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center"><font size="6"><font color="#0000FF">토요일 벙개팅(2002.8.10
오후4시~8시)</font></font></p>
<p><b>모양성 분수대앞,</b></p>
<p>비가 내리니 어디에서 만날지가 걱정되었다.</p>
<p>깜상님이 전화가 와서 사무실로 오라하였다. 비는 오고
푸쉬케님에게 겨우 전화를 했지만 심원면 담암마을이라
데리려 간다는 것도 보통이 아니었다.거리가 30분이상이
걸리기 때문이었다. 미리 전화가 되었으면 사전에 갔을턴데
전화번호를 잘못걸어 이미 데리려 갈 시간이 늦어버렸다.
오빠가 오면 올수도 있다는 말에 안심을 하였지만
모양성앞에 모여서 그쪽방향으로 갈 생각을 할뿐이었다.</p>
<p>우선 깜상을 태우고 모양성으로 갔다.깜상보고 비가 오니
모양성입구 망북루(望北樓)로 올라가보라고 하고 나는
분수대앞을 가보아야 했다. 모양성에 들어가는 길목에
비옷을 입은 사람이 한명 있는것을 보았기 때문에 분수대
근처에 누가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p>
<p><b>아무도 없었다</b>.</p>
<p>혹시 하고 카페회원이 있는 고창농특산물 홍보전시관에
갔다.다행이 seagapo님이 있었다.반가이
맞아주었다.번개모임이 있다는 말을 전하고 깜상한테
전화를 걸어 홍보전시관에 내려오라고 하고 잠시후에
분수대가 보이는 <b>동리 신재효생가 뒷토방</b>에 앉아서
기다리자고 하였다.</p>
<IMG src="http://www.gochang.org/slide0049_image088.gif">
<p><b><span style="font-size:10pt;"><font color="#333333"><지난 봄 번개에서
찍은 신재효생가 뒷토방-대나무로 엮은 사립문이 보인다></font></span></b></p>
<p>드디어 한명이 나타났다.노령님~ 비옷을 입고 원두막
근처에 있다가 다시 찾아온것이다. 원두막에는 50대중반이
넘어보이는 사람이 점심후부터 소주를 들고 있기에 누가
거기서 기다릴 수도 없었다. 비도 오고 뭔가 불만이 있기에
소주 댓병 한병을 마시는 모양이었다. 나도 멀리서 그사람을
바라보았지만 뭐라 큰소리만 칠뿐 정상적인 눈빛을 던질
수가 없었다. 노령님이 그사람때문에 누가 원두막에서는
기다릴수 없었을 것이라며 다시 찾아왔다고 말을 하였다.</p>
<p>또 한사람- 노란색님이 빨간옷을 입고 신재효 생가
뒷문쪽으로 왔다가 지나갔다. 회원 같은 느낌에 깜상보고
뒤따라 가보라 하였다. 잠시뒤 함께 오는 것을 보고 왜
노란색님이 빨간옷을 입고 와서 헷갈리게 하였냐고 말을
건네면서 인사를 대신하였다.</p>
<p>신재효생가는 초가집으로 되어있어 비오는 날 뒷토방에서
낙수물 떨어지는 모양이 정겨웠다.시골집도 요즘
초가지붕은 없기에 짚새기물이 떨어지는 걸 본 기억이
오래된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나타난 원행님도 초가집
낙수물을 맞으면 옷의 자국이 잘 지지 않는다는 말에
조심해서 낙수물을 맞지 않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높이었다.
분수대가 보이는 신재효생가의 뒷토방에서 비오는 정취를
느끼며 나타날 지 알수 없는 카페회원을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었다.</p>
<p><b>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나타난 원행님</b></p>
<p>다섯명이 모여서 올사람은 다 왔다는 판단이었다.
기념촬영을 하였다.토방에 앉아서 촬영을 하였고 인형으로
되어있는 판소리 강좌방도 재미있게 바라보았다.
신재효선생이 판소리를 가르치는 광경이 살아있는듯
하였다.</p>
<p>벙개모임을 하면 미리 계획을 짜지 않는다.사람이
모이는데로 어떻게 할것인지 의견을 들어 결정을 한다.
심원쪽으로 가서 바다의 정취도 느끼고 푸쉬케님이
벙개모임을 참여하려고 하면 거기에 대응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원행님도 심원쪽으로 가야 한다고 하기에 그쪽을
생각하였다. 그런데 푸쉬케님도 올케가 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 한다는 전언이고 원행님도 하전마을 본가에 가면
나올 수 없다는 이야기에 고창읍에 있기로 하고 인터넷이
있는 해달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했다.</p>
<p>인터넷이 제공되는 고로 우선 원행님보고 신재효생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였다.뜨끈뜨끈하게 고창사람들
카페에 신재효생가에서 건진 사진들을 올릴 수 있고 또한
원행님이 멀리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여기서 올리지 않으면
열흘이나 되어야 사진이 인터넷에 오를수 있기 때문에
해달레스토랑에서 올릴 것을 재촉하였다. 허나 올리는 것은
실패였다. 터미날 이층에 있는 골뱅이피시방 주인(노령님의
친동생)까지 불러 시도를 하였지만 뭐가 맞지 않아 사진을
올리는 것은 포기해야 했다.</p>
<p>김치찌게에 소주를 곁드리면서 대화를 나누었다.카페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화제를 이루웠다.회원이 8월초 500명인데
12월말까지 몇명이나 될 것인가 깜상과 내기를 걸기도
하였다.그래서 결국 깜상 생일이 음력 3월인데 그때까지
회원이 한 2천명되면 깜상에게 선물을 하는걸로 약속을 해야
했다.</p>
<p><b>김치찌게에 소주</b></p>
<p>해라라기삶에게 문자가 온지를 몰랐는데 깜상이 카페를
검색해서 알려주었다.</p>
<p>체육학과 출신답게 키가 190센치 덩치도 컸다. 성두부대에
다니는데 10개월후면 제대를 한다고 했다.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준 해바라기삶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p>
<p>나중에 게시판에 올라온 것이지만 이때 ♡삐수님♡이
왔다 갔다는 것 아닙니까?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는데
그럴수가 있는건지,,, 노란색님.노령님.원행님.해바라기님.깜상님.또
골뱅이님 모두가 그걸 몰랐단 말이지요~~~곰탱이같은
모시메들입니다.눈치공부를 더 해야 갈 것같습니다. 비가
오는 벙개모임에서는 그런일이 없도록 해야 것습니다.</p>
<p>그리고 멋진추억을 만드는 고창번개모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p>
<p>깜삼님도 저녁 8시에 선약이 있고해서 토요일 벙개모임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고창카페회원들을 위해서 맛잇는
음식을 마련해주신 해달(여쥔)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p>
<p>원행님이 휴가에서 돌아오는 다음주, 벙개사진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지달려주십시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