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리즈 설교, "증인(Witness)"](4)증인에게 주어지는 3가지 축복＜사도행전 1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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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6일 살아나서 살리는 교회 주일 설교

제목 : 증인에게 주어지는 3가지 축복

본문 : 사도행전 1장 8절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새번역>

어떤 선택을 할 때에 우리는 반드시 이 고민을 하곤 합니다. 바로 ‘이 선택을 통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고민입니다. 얻을 것이 하나도 없다면 우리는 그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얻을 것이 있다면 당연히 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Benefit', 즉 이익이나 이득이나 혜택이 있는지가 선택을 할 때 너무도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이식 받아,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를 선택한 우리들에게는 과연 어떤 이익이나 이득, 혜택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떤 'Benefit'이 있다고 생각하셨기에 증인의 삶을 선택하게 되셨습니까? 과연 증인이 되면 도대체 무엇이 우리에게 좋은 것일까요? 그리고 분명 ‘Benefit’이 있어야만 증인이 되고자 하는 선택을 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지 않을까요?

많은 이들이 이익이나 이득, 혜택을 이야기하면 하나님과의 거래와 같은 그림을 떠올리는 부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에게 어떤 이익이나 이득, 혜택을 달라고 하면서, 소위 ‘거래’를 하면서 증인이 되기를 선택하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나면, 당연히 주어지는 이익, 이득, 혜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서 증명되어진 이익, 이득, 혜택이 있기에 충분히 선택해도 괜찮다고 오히려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들도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Benefit'을 받은 증인들을 보았기에 선택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증인을 영어로 ‘Witness’라고 부르지만, 저는 오늘 증인을 ‘앰버서더(ambassador)’ 라고 하는 특정 기관, 단체, 활동, 브랜드 등을 홍보하고 대표하는 사람으로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더 멋지게 표현해 드리겠습니다. 증인은 바로 하나님의 일을 대신 행하는 ‘하나님의 대사’입니다. 그리고 그 대사에게는 분명 이익, 이득, 혜택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11월 설교 시리즈 ‘증인’의 마지막 이야기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 이들에게 주어지는 축복 3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성령의 임재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사도행전 1장 8절A, 새번역>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은 반드시 성령이 임재하게 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후 내려온 ‘비둘기 같은 성령’이 나에게도 내려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임재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신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이 내게로 와서 그 거룩함으로 날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고치시고, 씻기시고,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더 깊이 주를 알게 하실 것입니다. 텅 비고 공허한 우리의 인생이 이제 분명히 가야할 길을 발견한 듯 충만한 삶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모든 변화가 바로 ‘성령의 임재’를 통하여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믿음에서 오는 모든 기쁨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충만하게 주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여러분에게 차고 넘치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15장 13절, 새번역>

이제 어딜 가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자 증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 때에 그 성령이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 <로마서 8장 16절, 새번역>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우리가 기도할 수 없는 순간에도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실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로마서 8장 26절, 새번역>

증인이라면 그토록 원하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새번역>

그리고 저는 ‘성령의 임재’를 통한 가장 큰 이익과 이득과 혜택이 있다면 바로 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장 22절, 개역개정>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심을 의심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동행을 성령의 임재가 증언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께서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그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우리는 압니다. <요한일서 3장 24절, 새번역>

실로 ‘성령의 임재’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자 선택한 우리에게 첫 번째로 주어지는 강력한 축복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가장 먼저 성령의 임재를 통해 증인의 삶이 시작됨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둘째, 능력의 임재

너희는 능력을 받고, <사도행전 1장 8절B, 새번역>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증인의 삶을 완수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겠다고 축복의 말씀을 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우리들의 힘으로 증인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보냄을 받은 자는 보낸 자의 공급을 통해 아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보낸 자가 능력을 줌으로, 어떤 일이든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권능, 하나님의 힘을 받기에, 우리의 눈으로 볼 때는 힘들고 어렵더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방법으로 그 힘과 권능, 능력으로, 승리하며 걸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일찌감치 이렇게 멋진 고백을 남긴 것입니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 새번역>

그런데 성경은 그 능력이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인지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도행전 이 후로 등장하는 수많은 제자들의 행보를 볼 때 이 능력, 권능, 하나님의 힘은 다음과 같은 것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을 받은 것입니다. 상황에서 오는 기쁨과 감사가 아닌 하나님으로 인한, 주의 구원으로 인한, 택함을 받은 것으로 인한, 기쁨과 감사가 존재하기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기뻐하며 감사하는 능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편견을 버리게 되는 능력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 중 괴수인 나를 사랑해 주셨다면, 이제 이 세상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편견 없는 시선의 소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늘의 문을 열게 하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네 번째, 언제라도 다시 꿈꿀 수 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받은 것입니다. ‘포기’가 정말로 배추를 세는 단위로만 사용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새 힘을 공급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쓰러지고 넘어져도 아주 엎드러지지 않도록 도우시고, 일으켜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능력을 축복으로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능력을 발휘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충분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 다른 세계로의 초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행전 1장 8절C, 새번역>

제가 증인을 ‘witness’에 더하여 ‘Ambassador’라고 부르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정말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 사람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게 된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돈이 많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시간이 많았기 때문도 아닙니다. 오로지 증인으로서의 삶을 감당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책임지고 세계 일주를 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그 곳에 가서 ‘증인’이 되기 위함입니다. 증인이 필요한 곳에는 그 곳이 땅 끝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수많은 선교사님들을 통하여 이 축복은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평생 꿈꾸지 못했던 세계 일주를, 복음을 들고,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증인’의 삶을 살고자 했기에 일어났던 일이었습니다. 농담으로 드리는 말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자 결심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이제 당신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지 않습니다. 나그네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좀 더 멋지게 이야기하면 ‘복음 여행가’로 살게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당신을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통로로 삼아 주시기 위해 다른 세계로 초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곳이 어디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보내셔야 한다면 반드시 보내신다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세계 여행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있던 자리를 떠나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나’라고 하는 좁은 땅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 세계가 ‘다른 나라’라고 하는 큰 영역의 세계 여행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작은 영역으로 내가 살던 곳을 떠나 하나님이 가라고 하는 땅으로 가는 다른 환경으로의 여행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곳이 어디든지, 어떠한 형태의 여행이든지 기대와 감격의 넘쳐남 속에서, 그 부르신 곳으로 가 주님을 예배하게 될 것이며, 인생을 변화시킬 루디아와 같은 동역자를 만나게 될 것이며, 홍해가 갈라지듯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행은 결코 혼자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8장 19~20절, 새번역>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예배자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여러분!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증인들에게는 분명한 축복, ‘Benefit’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에게 결코 공짜란 없습니다. 이러한 축복이 반드시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임재로 축복해 주십니다!

능력을 허락하심으로 축복해 주십니다!

다른 세계로 초대하고 보내심으로 축복해 주십니다!

물론 이런 축복 때문에 증인이 되고자 함은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어렵고 힘든 것만 존재하는 것이 증인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증인의 삶’이 오히려 ‘축복’이라는 것을 더 널리 알리고 싶은 것입니다. 고난과 환난의 길처럼 보이나 실상은 축복으로 가득한 생명길이라는 것을 이미 많은 증인들을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증인들을 통하여 증명된 이 길을 그래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 축복을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능력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는 ‘하나님의 대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가는 곳곳마다 이렇게 선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Christ’s ambassadors)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시켜서 여러분에게 권고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리하여 간청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화해하십시오. <고린도후서 5장 20절, 새번역>

그래서 우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하나님과 화해하여, 하나님의 증인되어, 이 축복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마지막으로 “No Turning Back”, 캠퍼스워십의 찬양 “돌아서지 않으리”의 가사를 함께 나누며 설교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떠한 시련이 와도 수많은 유혹 속에도 신실하신 주님 약속 나 붙들리라

세상이 이해 못하고 우리를 조롱하여도 신실하신 주님 약속만 붙들리라

결코 돌아서지 않으리. 아멘!

결단 찬양 - 다시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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