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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의산방이야기
 
 
 
카페 게시글
산행자료실 스크랩 16.03.27(일) 충북 제천 작성산 곰바위릿지 등반후기
그남자 추천 0 조회 670 16.06.02 11: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래 후기사진은 병상씨와 민이 사진에 다른 사진 몇장 더 첨부하여 짜집기를 했습니다. 귀한 자료사진 고맙습니다.?

?


2피치 등반 중..




등반 코스 : 작성산 곰바위릿지 1~8피치

등  반  자 : 1조 유병상, 안지숙, 백창기, 2조 김종길, 박민, 백문자

소요 장비 : 기본 암벽장비 외 60m 로프 두동(조별로 각 1동씩), 에이리언 4,5,6호, B/D 캐머롯 1, 2, 3, 4호(예비 0.5, 0.75*2, 1, 5호, 처음 가는 길이라 여유있게 챙겼지만

                곰바위릿지 개요에 나와있는 대로 B/D 0.3~4호(5호?)면 충분할 것 같다), 퀵드로우 4개(예비 3개), 다수의 슬링(120cm, 90cm*2, 60cm*2), 피피훅 등..

날       씨 : 맑음. -5~14도(제천), 2~13도(서울)




작성산은 (844m) 충청북도 단양시 적성면과 제천시 금성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금수산의 북단에 위치하며 이웃에 있는 동산(, 896m)과 더불어 여름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작성산의 곰바위릿지는 지난 해에 재개척된 릿지길이라하여 궁금해서 조금은 이른 시기이지만 계획을 잡았다.

등반인원 6명이 차량 두대로 1진 4명은 태릉역에서 07시에 출발을 하고, 2진 두명은 중부고속도로 경기도 광주IC에서 07시 50분에 출발!


작성산 무암사 주차장에서 09시 40분경 합류하여 어프로치 시작! 처음에 길을 잘못들어 약간의 알바를 한 뒤 첫피치 시작점 도착하니까 릿지길을 개척한 서강호씨 팀과 또 다른 팀까지 15~6명?이 등반 중이거나 대기 중이다. 등반이 일찍 끝나면 배바위암장까지 등반하려 했건만 배바위암장은 물 건너 갔다는 생각을 하며, 40여분을 기다린 뒤에야 1조의 병상씨부터 등반 시작!


등반 중에 불어대는 능선의 찬바람에 몸이 움츠러들기도 했지만 등반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으며 또한 앞팀의 등반속도가 빨라서 지체되는 시간 없이 여유있게 등반을 즐기며 8피치까지 무사히 마치고, 17시경 무암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한 뒤 남은 행동식 털어먹고 2진으로 합류한 창기와 민이와 헤어지고, 1진은 그다지 밀리지 않는 도로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서 올해 첫 지방산 릿지등반을 무사히 마쳤다.


작성산 곰바위릿지는 피치마다 두세개 루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앞팀이 없고 등반속도에 지장이 없다면 하루에 두 코스 정도는 끝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또한 곰바위릿지는 이번처럼 봄보다는 여름에 시원한 능선바람을 맞으며 등반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여름 쯤에 다시 계획 잡아서 필요없는 장비 좀 털어내고 등반 못한 나머지 루트 마져 끝내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도 아울러 해본다.


참고로 곰바위릿지가 처음 등반이라 B/D 4호까지는 1피치부터 매달고 등반을 했고, 5호는 아리까리한 구간에서만 후등자에게서 넘겨 받아 매달고 등반을 했지만 이번에 내가 등반한 루트에서는 5호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에 또 가더라도 이번에 안해본 루트로 등반을 해야되겠기에 혹시 필요할 자도 모르니 5호는 가지고 가야겠다.


마지막으로 덧붙인다면 등반의 호흡이 척척 맞는 여러분들이 있어 등반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어프로치

?

09시 40분경에 어프로치 시작!



10시경 곰바위릿지 1피치 시작점 도착!



릿지 개척 중에 안자일렌 구간에서 추락사하였단다. 한참 젊은 나이인 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시 50분경 1조부터 등반 시작!

 


1피치(좌측 오버행과 슬랩 5.11a, 우측 크랙 5.9), 1조 : 우측 5.9, 2조 : 좌측 5.11a(캠 필요없음, 퀵드로우 4개)


2조 출발!


몸도 안풀린 상태에서 5.11a의 난이도가 부담이 되지만 자연바위 피치등반의 장점을 살려 크럭스는 인공으로 돌파하면 되지요. ㅋㅋ



오버행을 올라서 바란스를 요하는 슬랩 구간에서 망설이기도 하고..



2조 선등 빌레이에 설겆이까지 백문자 화이팅입니다. ^^





2피치(좌측 크랙 5.10a, 우측 볼트 포켓홀드 5.10c), 1조 : 우측 5.10c, 2조 : 좌측 5.10a(4호, 2호? 또는 1호?, 퀵드로우 2개)


좌측 5.10a 크랙 등반 중인 2조의 김종길






2피치 종료점 및 3피치 시작점(우측 벽에 쌍볼트 확보점이 있지만 3피치 가운데 코스로 오르려면 나무에 확보하는 게 좋다)





3피치(좌측으로 돌아서 크랙 5.10d, 나무 확보점 가운데 크랙 5.10a, 우측 슬랩 5.9),

1조 : 우측 5.9, 2조: 가운데 5.10a(캠 2호?, 1호?, 4호 또는 3호, 퀵드로우 3개)


가운데 크랙 5.10a 등반 중인 2조의 강호천사




우측 5.9 슬랩 등반 중인 1조의 설겆이 담당 백창기




3피치 종료 확보점에 올라서니 청풍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후미에서 설겆이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3피치 종료점인 일명 해골바위에서 2조의 백문자와 김종길



3피치 종료점 해골바위에서 4피치 시작점까지는 클라이밍 다운도 하고 걸어가는 안자일렌 구간이다.




4피치(좌측 크랙 5.9, 우측 크랙 5.10b), 1조, 2조 : 좌측 크랙 5.9


4피치 좌측 크랙 5.9  선등 중인 1조의 유병상


1조의 후미 백창기도 오르고..


1조 등반 후 이어서 2조도 5.9 크랙 구간으로 오르고..




2조의 설겆이 담당 백문자도 오르고..


4피치 종료점



4피치를 마치니 오후 1시 30분이 넘어가고 있어서 행동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5피치(좌측 5.8, 우측 크랙 5.9), 1조 : 좌측 5.8, 2조 : 우측 5.9(에이리언 4호?, 5호?, 퀵드로우 1개)


좌측 5.8 등반 중인 1조의 유병상?


5피치 시작점


우측 5.9 등반 중인 2조의 김종길, 시작 부분 위 좌측 크랙에 기존의 하켄이 박혀있다.



실크랙으로 올라서기 전에 에이리언 5호인가? 하나 쳤다.



6피치(좌측 크랙과 슬랩 5.10b, 우측 크랙 5.10a), 1조, 2조 : 우측 크랙 5.10a(캠 3호)


6피치 시작점


2조도 1조 따라 같은 5.10a 루트로 오르고..


크랙 중간에 3호 캠 하나 박고, 상단부는 스테밍으로 올랐다.






6피치 종료점에서 곰바위를 배경으로.. 곰바위 뒤로는 6피치의 5.10b 루트가 있다.


6피치 종료점으로 올라서는 백문자




곰 닯았나요?



7피치(좌측 크랙과 뼈다귀바위 5.10c, 우측 크랙 5.10d), 1조 : 우측 5.10d, 2조 : 좌측 5.10c(캠 2호? 또는 1호?, 에이리언 6호, 5호?, 3호?)


1조는 우측 5.10d 루트로 등반하고..


2조는 좌측 5.10c 루트로 등반을 했으며, B/D 1호?(0.75?), 에이리언 5,6호(B?D 3,4?,5호?) 사용했다.






8피치(좌측 칸테로 올라서 슬랩 5.10a, 퀵드로우 2개)


8피치의 등반 길이가 짧기 때문에 7~8피치를 묶어서 한피치로 끊었다.


8피치 슬랩 구간을 오르고 있는 강호천사


마지막 8피치 종료 확보점에서 청풍호를 배경으로 지숙이와..


1조의 설겆이 담당 창기에게 너트회수기 전달하러 하강 중인 유병상, 여러모로 수고가 많습니다. ^^





7피치 뼈다귀바위를 이용한 트레버스 구간에서 촬영 모드로 액션을 취하는 백문자 ^^


문자씨가 8피치 깐테로 올라서고 있다.


창기는 8피치 5.10d 루트 오버행에서 손등 다 까지면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캠 회수하느라 고생 많았다.


8피치 정상 확보점에서 좌측부터 박민, 안지숙, 백문자, 김종길


마지막 8피치 정상에서 하강 전에 단체로.. 좌측부터 박민, 백문자, 안지숙, 유병상, 김종길, 백창기, 모두 수고했습니다.


늘~ 든든한 창기와..


리딩하느라 고생한 병상씨와도 한컷!




하강은 30미터씩 두번에 걸쳐 하강해야 된다.







하산은 너덜지대를 따라 내려오면 처음 어프로치 시작점과 만난다.



하산하면서 만난 산수유꽃


하산 완료!


서울로 출발하기 전에 남은 행동식 털어먹고..



뒷풀이


태릉역 근처 호프집에서 통닭에 골뱅이무침에 가볍게 호프 몇잔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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