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돌아왔네요
올해는 김치거리가 싸서 부담이 덜되니까 저도 3망 담그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쓰는 김냉이 김치 꺼내먹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김냉에 익혀서 옮겨서 먹기 시작한지 3년 넘었어요
왜냐면 김치를 김장개념으로 안담고 매달 담아먹으니까 굳이 김냉에 보관할일이 없어요
그런데 겨울에는 어쩔수 없이 김냉에 보관했다가 옮겨서 먹는게지요
한 번에 많이 담근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도 20-30키로 담아야 되니까...
게다가 가끔 포장김치 사먹는일이 있어요
포장김치는 김치거리 비쌀때나 건강이 안좋을때등 내손 안대고 먹고 싶을때 사서먹어요
포장김치는 초창기때부터 맛보기 시작했으니까 20년이상 되었지요
포장김치는 편하니까 그대로 봉투째 김치통에 담아서 먹기 시작했지요
세상에 단 한 번도 성공한적이 없습니다
김치국물이 새는통에 아무리 단단하게 비틀어 묶어도 매번 새는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닐봉투 안좋아해요
하지만 김냉김치통 사이즈가 일반냉장고와 맞지않아서 궁리 끝에 비닐에 담아서 옮겨서 먹기시작했어요
이게 또 포장김치와 똑 같이 국물이 새는겁니다
그렇게 3년이상 골탕 먹고 나서야 드디어 국물이 안새는 노하우가 생겼어요
알고 나면 허접하기 짝이 없는 비법입니다만 효과는 기가 막힙니다
일단 봉투에 김치를 담아요
그다음 김치에서 10센티이상 위로 봉지를 잘라서 김치가 봉투에 달라 붙지 않을정도로 살짝 아무려줍니다
원래 김치는 우거지만 잘 덮어도 군내 안나거든요
꽁꽁 싸매면 국물만 새지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그대로 익혀서 먹어도 되지만 옯겨야될 경우 봉지채 들어서 올기면 됩니다
어자피 김치 꺼낼때 개봉해야 되니까 김치는 이상이 없어요
한 번 개봉한 상태라 생각하면 되고...
제가 그렇게 한풀이 하면서 먹은지 3년 되었거든요
올해도 김냉에 2통 담아두었어요
김치에서 국물이 빠진것처럼 맛없는 김치가 있나요?
망쳐도 무지막지 망치는거지요
해보면 알겠지만 신기하게도 국물이 안샙니다
비닐의 크기와 상관도 없어서 작은 비닐에 담은 김치도 마찬가지에요
원칙만 지키면 실패 안할겁니다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 저자
-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 출판사
- 자작나무 | 1999-07-10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78년 콩쿠르상을 수상한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