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리[古毛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고모리는 소흘읍이 관할하는 9개 법정리 중 하나로 읍의 서부에 위치한다.
명칭 유래
효부 고씨 할머니 묘 앞에 위치했다 하여 묘앞, 고뫼앞 혹은 고모동이라고 불렀다. 고모앞은 어떤 사람이 고모(姑母)가 죽자 노고산 밑에 묘를 써서 고묘앞 마을이라 불린 데서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내소면 초가팔리 일부와 가산면 정교리 일부를 병합해 고모리라고 하고 소흘면에 편입하였다. 1966년 소흘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포천군 소흘읍 고모리가 되었고,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고모리는 소흘읍의 동부에 위치하여 가산면·내촌면과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 무봉리, 남쪽으로 직동리, 북쪽으로 초가팔리·이가팔리와 접한다. 동쪽과 서쪽으로 산이 솟아 있으며, 남쪽과 북쪽 방향은 트여 있다. 중앙에서 서쪽으로 약간 치우쳐서 고모 저수지가 있으며 동북쪽으로 고모천이 흐른다. 고모 저수지 북쪽 방면으로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북쪽으로 지방도 98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지나며, 서쪽으로 지방도 383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난다. 중앙에는 시군도 4호선이 북동에서 서남 방향으로 지나간다. 3개 행정리로 구획되며, 북동부가 고모 1리, 북서부가 고모 2리, 남부가 고모 3리이다. 자연 마을로는 고모앞[묘앞]·한성골[서하성]·동하성[너머한성골]·벌말·삼거리·새터 등이 있다. 역사 유적으로 포천 고모리 산성과 권종 충신문이 있다.
참고문헌
『포천 군지』(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 1997)
『포천의 지명 유래집』(포천 문화원, 2006)
「포천시 행정 지도」(포천시, 2008)
소흘읍사무소(http://www.pcs21.net/she/main/aforgzMain.do)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비득재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와 직동리 사이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고모리로 통하는 장령(長嶺)의 모습이 흡사 비둘기가 나는 모습과 같다 하여 ‘비득재’라 일컫는다. 한자어로는 구현(鳩峴)이라고 한다. 지대가 높고 험준하여 그동안 밀양 박씨가 들어와 자리를 잡았으나, 개척이 미진한 상태이다.
자연 환경
비득재는 소흘읍 고모리의 노고산과 죽엽산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고개이다. 비득재의 북쪽에서 발원한 하천은 포천천과 영평천을 거쳐 한탄강으로 유입된다. 또한 남쪽에서 발원한 하천은 왕숙천을 거쳐 한강으로 유입된다.
현황
비득재는 삼국 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북쪽[철원 방면]에서 한강으로 진입할 때 왕숙천 방향으로 내려가는 지름길이다. 때문에 비득재가 있는 노고산에는 삼국 시대부터 산성[고모리 산성]을 축조하여 북쪽의 적을 방비하였다. 현재 비득재가 있는 소흘읍 고모리에는 고모 저수지를 중심으로 많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참고문헌
『포천의 지명 유래집』(포천 문화원, 2006)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2023-03-1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