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지는 약업환경…"OTC와 화장품으로 극복하자"
약학정보원, 약사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 발간
2016-03-16 06:00:00 강혜경 기자
약학정보원이 어려워지는 약업환경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OTC와 화장품 관련 책을 발간했다.
약사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맞춤 OTC 선택 가이드'와 '제대로 알고 바르자! 기능성 화장품'이 바로 그것이다.
약정원은 15일 오후 6시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약계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양덕숙 약정원장은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실력은 지식 정보의 습득 리서치는 기본이고 변화에도 능력을 발휘해 인간 9단에게 3승을 할 정도다. 이제 정보학술, 사물들의 가치가 합쳐져 빅데이터화돼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경영의 시대가 도래됐다"며 "전문가들 특히 약사라는 직업이 없어진다고도 하지만 우리 전문가들이 이런 인공지능시대에도 여전히 힘을 발휘할 거라 전망한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양 원장은 "최근 정부 규제로 인해 전문의약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일반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기능성·유기농 화장품의 시장가치는 이미 일반의약품보다 4~5배 더 큰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약정원에서는 이에 약사 복약지도의 꽃인 일반의약품 맞춤 OTC선택가이드와 또 다른 비즈니스의 기회인 기능성화장품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들어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약국경영의 다각화는 필수적 과제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처방조제의 비중이 약국경영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한계성도 우리는 보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약국을 통한 OTC, 기능성화장품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회원들에게 오늘 발간되는 이 두 권의 책이 좋은 참고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무남 약정원 감사도 "약정원이 여러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내고는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가운데 만들어진 주옥같은 책이 오늘 이 자리에서 빛을 보게 됐다"며 "약사들의 필독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약정원 약사 연구진이 기획·집필한 '맞춤 OTC 선택 가이드'와 관련해 정경인 학술팀장은 "맞춤 OTC 선택가이드는 약사가 고객에게 일반약으로 최적의 치료와 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표준 길잡이"라며 "OTC 선택가이드는 환자 맞춤형 약물선택을 도와주는 약사의 Quick Reference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맞춤 OTC 선택가이드는 △통증질환 △감기 및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구강질환 △위장질환 △장질환 △여성질환 △그밖의 질환 △영양요법 및 기능개선 등 약국의 일반약 업무흐름에 따라 기술돼 이해하기 쉽고 필요한 내용만으로 알차게 채워져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약정원 약사 연구진이 기획,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이 집필한 '제대로 알고 바르자! 기능성 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 △미백기능성화장품 △주름개선기능성화장품 △자외선차단기능성화장품 △복합기능성화장품 △기능성화장품 구입과 사용법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모든 궁금증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저자이기도 한 허선정 데일리몰 대표는 "기능성 화장품 책자는 약사와 소비자들을 위한 기능성화장품 구매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171931&categor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