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vpot.daum.net/v/sSb-zFhAnxo%24



수마트라섬 !
중학생 때였던가, 어떤 계기인지 몰라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이라는 두 이름이 내 머릿 속에 들어와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몇 십 년이 흘렀어도 이상하게 이 두 섬의 이름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적도가 이 섬의 중간을 가로 지르고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지 않았을까, 막연한 추측을 해 봅니다.
내가 회원으로 있는 [5불 생활자 세계일주클럽]은 지난 1월 25일 드디어 10만 회원 돌파를 기록한 여행 동호회입니다.
하루 5불의 경비로 세계를 누빈다는 배낭여행의 취지 아래 모인 우리들은 우리사이트를 오불당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올해가 창립 10주년, 최대윤회장은 닉네임 TRAVELLER5 에서 보듯 '여행의 달인' .
지금은 수마트라의 수도 메단시에서 외국인회사의 법인장으로 근무 중에 있어 누구보다 오지인 이 곳의 아름다움을 꿰뚫고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창립 10주년 기획으로 구상한 것이 <수마트라 원정대>.
특히 " 연세가 많거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오지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한 기획"이라는 취지를 보고 신청자가
구름처럼 모여들어 16명(4인 1조, 4개 차량) 모집에 300명 가깝게 넘쳤습니다.
선발의 최우선 기준은 " 신청 사연이 간절한 분들과, 여행경험 유무를 떠나서 홀로 여행하는 것에 두려움이 많았던 분들" . '사연이 간절한 분들'이라면 내가 맨 앞에 선다는 것은 이미 천하가 다 아는 일이지요. ^^^

2월 21일,
수마트라섬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습니다.
소년이었을 때 동경하던 그 섬을 마침내 간다는 감격과 흥분을 억누르면서 일행 속에 섞여 침착하게 올랐습니다.^^^
우리 팀의 일행은 모두 16명,
팀의 이름은 “5불 World Travel Round 2. Sumatra Adventure”, 쉽게 말하면 "수마트라 2차 원정대"입니다.
" 간절한 사연을 가진 신청자"가 너무 많아 한 팀을 더 짰는데, 그 2차 명단 속에 오불당원인 내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심태열 대장님 빼고 1차 2차 합해 모두 30명인데 나중에 보니 내가 "젊은 오빠", 가장 연장자였습니다.
9박 10일의 일정,
야자수 우거진 적도의 수마트라는 빈 액자 들고 어디에 갖다 대도 아름다운 엽서 그림이었습니다.
진한 색과 향을 가진 꽃과 나무와 새와 하늘과 새파란 호수,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

* 트윈타워
▣ 2.21(화) 인천공항(15명 합류) →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5시간 30분 비행. *시차 1시간 *심태열대장과 만남
*한식당 <고려원>에서 저녁 - *88층의 쌍둥이 빌딩 트윈타워 야경 *프라마호텔

* 메단 시내와 이슬람교 사원 모스크
▣ 22(수)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오전 시내 구경)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수도 메단(1시간 비행 *폴라니아공항.
*시차 1시간) * 최대윤 문유진 회장 부부와 만남. 중국식당에서 저녁 *그랜드 아스톤호텔.


▣ 23(목) <오불당 전용차> 타고 메단 관광(이슬람교 대사원(Great Mosque,Masjid Raya)과 마이뭄궁전(Istana Maimun)
→ (열대우림 관통 루트) → 옴란디아리조트에서 점심 → 그린힐전망대 → 브라스따기(Brastagi) 도착
→ 시바약노천온천 *시바봉리조트

* 시피소 피소 폭포와, 귀중품이 든 가방을 찾아준 찻집 종원에게게 감사품 전달
▣ 24(금) 리조트 정원 구경 → 재래시장 → 카로(Karo) 고원 → 시피소 피소(Sipiso piso)폭포 → (1시간 트레킹)
호수마을 통깅(Tongging)에서 점심 → 시안타 리조트 찻집에서 종업원에게 감사선물 전달
→ (열대우림) → 프라팟(Prapat) 도착 *니아지리아호텔

▣ 25(금) 선착장으로 이동 → 6일장 시장 구경 → 배 타고 또바(Toba)호수 안의 섬 사모시르(Samosir)섬
툭툭(TukTuk) 도착 *실링톤(Silintong)호텔 *** 캠프파이어와 새끼통돼지바베큐파티


▣ 26(토) <오불당 전용페리> 타고 사모시르섬 둘러보기. 토목(Tomok) *전통상가와 왕들의 무덤과 인형춤 →
시마닌도(Simanindo) *박물관 전통가옥 → 백로가 춤 추는 허니문섬(Honey Moon Is.)에서 점심
→ 위험하고 아름다운 텔레(Tele) 루트 – 전망대 – 트레킹 → 호텔로 복귀.


▣ 27(일) <오불당전용차량> 타고 시계방향으로 사모시르섬 태고의 자연 구경.
토목 → 시마닌도(Simanindo) → (위험한 산길 도로) → 간이전망대 Lokasi Latihan Paralayang → Urat →
오지 트레킹 Nainggolan → 전통시장에서 점심 Soosortolong → 토목 → 트레킹하며 호텔로 복귀


▣ 28(월) * 아침 호텔 일출과 경관 감상 - 배 타고 프라팟 도착 (전용차 탑승) → 프라파렌(Prapareen) →
발리게(Balige) 도착 * 옴프 헤티(OMPU Herti)호텔 – 바타크어박물관과 전통춤 - 전망대 조망

▣ 29(화) * 뷰 포인트로만 구성된 복귀 루트로 메단 향해 출발. → (트래킹) → 바람의 언덕 → (트레킹) 프라팟 →
(열대 정글 통과) 페마탕시안타(Pematangsiantar) → 테빙팅기(Tebingtinggi) → 메단 도착
* 최대윤회장 부부와 만나 선프라자 쇼핑센타에서 고기뷔페와 맥주로 쫑파티. *그랜드 아스톤호텔

▣ 3. 1(수) 호텔 주변 산책. → 선프라자 센타에서 쇼핑 → 메단 폴라니아공항 출발 → 쿠아라룸프공항 →
2일 새벽 인천공항 도착 후 굿바이 !!!