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황반장님께서
자유롭게 트라이애슬론 이야기를 씨부려 보라고 허락하여 주셔서
제 맘껏 이야기를 이끌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첫시간으로서..
아주 원초적인 이야기를 해 봅니다.
철인3종!! 철인3종!!
우리가 하는 운동이 철인3종이라고 합니다.
왜 철인3종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수영하고 자전거타고 달리기 하면 철인입니까? ㅋㅋ
왜 철인이라고 하는거죠?
하와이에서 객기 넘치는 군발이들이 술집에서
조오련과 거북이가 수영하면 누가 이길까?
이런 내기를 합니다.(단순하긴 ㅋㅋ)
사이클선수와 달리기선수, 수영선수중에
누가 가장 쵝오냐?? 이런 농담과 설전을 주고 받다가
이 인간들이 진짜로 78년 2월 18일에
14명이서 경기를 합니다. 여기서 12명만 완주를 하고
그 인간들끼리 '철인'이라고 불렀답니다.
WTC 월드 트라이애슬론 코퍼레이션 이름하야
세계3종경기회사가 출범하게 된것이죠.
수영 2.4마일-3.9km
자전거 112마일-180.2km
달리기 26.2마일-42.195km
이걸 완주해야 아이언맨의 칭호가 주어지는 겁니다!!
유효기한은 1년이라나 뭐라나 ㅋㅋ
정확한 용어는 트라이애슬론
즉, 3종경기라고 불러야 한다는 겁니다.
다 '철인3종'이라고 하면 안된다는거죠.
ITU라고 부르는 단체는 1989년에 발족이 됩니다.
인터네셔널 트라이애슬론 유니온은 비영리단체입니다.
아까WTC(IRONMAN 상표권등록)라는 단체는 영리단체!!
그래서 참가비가 허벌라게 비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ITU는 인터내셔널 코스 수영1.5+자전거40+달리기10 을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됩니다.
국내에서도 ITU소속인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에서는
스프린터(0.75+20+5), 올림픽(1.5+40+10), O2(올림픽2배 3+80+20) 이렇게 진행하고 있지요.
사족은 여기까지..ㅎㅎ
하여튼 중요한건 트라이애슬론 즉 3종경기라고 부르자입니다.ㅋ
철인은 WTC 등록상표입니다. 이상!!
* 뽀너스~
ITU 월드 트라이애슬론 시리즈
1.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2015.03.11)
2. 오클랜드-뉴질랜드 (2015.03.29)
3. 골드 코스트-오스트레일리아 (2015.04.11)
4. 케입 타운-남아프리카공화국 (2015.04.26)
5. 요코하마-일본 (2015.05.16)
6. 런던-잉글랜드 (2015.05.31)
7. 함브르크-독일 (2015.07.18)
8. 스톡홀름-스웨덴 (2015.08.22)
9. 에트몬튼-캐나다 (2015.09.05)
10. 시카고-미국 (2015.09.15) 파이널 챔피언쉽
4월 11일 벌어진 오스트레일리아의 골드 코스트 경기 사진인데요..
위 사진은 이미 수영에서 4명의 선수가 BA로 끝까지 가버린 경기였습니다.
여기 프로싸이클링 경기를 보면 잘 아시겠지만 펠로톤에선 에너지를 많이 아낄 수 있어서
서로 눈치만 본답니다. ㅋ 하지만 젊디 젊은 1990년생 조니(영국)한테는 딴나라 소리인거죠.ㅋ
일단 러시아의 폴랸스키(형인 드미트리는 2013년 통영 우승으로 많이들 알고 계실꺼예요)형제,
슬로바키아의 바르가와 영국의 조나단 이렇게 나가지만 자전거 중반에
폴랸스키형제중에 동생인 이고르가 낙차로 먼저 나가떨어져 힘겨운 BA를 끝까지 가져갑니다. 대단하죠.
저번 주에 있었던 경기는 이정도로만 해설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자부 선수들중에
주목해야 하는 세계적인 선수들 소개 하겠습니다.
현재 83년생 노장중에 초노장 ㅋ 고메즈와 90년생인 조니(조나단 애칭입니다.)의 전쟁입니다만
최근에 아부다비의 중장거리대회(어마어마한 상금-오일머니땜시 참가 ㅋ)에서 둔근쪽 이상을 호소하던
고메즈가 고전을 하는 모습이고
현재 팔팔한 90년대 전성기에서
스페인의 90년생 몰라, 91년생 에르난데스,
프랑스의 90년생 리꼬르
남아공의 89년생 머레이등이 피어오르는 신성입니다.
머 현재 재활로 고생중인 영국의 알리(앨리스터 브라우니)-아킬레스건 부상
(16년 브라질 올림픽에 출전한담서...ㅠㅠ 그리고 은퇴한담서..ㅠㅠ)
포르투갈의 실바등이 29분대 달리기 퍼퓸을 보여주는 우수한 선수들이였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ITU 여자선수들 이야기로 이어지겠습니다. ^^
*부록
1.하비에르 고메즈 노야(1983-스페인)
2.조나단 브라우니(1990-잉글랜드)
3.마리오 몰라(1990-스페인)
4.비센티 에르난데스(1991-스페인)
5.피에 르 꼬르(1990-프랑스)
6.리차드 머레이(1989-남아공)
7. 앨리스터 브라우니(1988-잉글랜드)
8.주앙 실바(1989-포르투갈)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
MACCA(크리스 맥코맥)처럼 올림픽코스와 아이언맨코스를 모두 석권한 선수가 이전에도 있었지만..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을 계기로 폭풍성장한 현재의 ITU 탑랭커들은
선배들보다 한 수준높은 탁월한 스피드와 경기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008년 올림픽챔프 Frodeno가 하프코스를 거쳐 아이언맨코스로 넘어오자 마자 다크호스로 부상했고..
ITU의 전설 Gomez도 지난해 IM 70.3 월챔을 하면서 아이언맨으로 종목 변경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맥가이버군이 중계하는 ITU 및 아이언맨 소식이 교실의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고..
회원여러분이 철인3종을 즐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진은 글쓰기에서 사진올리기로 다시 올리게나..!!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미리보기가 안보인다네..!!
어제 넘 밤이 깊어져서
사진첨부가 좀 약했는데
(리스트에 대표사진 포함)
오늘저녁에 좀 더 보완할께요 ^^
철인계의 역사공부와 뉴스를 동시에...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잘 몰랐던거를 알게 되어 좋은데요.
좋은공부 하고 갑니다 ~!!
프랑스의 하우스
멕시코의 크레센토 그라잘레스
호주의 79년생 커트니 아킨스 등등..
소개시켜 드릴 선수들이 많네요..
그리고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은 다음에.. ^^
형영이가 좋은 소식 전하고 있네...^^
얼마전 통화후 마음이 무거웠는데...
잘 지내는거 같아서 다행이야.
좋은 정보 감솨~~~
이번주 인천에서 뵈요..
와이프도 데리고 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