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만들기>
이제 1월도 거의 끝나가고
초등학교 큰아들의 방학도 끝나가네요.
다음주가 개학이다보니
이번주는 방학숙제 하느라 바쁩니다.
아들의 초등학교 방학숙제 중
만들기 방학숙제가 있는데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어릴때 제가 만들었던 잠망경이 생각나서
그것을 제안했더니 아들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길래
같이 만들기로 했습니다.
준비물로는 마분지와
강력접착제
프플라스틱 거울과 목공풀, 가위, 연필 등을 준비했습니다.
플라스틱 거울은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수 있답니다~^^
먼저 마분지에 잠망경 도면을 연필로 그립니다.
도면은 인터넷 찾으시면 나오는데
주의하실 것은 꼭 빗금친 붙이는 날개를 만드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인터넷 도면이 붙이는 날개가 없이 나오는데
처음에 그걸 따라 했다가 붙이는데 애만 먹고 실패했습니다.
아들도 절 따라 열심히 도면을 그립니다.
도면을 그럴듯 하게 잘 그렸네요~
도면을 다 그린 마분지를 잘라서
목공풀과 본드로 열심히 붙여서
드디어 잠망경 모양이 완성됐습니다.
잠망경 양쪽끝에 이 플라스틱 거울을 붙이면 완성이 되죠.
거울 앞 비닐을 떼어 내고
잠망경 양쪽 끝에 강력본드로 거울을 붙였습니다.
짜잔~ 드디어 잠망경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셋이기에
각자 색깔도 다르게 해서 총 3개를 만들어야 했답니다.
오랜만에 만들어 보니 의외로 쉽지 않더군요.
잠망경 도면을 잘라서 붙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목공풀로는 잘 붙지가 않아서
강력본드로 붙여야 잘 붙더군요.
그런데 강력본드의 특성상 금방 접착력이 없어지기에
빨리 붙여야 하는데 안쪽을 붙일땐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힘들여서 만들긴 했지만
큰아들을 포함한 세 아들들
아주 좋아라 하면서 하루 종일 가지고 놀더군요.
방학숙제가 아니라 졸지에 아들들에게 수제 장난감을 만들어준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함께 만들고
만들어 주어서 아이들과 함께 교감 할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아이들 방학동안
숙제뿐 아니라 뭐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한번쯤은 만들어서
아이들과 교감 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