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이 삼성호암상 예술상 상금을 독립영화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이와 관련해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며 "기부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4월 중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지난 6일 '2021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허준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강봉균 서울대 교수 △공학상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 △의학상 이대열 미국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 △예술상 봉준호 영화감독 △사회봉사상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 등이 선정됐다.
삼성호암상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 뜻을 기념해 호암재단이 만든 상으로, 올해부터 명칭을 호암상에서 삼성호암상으로 변경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