번째로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조황 문의: 010-5431-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