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따뜻하고 특별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텔레비전 광고를 중심으로 각종 광고, 잡지 등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시네마 식당』.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던 먹음직스러운 70가지 요리들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카모메 식당」의 시나몬 롤,「남극의 쉐프」의 치킨 가라아게,「심야 식당」의 죽순밥 등 영화의 감동을 더해주는 따뜻한 요리들의 레시피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저자가 직접 스타일링에 참여한 음식의 레시피 뿐만 아니라 그가 감동 깊게 보았던 영화나 소설, 만화 속의 음식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현해냈다. 음식이 등장했던 영화의 장면과 분위기를 고려하며 테이블 위의 소도구부터 테이블보, 배경 세트, 조명까지 신경 쓴 꼼꼼함이 돋보인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대본에 ‘맛있어 보이는 저녁식사’라고 쓰여 있는 경우 그 장면의 의미를 상상하면서 메뉴를 떠올리거나, 15초라는 짧은 시간에 인상적인 맛을 남겨야 하는 광고촬영의 뒷이야기 등 저자의 생생한 제작일지를 함께 수록해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일상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저자가 꼽은 음식에 관한 명장면과 명대사 또한 영화 감상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해준다.
01 직접 만든 영화 속 요리
Scene 001 지라시즈시 「안경」
Scene 002 나폴리 에그 「핸섬★수트」
Scene 003 치킨 가라아게 「남극의 쉐프」
Scene 004 오니기리 「카모메 식당」
Scene 005 모쓰니코미 「비욘의 아내」
Scene 006 가메니 「도쿄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Scene 007 노리벤 「논짱 도시락」
Scene 008 바나나 튀김 「풀(POOL)」
Cover Story 시나몬 롤 「카모메 식당」
02 스크린과 요리를 통해 떠나는 세계 여행
Scene 009 전 & 죽 「왕의 남자」
Scene 010 야키니쿠 「영화는 영화다」
Scene 011 잡채 「효자동 이발사」
Scene 012 채소와 가니안카케 「음식남녀」
Scene 013 닭고기 완자 쌀국수 「굿모닝 베트남」
Scene 014 공심채 볶음 「그린 파파야 향기」
Scene 015 소키부니 조림 「행복을 기다리며」
Scene 016 후 참푸르 「호텔 하이비스커스」
Scene 017 햄버거 「트랜스 아메리카」
Scene 018 핫도그 「위트니스」
Scene 019 프라이드 치킨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Scene 020 피시 앤 칩스 「디어 프랭키」
Scene 021 칠리콘카르네 「엘리자베스타운」
Scene 022 빠에야 「블레임 잇 온 피델」
Cover Story 팝콘 「웰컴 투 동막골」
03 행복을 부르는 브런치
Scene 023 프렌치 토스트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Scene 024 라따뚜이 「라따뚜이」
Scene 025 딸기잼 「서쪽 마녀가 죽었다」
Scene 026 그린 샐러드 「시네마 천국」
Scene 027 키쉬 「웨이트리스」
Scene 028 채소 포타주 「달팽이 식당」
Scene 029 네코무라이스 「오늘의 네코무라 씨」
Scene 030 바지락 야키소바 「인어공주와 구두」
Scene 031 다마고카케고항 「엄마」
Scene 032 아게모치 & 아게모치 낫토 「아수라」
Scene 033 볶음밥 「담뽀뽀」
Scene 034 자지앙미엔 「샤워」
Scene 035 바실리코 스파게티 「벨라 마샤」
Scene 036 토마토소스 파스타 「대부3」
Scene 037 펜네 크림소스 「언노운 우먼」
Scene 038 봉골레 스파게티 「그랑 블루」
Scene 039 흰 강낭콩 수프 「천국의 속삭임」
04 맛있는 요리를 가족과 함께
Scene 040 스키야키 「올웨이즈-3번가의 석양」
Scene 041 카레라이스 「데드 엔드의 추억」
Scene 042 데마키즈시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Scene 043 옥수수 튀김 & 풋콩과 양하를 섞은 스시 「걸어도 걸어도」
Scene 044 오차즈케 「오차즈케의 맛」
Scene 045 죽순밥 「심야 식당」
Scene 046 오코노미야키 「화이팅 에츠코」
Scene 047 버섯 살라미 피자 「덕 시즌」
Scene 048 버섯 만두 「집으로 가는 길」
Scene 049 군만두 「환희의 노래」
Scene 050 로스트 비프 「가프」
Scene 051 연어 소테 「인생은 아름다워」
Scene 052 부리토 「제인 오스틴 북 클럽」
Scene 053 과카몰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Scene 054 사모사 「네임세이크」
05 시네마 디저트
Scene 055 초코 퍼지 쿠키 「스몰 타임 크룩스」
Scene 056 바나나 케이크 「스트레인저 댄 픽션」
Scene 057 시폰 케이크 「벌들의 비밀생활」
Scene 058 애플파이 「쇼생크 탈출」
Scene 059 브라우니 「노팅힐」
Scene 060 생초콜릿 「초콜릿」
Scene 061 도넛 「칼라스와 오나시스」
Scene 062 크렘브륄레 「아멜리에」
Scene 063 연유 커피 & 코코넛 모치 「더 레터」
Scene 064 팥빙수 「안경」
작업 일지 - 만드는 것도 먹는 것도 내게는 모두 기쁨
명장면과 명대사
이이지마 나미가 연출한 맛있는 장면
주요 재료별 색인
이 책을 만들며
「카모메 식당」, 「심야 식당」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에게 직접 배우는 영화 속 요리
일본인 주인이 운영하는 핀란드 길모퉁이에 자그마하고 따뜻한 식당을 열었다. 한 달이 지나도 커피를 주문하는 남자 손님 한 명뿐. 체구도 취향도 너무나 다른 주민들은 가게 안을 들어서기를 망설인다. 그러던 중에 주인공은 시나몬 롤을 새 메뉴로 생각해내고, 갓 구운 시나몬 롤의 향긋한 계피 향에 이끌려 밖에서만 구경하던 손님들이 비로소 식당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를 계기로 음식과 함께 낯선 이들의 삶이 서서히 가까워진다. 영화 「카모메 식당」은 저자 이이지마 나미가 독립해서 처음으로 푸드 스타일링을 맡은 영화이다. 「카모메 식당」을 본 영화팬이라면 잊지 못할 오니기리와 시나몬 롤을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이지마 나미이다. 그녀는 이 영화를 비롯해 「심야식당」, 「남극의 쉐프」, 「풀」, 「도쿄타워」, 「안경」 등 숱한 영화에서 따뜻하고 맛깔스런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 책에는 이이지마 나미가 스타일링한 영화 속 레시피가 소개된다. <카모메 식당>의 시나몬 롤, <남극의 쉐프>의 치킨 가라아게, <풀>의 바나나 튀김 등 영화의 감동을 더해주는 따뜻한 요리들을 만드는 방법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또한 저자가 감동 깊게 보았던 영화 속 장면도 그녀만의 스타일로 재현되고 있다. 프리 다이빙의 세계 기록에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두 친구가 함께 먹는 <그랑 블루>의 봉골레 스파게티, 아내가 떠난 후 혼자 집안일을 맡게 된 주인공이 비로소 제대로 만들게 된 <프렌치 토스트>. 이 요리들에는 삶의 희노애락이 따뜻하고 정겹게 녹아있다.
저자는 등장인물의 성격, 고향, 계절과 장소, 상황을 고려해 테이블 위의 소도구부터 테이블보, 배경 세트, 조명까지 꼼꼼히 신경을 써 영화 속 장면과 같은 작은 세상을 만들어냈다. 이이지마 나미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요리는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만드는 것도 먹는 것도 내게는 모두 기쁨”
영화를 보다 보면 꼭 식사 장면이 나온다. 아픔을 겪은 주인공이 울며 위안을 찾는 음식,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을 나누는 음식, 서먹한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음식. 그런 음식이 나오는 장면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두고두고 기억에 남게 한다. 이런 음식을 자세히 보고 싶은데 휙 지나가버릴 때도 있고, 인상적인 요리를 흉내 내 만들어보지만 왠지 모르게 그 느낌이 나지 않을 때도 있다.
<카모메 식당>과 <심야 식당>등의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저자 이이지마 나미는 영화 속의 맛있는 순간을 일시 정지한다. <카모메 식당>의 이야기가 이어질 것 식탁에는 정갈한 요리가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다. 이 책에는 방탕한 아들을 위해 정성 들여 차린 어머니의 ‘가메니’, 엄마를 잃은 아이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파스타’, 선생님을 사랑하는 시골 소녀가 손으로 빚은 ‘버섯 만두’ 등 영화 속 먹음직스럽고 따뜻한 70가지 요리의 레시피가 소개된다.
저자는 벽지와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세심히 신경 써 따뜻한 식탁을 차려냈다. 감성적으로 촬영된 사진은 영화의 스틸컷을 연상케 한다. 레시피는 요리에 서툰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프라이팬에 구워 햄버거 빵을 폭신하게 만드는 법, 적절하게 파스타를 삶는 법, 치킨 가라아게를 바삭하게 만드는 법 등 저자 특유의 요리 팁들이 있어 더 유용하다. 그리고 직접 쓴 제작일지를 통해서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생활도 살짝 엿볼 수 있으며, 섬세한 안목으로 고른 영화를 다시 한번 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