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익산에 거주하는 큰아들인 저희 부부와
어버이날 이라고 안산에서 내려온 제 딸과 큰 여동생 내외와 막내 여동생 내외
그리고 조카 둘 11명이 이화동산에서 식사를 하려고 예약 전화를 했는데 예약이
다 차서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선착순으로 오는 순서대로 손님을 받는데서 11시부터 막내 여동생을 시켜서
식당에서 순번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으라고 시키고, 나는 공인중개사 사무실 문을
열어놓고 일을 할수있게 준비를 한다음, 시간이 있는 중개사들은 사무실에 나오셔서
신경좀 써달라고 다올부동산공인중개사 단톡방에 메시지를 올리고는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 화분 4개랑 어머니가 가꾸는 집안 화단에 심을 꽃나무 몇개랑 수박 그리고
산소에 가져다 심을 향나무 묘목을 가지고 부모님댁으로 향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시골 본가에서 멀지않은 이화동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들이 빽빽하니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다.
막내동생 내외는 주문하고 순서를 잡으려고 미리 도착해 있었고 예상보다 더 기다려야
된다고 한다.
이화동산 안에 있느 고스락 장독대 카폐에서 한시간 반을 기다리니 겨우 순서가 돌아왓다.
이화동산 카폐
고스락지하저장고겸 카폐
고스락 장독대 카폐는 고스락장독대 2만여평을 구경하다 피곤해진 나들이꾼 들이나
식사하러 오신분들에게 차 가격을 할인해 주고 쉴수있게 만든 곳인데 오늘은 거꾸로
식사시간을 맞추느라고 기다리며 쉬고 있었다.
예약없이 오신분들 중에 자리가 없다보니 한두시간 기다려야 된다니까 식사시간이
너무 늦어지다보니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이 수두룩 했다.
그래도 우리는 막내 여동생이 일찍와서 진을치고 기다려서 순서를 잡아줘서 12시반에
자리에 앉았다.
음식을 돌솥밥에 보리굴비구이 소고기떡갈비와 육전이 주 메뉴이며 된장찌게가 나왓다.
이화동산 보리굴비와 한우수제떡갈비
이화동산 메뉴판과 예약판
보리굴비를 맛있게 잘 구워서 밥을 뗑기게 만들었으며, 수제소고기떡갈비는 기름을
너무 빼서 텁텁한 느낌이나 먹을만 하고, 된장찌게는 내가 싱겁게 먹는 사람이라 짜게
느껴져서 뜨거운 물을 조금 부으니 괜찮은 맛 이었다.
익산에서 10분거리로 함열과 익산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이화동산은 예전부터 있던곳을
여러번 리모델링과 신축으로 현대식 건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으며 고스락 장독대가
2만여평에 펼쳐져 있고 나무들이 예쁘게 단장되어 서 있어서 공원 그 자체이다.
이화동산 식당 전경
이화동산 1층 연회장과 2층 식당
1층연회장
일전에 고스락 장독대에 대하여는 블로그를 통해서 자세한 소개를 한 까닭에 이번에는
새로 단장하고 메뉴가 바뀐 이화동산에 대하여만 설명을 하였다.
오늘도 부모님이 자식들의 효도에 흐뭇해 하시기에 장남인 저로서는 기분이 좋았다.
2차로 나는 전주 효자수목원으로 발길을 향했다. 장인 장모님이 안장된 곳이다.
정종 한병에 카네이션 꽃 화분 두개를 사들고 우리 식구들과 막내처남과 큰처형 이렇게
전주에서 만나서 묘지에 들러
장인 장모님께 인사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한 바퀴 돌고 돌아오니 발 걸음이 한결 가볍고 마음이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