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앞서 다른 선생님들의 수기들을 보고 교수님께 메일을 드렸지만 수기도 짧게나마 남겨보려 합니다.
저는 대학원 병행으로 경기 지역에 초수로 합격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도 티오가 있어서 원하는 교육지원청에 발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
임용을 시작할 때 저의 모토는 선택과 집중이었습니다. 저희에게는 한정된 시간이 있으니 중요한 과목이나 내용에 집중하는 방식을 선호했고, 그래서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결정하실 때 심재범 교수님의 강의가 다른 학원에 비해 양이 조금 적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지만, 제가 이번 시험을 응시하고 느꼈던 점은 교수님의 교재를 완전히 마스터 하고 가신다면 고득점 합격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한지 조금 된터라 전공에 대한 내용을 많이 까먹었었는데, 꼼꼼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신 덕에 가장 어려워했던 생화학이 마지막에 가서는 저에게 가장 쉬운 과목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남들보다 공부시간이 많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제가 꼭 지켰던 몇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전공 기준)
첫째, 강의 절대 밀리지 않기
저는 인강으로 수강하였고, 토요일에 업로드가 되면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반드시 수강했고, 남은시간이나 요일에는 꾸준히 다른 과목을 복습하였습니다. 모고는 3번 풀었고, 기출은 2번정도 풀었습니다.
둘째, 다른 강의를 수강하시는 분들과 스터디하기
저에게는 이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은데 서로가 알고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다보니 지식이 점점 많아졌던 것 같아요.
셋째, 선택과 집중
강의 선택 뿐 아니라 공부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교수님이 강의에서 항상 말씀하시듯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한 후 서서히 중요도가 낮은 순으로 암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9월 전까지는 꼭 쉬는 날을 가졌습니다. 힘들땐 짧게 여행을 가기도 했구요. 그대신 책상에 앉은 시간 동안은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사실 합격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지만, 저도 임용을 준비할 때에는 많은 분들의 합격 수기를 참고 했었는데, 제 합격 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힘든 임용고시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가르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오래 강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올 한해에도 화이팅 하시고, 이번해 시험보시는 선생님들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